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 6.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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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5 15:20:4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에 이어 새롭게 남북관계를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정일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6·15 남북공동선언에 서명하고 발표한 날로, (당시)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평양으로부터 전하는 이 평화의 뉴스에 환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6·15 남북공동선언은 그동안 모두 4차례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선언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년 전 그날의 주역이었던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고인이 됐지만 그 평화의 생명은 여전히 우리 역사에 살아서 한반도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며 "두 정상이 공동선언을 서명한 후 함께 손을 잡고 높이 치켜 올렸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6·15 남북공동선언의 길을 따라 제가 2007년 통일부장관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에 가서 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할 때 배석했던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제 생애 가장 빛 났던 역사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새 역사를 만들어간다"며 "지금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새로운 남북관계를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참여정부 시절 마지막 통일부장관에 임명돼 중단됐던 남북장관급 회담을 재개하는 한편 남북철도 개통, 남북열차 정기운행을 이뤘다.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개성공업지구 활성화와 남북경협 확대 등을 이루며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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