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점심 먹고 한 잔, 일하다가 나른해질 즈음 한 잔, 밖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머신으로 내려먹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믹스.
지금부터 커피믹스의 모든 것에 대해 함께 알아보실까요?
커피믹스는 우리나라가 최초 발명?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인물은 고종황제입니다. 영화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믹스를 최초로 개발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1976년 12월 ‘동서식품’ 에서 개발된 1회용 가용성 커피믹스가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세계 11위 정도이지만 인스턴트 커피의 소비량은 세계 최고라고 하는데요.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커피믹스 제일 맛있게 먹기!
일반적으로 커피믹스의 황금비율은 무게 기준으로 커피 : 프림 : 설탕 = 15 : 30 : 55 로 알려져 있습니다(일명 다방커피로 불리는 커피는 0.8:1:1). 실제로 커피믹스를 살펴보면 황금비율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진 않지만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트렌드에 맞게 커피의 용량, 비율 등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커피믹스를 타는 최적의 물 온도는 93~95도 라고 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 바로 타는 것보다 살짝 식힌 후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너무 뜨거운 물은 커피 속의 카페인을 변질시켜 쓴 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커피믹스 1개에 적당한 최적의 물은 90ml, 종이컵이 보통 195ml 이므로 물의 양은 종이컵의 1/2 정도로 하면 최적의 맛이 되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뀔 수도 있겠죠?)
우리나라 믹스커피 1인자는?
국내 1조 2000억 원대의 커피믹스 시장은 그동안 ‘맥심’과 ‘테이스터스 초이스’ 가 8대 2의 비율로 시장을 양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1년 남양유업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완전히 허물어졌는데요. 캔커피 시장의 강자였던 남양이 김태희와 강동원을 앞세워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기준 동서식품(맥심)이 약 80%, 남양유업(프렌치카페) 약 13%, 네슬레(테이스터스 초이스) 약 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AC닐슨)
믹스커피 자세히 알아보자!
첫번째.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맥심하면 저는 이게 먼저 떠오르네요 “커피는 맥심~” 하던 배우 안성기씨!
맥심 커피믹스는 위에서 설명드린 황금비율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을 선보이며 커피믹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비교하는 세 가지 항목 중 커피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진하게 느껴지고 입안에 잔여감이 있습니다. 또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만들어 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 절대 우위의 인지도를 쌓은 맥심을 따라 너나없이 모카골드의 노란색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시키는 바람에 매장의 커피믹스 판매대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던 '옐로우 신드롬'이 나타나기도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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