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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21일 토요일
아침 10시에 내산 가기로 약속 해놓고 혼자서 허걱 허걱 이동면 사무소 쪽으로 가다가 남해의 희망봉 안재용,안재홍 두 형제 라이더를 만나 금산 까지 같이 간다. 역시 "에이스" 답게 앞서 간다.늙은 노장들은 따라 간다고 힘들어 한다. 노구 까지 같다 오는 동안 우리는 더덕을 캐면서 시간을 보내다. 더덕이 이런 거구나 캐는 시늉만 몇 뿌리는 용감한 골목 대장이 캐줬다. 사랑하는 큰아들 오면 자랑 해야지...
이렇게 산 속에서 흙을 파면 더덕이 요런 모양으로 있습니다.
내산 임도에서 선수들은 먼저 달려 가고 휴양림 가기 전 쉬고 있는 에이스들... 오늘은 장성우,조용수는 지금 내산으로 오고 있는 중이란다. 여기 저기서 산발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산악 자전거 코스인가 봐요.. 여러대의 자전거 주차형상..적어도 짐 무게만 30kg 되는 가방을 가지고 내산을 넘나드는 유창호님 + 자전거 무게는?? 정말 대단한 "무쇠 라이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평소때 운동양이 부족 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매일 설천과 지족을 다니는 사람에 비할 수 있을 까요?? 시간 핑계로 맘 내킬 때만 다녔는데 내가 쉬고 있는 동안에 남해 엠티비 회원들은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고... 난 뭐야... 미래의 떠오르는 희망봉...대단한 학생들 입니다. 그 밑에 호미를 들고 열심히 땅을 파는 두더지과 2인의 장정들.. 집에 가서 더덕 캤음을 자랑 하려고 캐러 왔다 작은 것 몇 뿌리만... 그래도 자랑은 해야겠지요.... 자전거는 세워놓고 산으로 더덕 캐러 가고 자전거만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미를 들고 폼만 잡고 있는 100kg중량(몸무게? +지전거 무게+짐무게)을 가지고 내산을 오르내리는 무서운 산짐승 같은 "남해의 라이더맨" 지전거를 들려 해도 질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단에 보이는 빨간 자전거 가방이 대단한 무게 입니다 (맥주3캔+1.8L 물+500ml 들이 보온물병2개+사과3개+배1개+컵라면 3개+영양갱3개) "완전 짱!!!) 입니다. 무거운 수고를 하신 분 덕분에 우리는 잘 먹었지만 잘먹어 주는 것이 즐거운가 봅니다. 본인의 능력으로 내산을 올라와 맛나게 먹어 주는 것이 좋은 가봐요. "베푸는 삶"을 여기에 적용해 봅니다(말도 안되겠지만) 여기는 멧돼지도 나온다고 하던데 겁도 없이 산으로 막 올라 갑니다. 큰 더덕 하나를 던졌는데 무게에 멀리 떨어져 아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산에는 참으로 먹거리가 많습니다 . 우리 몸에 약이 되는 것들로 ... 그렇지만 나약한 인간...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면 바로 쓰러지죠.. 산으로 막 올라 갑니다. 겁도 없이 회미를 들고..따라 올라가서 더덕을 캐려니 말립니다. 너무 가파릅니다.군대 산악 훈련 코스 같네요.. 내산 임도 내려 올때 너무 덜썩 거려 좀 무서운 감도 있었습니다. 엘파마 였으면 중량감으로 덜 덜썩 거렸을 텐데... 너무 쥐어서 손에서 쥐가 날 정도 였습니다.
내산 내려와 지족으로 가는 도중 잠시 쉬면서 한 컷... 아까 먹은 라면 수프가 속을 헤집어 놓아 잠시 위장약을 먹기위해 쉬어 갑니다. 지족으로 향하는 도중 많은 라이더들을 만납니다. 보이는 곳이 장구모양 같이 생겼다고 해서 "장구섬"이라고 합니다.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오늘의 수확량을 공개 함니다. 중간에 보이는 꽃이 더덕 꽃이랍니다 |
출처: 굳세어라 금순아 원문보기 글쓴이: 굳세어라금순아
첫댓글 라이딩 시간 = (더덕 캐는 시간+점심 먹는 시간) 비슷합니다.
그야말로 관광라이딩 입니다.
야생 더덕 간만에 그림으로 봅니다
다음번에는 더덕.창출.하수오.잔대..백선피 .등등 케시기 바람니다,
그나마 자연 학습 조금 했습니다.잘 몰라서 못 캡니다.그리고 산은 무서운 곳이예요.
멧돼지등 짐승이 나오면 꼼짝 없이...산으로 갈 땐 여러 사람과 같이 다녀야 하지 않을 까요???
내가심으 놓은것켜간것은 아니것쥬?ㅎㅎ
그럴 수도?
그럼반땡이합입시다.ㅎㅎ
으엑
더덕잎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더덕케로간 내가 잘못이져
호득아
이것이 더덕이다.
더덕은 더덕 더덕 붙어 있어야 더덕이제 외뿌리가 머고 ㅋㅋㅋ
옆꾸리주름있는것 보니내가심 은것 맞꾸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