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고와 여의도고, 광운전공고, 통진고가 제 44회 춘계 한국고교연맹전 4강에 안착했다.
11일 남해 스포츠파크 나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신갈고는 창원기계공고를 맞이해 2-1로 승리했다. 신갈고는 전반 14분 이영덕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28분에 창원기계공고의 정상덕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8분에 심동운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4강을 확정지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여의도고가 구리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여의도고는 후반 20분에 이용욱이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6분에 이지성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췄다.
한편 남해 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광운전공고가 재현고를 4-1로 대파하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광운전공고는 전반 21분, 재현고의 박상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9분에 임태섭이 동점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18분에 정대운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서 후반 23분에 김민영이 쐐기골을 뽑았고, 35분에 정대운이 자신의 2번째 골을 터트리며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통진고가 통진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어렵사리 4강에 진출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통진고였다. 통진고는 전반 7분 만에 안홍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대성고 역시 전반 22분에 정건영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접어들었고, 결국 최종 승자는 통진고였다. 4-3 승부차기 승.
이로써 12일 열리는 준결승전은 신갈고-여의도고, 광운전공고-통진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 춘계 고교연맹전 8강전 결과 (남해 스포츠파크, 2008년 4월 11일)
신갈고 2-1 창원기계공고 여의도고 2-0 구리고 (이상 나비구장) 광운전공고 4-1 재현고 통진고 1-1(4PK3) 청주대성고 (이상 바다구장)
글=이상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