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발과는 현대 태극권에서 북극성과 같은 인물입니다.
홍균생은 진발과의 제자 입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금방 뭔가 달리 보이는 자세가 있습니다.
진발과는 자세를 낮추고 다리를 많이벌리고 팔을 쭉쭉 뻗어 동작을 크게 합니다.
팔굽이 구부러진 상태를 별로 볼수 없고 완전히 쭉 뻗은 모습들입니다.
그에 비해 홍균생은 팔이 몸에 거의 붙어 있고, 양 다리도 별로 벌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홍균생의 동영상에도 그리 볼 수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왜 이토록 다른 느낌이 날까요?
제 생각에는 홍균생이 스승에게서 배운 태극권의 동작에 대한 불만이 있지
않았나 사려됩니다.
동작이 너무 크면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시간이 걸리고 그러면 빠르지
못하며 내몸에 오는 타격거리는 팔을 쭉 뻗을 정도가 아니라 불과 얼마 안되는 거리이기에 홍균생은 스승의 가르침에서 뭔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것 같습니다.
영춘권도장에 잠깐 다닌적이 있습니다.
영춘권은 불필요한 동작을 최대한 줄입니다.
공격은 직선거리에서 가장 짧은 타격방법을 취합니다.
방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어와 동시에 공격이 이어집니다.
아직 태극권의 진수를 잘알지 못합니다.
어느 방향이 고수가 되는 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오늘 아침 눈에 보이는 것만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진발과의 여러제자들은 모두 진발과 식의 태극권을 하는데 유독 홍균생만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홍균생노사의 수제자인 장련은 사부님에게 들은 얘기인데 홍노사님의 젋은시절의 투로는 동작이 크고, 말년으로 가면서
동작이 작아졌다고 하더군요. 그 안에 깊은 뜻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