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라는 말은
원래 절영도에서 절자가 빠진것이다
절영도의 뜻은 끊어질 절 그림자 영으로
영도에는 국마장(나라에서 말을 키우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방목된 말이 너무 빨라 그림자 조차 끊어진다하여 절영도라 명해졌고
그것이 줄어 영도라 하고 있으니 그림자 섬이라는 이름이 이상타...ㅋ
봉래산은 중국 전설의 명산인
봉래산,영주산,방장산 처럼 명산으로 보인다 하여 그 중에 봉래산을 딴것이고
역시 신선이 사는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 신선이란 뜻의 영선동
봉래산 주맥이 닿은 봉래동
여자 신선이 사는 곳이라 신선동
신선이 타는 푸른 학의 형상이라 청학동
영도는 그렇게 신선이 놀던 땅이라....
상리(웃서발)중리(검정바우)하리(아래서발) 세개 마을을 합하여 동삼동이라한다
영도옆 바람이 이는 포구로 풍발포,대풍포가 있는데
파도와 바람이 잠잠하기를 염원하는 의미로
대평포로 바꾸고 대평동이 생겼다
남항동은 부산 남쪽의 항구를 끼고 있어서 남항동이라 쉽게 유추되며
대교동은 영도 대교를 지을 당시 바다를 매축해서 만든 동이다
영도에는 아리랑 고개가 있다
지금의 봉래3,4동의 경계쯤인 곳이다
영도는 국마장이라 사람이 살지 못하도록 했지만
1881년 국마장을 지금의 암남동으로 옮기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바다 해산물은 지천으로 나는데 쌀,보리등 농산물이 필요하자
지금의 진시장까지 말린 해산물을 들고 걸어가서 5일장을 보았다
문제는 돌아 올때였다
쌀,보리,콩들은 무거웠다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초량,영주,중앙동을 지나 용미산 나루터까지와서는
꼬불 꼬불한 봉래산 오솔길을 가는데 산적같은 도둑들까지 있으니
아낙네들이 모여서 다니는데 이길을 오를때쯤이면 지칠대로 지친 상태라
이고개에 도착하면 너무 힘들어 아리랑 노래를 구슬프게 부르기 시작했고
뒤이어 도착한 사람도 계속따라 부르니
청학동,동삼동,신선동,영선동 사람들이 갈라 지기전
마라톤 처럼 달빛에 아리랑 노래가 슬프게 장날 저녁마다 합창되어
이 고개를 아리랑 고개라 한다
전국의 대부분 아리랑 고개는 이토록 우리 조상들의 애환이 담긴 고개들이니............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
몰운대와 이어진 절경이 있는데
일본놈들이 와서 좋은 경치와 함께 처음으로 해수욕을 하기 시작했고
거의 벌거벗고 물놀이를 하니 옷을 벗지 않는 조선인들은
쌍놈들이나 노는짓거리라 하여 해수욕을 아주 터부시했다
일본놈이 가고 나서 해수욕을 따라 한 사람들이 있으니
송도 해수욕장은 바다 수영의 역사적 시초 바다며
우리 바다 수영의 최초 조상?이 일본 놈이라는 사실이 애꿋다........
그 송도 절경에 버금 가는 곳이라 하여
제 2송도라 명해진 봉래산 남쪽 바다
우리는 그곳을 접수하는 것이다
봉래산은
첫댓글 언제 공부햇데요 ㅋㅋㅋ
영도 공부 확실하게했네~~~
에고 기팽시 너무 마이안다... 나도 태종대서 군생활 했는데...거 까진 몰랐는데 오늘보이 기팽이 우러러 보인다...제2송도라 자갈마당 야그하느게 아닝가???
ㅋㅋ자갈마당은 태종대공원 입구에서 그대로 바다로 가면 굵직한 자갈로만 되어있는 작은 해변입니다 자갈 못 들고 나오고요...수영하기엔 물살이 쫌 겁나는 곳입니다... 2송도는 영도섬의 남서쪽 해안을 일컫습니다
그만큼 영도가 재미있는 곳인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