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막살이[Bidens Frondosa]
사진:미국가막살이(2004년10월1일)
미국가막살이[Bidens Frondosa]
습기가 있는 길가나 빈터에 퍼져 자라는 한해살이풀.
1M정도 높이로 자라는 네모진 줄기는 검은 자줏빛이 돌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깃꽃겹잎으로 잎자루에 날개가 없으며
3~5개의 갈래조각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9~10월에 가지 끝마다 노란색 꽃송이가 1개씩 달린다.
잎처럼 보이는 10여개의 꽃받침 조각이 꽃송이 밑에 돌려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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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사리
사진:가막살이(2003년10월15일)
사진:가막살이 씨앗(2004년12월2일)
과명 : 국화과 (Asteraceae)
학명 : Bidens tripartita L.
영명 : bur beggarticks
일명 : taukogi
서식지 : 논, 논밭뚝, 수로연못
생활형 : 일년생
특성 : 직립형. 줄기는 담록색이고 50-150cm.
전체에 털이 없음. 잎은 대생.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8-10월에 피며 황색.
열매에 가시 모양의 관모가 있음.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줄기는 30~150cm 높이로 곧게 자란다.
깃꼴 겹잎은 마주나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3~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10월에 줄기와 가지끝에 노란 꽃송이가 달리는데
꽃차례 밑에는 5~10개의 꽃받침 조각이 돌려 붙는다.
혀꽃은 없고 통꽃은 끝이 4개로 갈라진다.
납작한 열매 끝에는 거꾸로 된 가시가 있어 옷에 잘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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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가막살이[Coreopsis alternifolia]
사진:나래가막살이(2004년 8월 15일)
풀밭이나 빈터에 퍼져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1~2.5m정도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좁은 날개가 달리며
윗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긴타원형으로
잎맥이 뚜렷하고 양면이 거칠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잔톱니가 있고,
밑 부분이 좁아지면서 자루를 이룬다.
8~9월에 가지 끝마다 노란색 꽃송이가 1개씩 달린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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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살이는 줄기가 조금 초록색입니다만
미국가막살이는 줄기가 까맣습니다.
우선 그렇게 구분해봅니다.
가막살이는 잎자루에 날개가 있지만
미국가막살이는 날개가 없고 그대신에 잎이 세갈래로 뚜렷하게 갈라지네요.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는 꽃 밑에 있는 잎의 날개가
있으면 가막사리, 없으면 미국가막살이.
미국가막살이는 겉꽃잎이 있고 그냥 가막살이는 꽃잎이 없답니다.
그리고 줄기 전체가 진한 적갈색을 띠면 미국가막살이랍니다.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미국가막살이는 잎이 여러장이고
그냥 가막살이는 잎이 3장이라는것입니다.
구분을 잘 못했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둘을 살펴보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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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막살이(검색사진)
가막살이(검색사진)
도깨비바늘(검색사진)
털도깨비바늘(검색사진)
날 스치기만 하면 인연이 된다. "가막사리"
"가막사리는 어떤 잡초인가?"
가막사리는 습지를 좋아하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그런데, 우리말 이름으
로 "가막사리"와 "가막살이"의 2가지가 사용되어 오다가, 근래에는 주로 가막사리
로 쓰고 있다. "살이"는 사는 행위를 의미하고, "사리"는 사는 풀을 의미하기 때문
인 것 같다. 요즘에는 가막사리(Bidens tripartita)보다 미국가막사리(Bidens
frondosa)가 눈에 더 잘 띈다.
"미국가막사리와 어떻게 다른가?"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를 비교하면, 키는 각각 20-100cm과 100-150cm 이고, 줄기
색깔은 각각 녹색과 붉은색을 띈다. 잎도 달라서, 가막사리는 작은 잎이 3개로 보이
지만 단엽이고, 미국가막사리는 작은 잎이 주로 3개로 된 진짜 복엽이다.
"미국가막사리와 도깨비바늘은 어떻게 다른가?"
미국가막사리는 줄기 색깔이 붉은색을 띄지만, 도깨비바늘(Bidens bipinata)은 녹색
으로서, 들이나 밭 주변에 많이 서식한다. 미국가막사리는 잎 차례가 아래.윗부분
모두 마주나기지만, 도깨비바늘은 아래부분은 마주나기, 윗부분은 어긋나기로 난
다. 미국가막사리는 작은 잎이 보통 3개지만, 도깨비바늘은 3-7개이다. 미국가막사
리는 편평한 종자에 까락이 2개지만, 도깨비바늘은 기둥형 종자에 까락이 3-4개이
다.
"왜 설상화가 보이지 않는가?"
설상화가 있으나 아주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관상화(꽃잎이 관 모양)는 암술
과 수술이 있고, 가장자리에 있는 설상화(꽃잎이 혀 모양)에는 암술만 있다. 그러니
까, 아파트 한 동에 부부가 같이 사는 집도 있고, 독신녀 혼자 사는 집도 있는 것
과 같다. 혼자 살아도 이웃집 아저씨가 가까이 있으므로 임신은 할 수 있다.
"왜 미국가막사리가 늘어나고 있는가?"
모든 이유가 종자에 있다. 첫째, 종자 생산량이 많다. 둘째, 종자에 부력이 있으므
로 물에 떠서 근거리 이동이 쉽다. 셋째, 종자에 부착력이 높아서 의복이나 동물의
털에 부착해서 원거리 이동이 쉽다.
"왜 종자에 까락이 붙어 있는가?"
종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과실이다. 다갈색 종자(과실)의 윗부분에는 두개의 까락
이 바늘처럼 붙어 있는데, 그 까락에는 밑으로 향한 센털이 나있다. 그것이 종자전
파의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종자가 사람의 옷 등에 닿으면 붙어서 떨어지지 않
고, 동물 털에 붙으면 털 속으로 파고드는 성질이 있다. 동물이나 사람이 옆으로 지
가기만 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싫다고 하면 더 붙는다. 얌체처럼 남에게 달라
붙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존 수단이다.
"왜 물가를 좋아하는가?"
물가 뿐만 아니라, 습한 곳을 좋아 한다. 그런 곳은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빗물이
거쳐가게 된다. 종자는 크기에 비해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물에 잘 뜬다. 비가 온
뒤 물살이 흘러 갈 때에는 가막사리 밑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종자는 자연스럽게 물
에 떠서 물살을 따라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할 수가 있다. 말하자면 종자를 전파하
기 위해서는 물가에 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가에 살다 보면 강물이나 냇물
이 범람할 때가 많다. 특히 미국같이 큰 강 유역에 살기 위해서는 침수에도 강해야
하고, 키도 커야 한다.
"왜 종자는 휴면성이 있는?"
가을에 보면 가막사리 밑에는 많은 종자들이 까맣게 떨어져있다. 그러나 발아할 생
각을 않는다. 만일 그때 발아하면 안 된다. 발아하기 좋은 온도가 며칠간 계속된다
고 해서, 종자가 착각을 일으켜 발아를 한다면,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닥쳐오는 추
위에 떼죽음을 당할 것이다. 그런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 종자가 떨어진 후 반
드시 겨울을 거쳐야 발아가 되도록 종자에 프로그램을 입력해 놓은 것이다. 휴면성
으로서 일종의 안전장치다.
"왜 종자는 광 발아성인가?"
양보를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가막사리 종자는 발아하려면 빛이 있어야 한다. 그
러나, 땅속에 묻힌 종자는 빛이 비치지 않아 발아를 못한다. 만일 그러한 특성이 없
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땅속에 있는 종자는 있는 대로 발아하게 되고, 일단은 멋
진 군락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다른 풀들은 얼씬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좋지 않은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누군가가 그 일대 풀들을 전부 베어버
리기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땅속에 종자가 남아있지 않는데, 작물처럼 누가 파
종해 주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한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땅
속에 있는 모든 종자가 꼬임에 넘어가서 발아하는 법이 없다. 조용히 다음 차례를
기다릴 줄은 안다. 이것이 기다리는 지혜이면서, 양보하는 미덕이다,
카페..들*꽃*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