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뮤지컬 佛 ‘돈주앙’·체코 ‘살인마 더 잭’ 첫선 ㆍ클래식 빈 필·예프게니 키신 클래식팬 유혹 ㆍ전시 클림트·뭉크 등 굵직한 작가전 줄이어
환율 급등으로 해외 초청공연을 줄이는 추세지만 제목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신작과 대작이 속속 상륙한다. 올해는 특히 헨델 서거 250주년 및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헨리 퍼셀 탄생 350주년을 맞아 클래식계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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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앙’ |
▲뮤지컬
올해 첫 포문을 열 뮤지컬 공연은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2007년 내한공연을 펼쳤던 공연팀이 2년 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찾는다. 1월 29일~2월 27일까지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설 출연진은 다미앙 사르그, 조이 에스텔, 시릴 니콜라이 등. 이들 모두 2년 전 멋진 무대를 선사한 주역들이다.
2월 27일~7월 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일 뮤지컬 ‘드림걸즈’도 관심의 대상.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최근 영화로 제작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과 미국의 제작진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국내에선 정선아, 홍지민, 오만석, 김승우 등이 출연한다.
2006년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뮤지컬 "돈주왕"은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돼 2월 6일~3월 8일까지 성남 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공연은 충무나트홀 7월4일~8월22일 까지 열린다.
소극장 작품으로 눈길을 끄는 뮤지컬은 ‘자나, 돈트!’. 2월1일~3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가상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동성애자의 현실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오리지널 연출가인 드버낸드 잰키가 연출 및 안무를 맡는다.
지난해 토니상을 휩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6월 기대작이다. 6월 30일~12월3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와 이를 억압하려는 기성세대의 대립을 그린 록뮤지컬.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이외에 브로드웨이 최신작 "금발이 너무해"가 5월 중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막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딩 싱어"(11월24일~1월3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와 체코 뮤지컬 "살인마 더 잭"’ 등이 연말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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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프게니 키신 | ▲클래식
올해는 헨델 서거 250주년, 하이든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헨리 퍼셀 탄생 350주년을 맞는 해다. 이 때문에 이들과 관련된 수준 높은 공연이 적지 않다.
1월 20일 예술의전당에서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열리고 이어 31일에는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이, 3월6일 오페라극장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선보인다. 또 3월1일 LG아트센터에서는 에스토니아의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작품과 멘델스존의 종교합창곡을 들려준다.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3월6일 성남 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자리에서 하프시코드 및 오르간의 대가이자 지휘자인 톤 쿠프먼의 지휘로 하이든의 교향곡 83번 ‘암탉’, 헨델의 ‘수상 음악’ 1번 등을 선사한다.
봄소식과 함께 관객을 찾는 공연도 적지 않다. 독일의 스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3월13~14일, 세종문화회관)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4월2일, 예술의전당)의 공연이 대표적.
이외에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6월), ‘빈 필하모닉’(9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독주회’(11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12월) 등과 함께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한 하이든 필하모니(11월) 등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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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유디트’ | ▲전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뭉크, 오스트리아의 클림트, 미국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전이 줄줄이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여름 블록버스터 전시로 르누아르를, 겨울에는 앤디워홀 전시회를 갖는다. 아람미술관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사로를 중심으로 다른 인상파 작품을 모아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전(6일~3월25일)을 마련했다.
예술의전당은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미술관 등이 소장한 ‘유디트’ ‘아담과 이브’ 등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클림트의 작품 전시회를 2월1일~5월15일까지 연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역사의 굴곡 속에 러시아,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지로 떠난 이민 2~3세대 작가의 작품을 모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전을 5~7월까지 개최한다. 또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초대형 작품인 ‘다다익선’ 주변에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을 배치한 ‘다중대화, 삼라만상’전을 2월6일부터 1년간 진행한다 |
첫댓글 이제 한창 크래식.뮤지컬. 전시회에 곁눈질하고있는 무소이 한테 리바씨가 너무 큰 욕심을 주셨습니다.
무소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