평택흥사단의 소개로 한광여중 학부모회에서 '아빠와 함께 걷는 섶길'이라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답사가 진행되었고 다음에 다시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5시라는 한낮 제일 뜨거울 때 시간이라 마안산 숲길과 평택호 제방길의 비단길 일부구간, 지도상으로는 5Km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약 8Km를 걷었습니다. 아예 트레킹을 하겠다고 작정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잘 걷지않는 어른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는 예상을 하면서도 구간을 잡았던 것은 좀 힘들게 걸어봐야 나중에 기억에도 남고 걷는 의미를 느끼게 될 것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중간쯤 걸었을 때부터 타고 온 버스를 불러서 타고 가자는 등 힘들다는 원성이 나왔지만 끝까지 완주하고 끝나서는 걷는 중간에 하였던 불평은 잊은 듯하였습니다.
걷는 중에 참여자의 대부분은 평택에 이렇게 훌륭한 경관이 있었다는 것에 놀라워했습니다. 특히 평택호의 물을 내려다보면서 마안산 숲길을 걸을 때는 감탄사를 내곤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걸어다니는 평택의 역사인 김해규선생이 출발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설명으로 더욱 유익한 걷기였습니다.
마안산 입구의 '여선재'에 김석환 작가의 작업장을 들러보고 또 노래까지 들려주어서 비단길 걷기의 흥겨운 출발이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여선재 마당에서 이 일대의 역사 문화에 대한 강좌 중
마안산 정상에서도
학부모회 회장님이 가장 힘들어 했습니다.
혜초비 앞에서 또 다시 이 일대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댓글 뜻 깊은 답사였군요. 혹시 흥사단 주체 행사였나요?
그날 평택호안내소에서 눈이 빠지게 기다린 사람이 있었다는..ㅠ
ㅎㅎ 하지만 평택 최고의 역사?지리 선생님이신 김해규 선생님의 해설이 있었다니 저도 함께 답사했으면 좋았겠다는생각이 듭니다.
흫사단에서 연락을 하지않았나요?
흥사단에서 해설 예약은 잘 하셨는데, 취소 전화는 안 주셨어요. ㅠㅠ
하지만 괜찮습니다. ^^
흫사단에서 그날 행사가 겹쳐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째던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도록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꼭 따지자는 의미가 아니라 다음에나 다른 사업을 할때를 위해서도 말이죠..
늦었지만 광우님 수고 많았습니다. 트래킹은 좀 불평이 있어야 맞이 나죠. 그래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게 한 광우님의 리더쉽에 경의를 표합니다.
리더쉽 얘기까지는 그렇고요, 억지 한번 부린거지요...
가능했던 이유는 김선생님의 강읭덕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