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속보] 김동성 금메달 결정!!!
(들어가 보니 역시 "죄송합니다. 최신 리스트...")
11. Re: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무서운 놈들... 가장 최근에 속은 제목이다. 난 완전히 두손 들었다.)
커플.. 그 변화의 현장들............... 아직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네..
커플.. 그 변화의 현장들
♥ 놀이터에서 그네 탈 때
* 100일 커플 : 혹시나 그녀가 무서워 할 까봐 살알짝 민다.
* 1년 커플 : 힘이 그리 부실해서 어디나 써 먹냐는 소리
들을까봐 세게 민다.
* 3년 커플 : 혹시...세게 밀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 민다.
♥ 노래방에서
* 100일 커플 : 그녀와 듀엣 곡 부르며 흐뭇해 한다.
* 1년 커플 : 화면에 나오는 쭉쭉빵빵녀들 보느라고 박자는
이미 놓친지 오래다.
* 3년 커플 : 총맞았어? 노래방을 왜 같이가?
♥ 그녀 체형에 대한 생각
* 100일 커플 : 잘록한 그녀 허리...쉑시 만땅~
* 1년 커플 : 자꾸 살이 찐다고 그녀는 말하지만, 난 그래도
통통한 그녀가 보기에 좋다.
* 3년 커플 : 그녀는 이미....아줌마다!
♥ 지하철 탈 때
* 100일 커플 : 연약한 그녀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서 앉힌다.
* 1년 커플 : 그녀가 아줌마들처럼 몸을 던져 자리에 앉는다.
* 3년 커플 : 온몸 ? 平測?그녀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으니...
알아서 멀리 서 있는다.
♥ 채팅할 때
* 100일 커플 : 숨은 방에서 둘만의 아름다운 대화를 나눈다.
* 1년 커플 : 같은 방에 있긴 하지만 다른 여자들과 쪽팅을 나눈다.
* 3년 : 아예 친구 아이디로 접속하고, 아이디 안 알려준다.
거짓말을 잘해야................ 나도 거짓말하고싶다.... 내 여친도 이런 거짓말 할줄 알면 좋겠다(생기면..)
남자편]
1. 내가 책임진다!
=> 뭘 책임진다는 건지? 병원비!
2. 이건 배가 아니고 인격이야!
=> 인격이 세겹으로 쌓인 삼중인격자가 제법 많답니다.
3. 외모보단 성격이야!
=> 그러면서 꼴에 폭탄만 보면 인상 찡그린답니다.
4. 너가 첫사랑이야!
=> 백번째까지 첫사랑이라고 한답니다.
5.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 착하면 곰이라고 놀리고 안착하면 여우라고 욕한답니다.
6. 절대 한눈 팔지 않을께!
=> 눈이 @.@ 이렇게는 물론, 침안흘리면 다행이랍니다.
7. 담에 꼭 사줄께!
=> 그말 믿고 기대하는 여자가 줄을 서고 있습니다.
8. 오늘 야근이야!
=> 야근은 주로 술집에서 음악들으며 한답니다.
9. 결혼하면 내가 다할께!
=> 말이 필요없습니다. 해보면 압니다.
10. 너 없인 못살아!
=> 나중엔 너 땜에 못산다고 한답니다.
11. 널 위해 준비했어!
=> 테레비보고 흉내를 내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답니다.
12. 너 닮은 딸을 갖고 싶어!
! => 공부못하면 엄마 닮았다고 구박한답니다.
13. 친구들 중에 너가 젤 이뻐!
=> 친구와 잘못된 만남 뮤직비됴 촬영도 한답니다.
14. 호출? 못받았는데!
=> 그날은 밧데리 빼놓고 물좋은 곳에 있었던 날이랍니다.
15. 내 친구가 그러던데!
=>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돌려서 하는거랍니다.
16. 술좀 마셔라! 내가 집에까지 데려다 줄께!
=> 엉큼~엉큼! 늑대가 춤을 춥니다. 낼아침에 데려다 줄생각이랍니다.
17. 그래 역쉬 너밖에 없다!
=> 이말에 속는다면 그사람은 순진한 너밖에 없답니다.
18. 너가 담배 끊어라면 끊을께!
=> 끊다 끊다 안되면 애인의 잔소리와 인연을 끊는답니다.
19. 너가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불러!
=> (속마음) 제발 그만좀 쳐먹어라.
=> (손가락) 하나,둘,셋! 돈셉니다.
20. 그냥 아는 과후배야!
=> 그냥 아는 과후배와 가끔 뽀뽀도 한답니다.
[여자편]
1. 난 왜이렇게 뚱뚱하지!
=> 태풍불면 바람과 함께 사라질 정도입니다.
2. 다이어트? 그딴걸 왜해?
=> 일주일동안 마늘 세쪽으로 견딘답니다.
3. 그런거! 난 못먹어!
=> 못먹은게 아까워서 땅을 치고 통곡한답니다.
4. 너가 첫남자야!
=> 축하합니다! 당신이 삼백 아홉번째 주인공입니다.
5. 집에 늦게 들어가면 혼나!
=> 부모님 얼굴을 잊어버릴 정도랍니다.
6. 어머나! 무서버라!
=> 집에 있는 바퀴벌레 손으로 꾹꾹눌러 압사시킵니다.
7. 나잡아봐라!
=> 일부러 잡힐려고 까부는 거랍니다.
8. 난 맨얼굴이 더 이뻐!
=> 정말 이뻐 보인답니다. 누가? 서춘화나 이영자가...^^
9. 화장 하나도 안한건데...
=> 할거 다하고 립스틱만 안발란거 뿐이랍니다.
10. 야한비됴 저런걸 어떻게 봐!
=> 집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느린재생해서 본답니다.
11. 갖고 싶은게 딱하나 있는데...
=> 그렇습니다. 딱하나 있습니다. 안갖고 싶은것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12. 하나도 안고쳤어! 자연산이야!
=> 성형외과 의사와 자주 안부를 주고 받는답니다.
13. 소주 한잔만 마셔도 취해!
=> 취합니다. 조심하십시요! 분위기에 흠뻑 취한답니다.
14. 외모는 절대 안따진다. 오로지 인간성이야!
=> 역사책 뒤져서 크로마뇽인이 형! 이냐고 묻는답니다.
15. 이뿐 친구 소개시켜줄께!
=> 자기보다 이뿐 친구는 절대 소개시켜주지 않는답니다.
16. 궁합같은거 안믿어!
=> 머리싸메고 고민고민 하면서 열두군데 궁합보러 다닌답니다.
17. 내 동생이 더 이뻐!
=> 형만한 아우 별로 없습니다. 가끔 이쁜경우가 있는데 흔치않답니다.
18. 아무데나 가자!
=> 아무데나 갔다가 숨쉬는 마지막 날이 된답니다. ^^
19. 담배 냄새 넘 독해! 켁~케엑!
=> 디스 냄새가 독하다고 하면서 자기는
한번쯤 잃어봐두 좋을법한 말들.... 한때는 짐이 있기를 원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넘 힘드니까
내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것입니다.
내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게 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갑니다.
햇볕이 되고픈 아이........... 아이의 맘은 어른의 맘보다 더 크다... 가끔은...
아직 바람이 찬 봄날,
화분을 손보러 빨간 벽돌집 뒤켠 공터로 나오니
다섯 살바기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모여앉은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내 어린 시절의 한자락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그런데 마지막 한 아이가 한참을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야, 너는 뭐가 될래?" "그래, 빨리 정해라."
친구들이 지친 듯 쪼그리고 앉아
재촉하는데도 그 아이는 망설이기만 했다.
그때 내가 빙긋 웃으며 한마디 거들었다.
"빨리 말해라. 친구들이 기다리잖아."
그러자 머쓱해진 그 아이기
뭔가 결심한 듯 벌떡 일어서더니
햇볕이 잘 드는 벽으로 뛰어들어가 기대어 섰다.
"난 햇볕이야, 너희들 모두 이리로 와 봐."
나는 속으로 ''어허, 제법이네'' 하며
그 아이를 힐끗 쳐다봤다.
어리둥절해 하던 아이들도 모두 달려가 그 아이 옆에 섰다.
"와, 따뜻하다" 하며 벽에 붙어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웠다.
나는 가끔씩 노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곤 했다.
오늘은 색색 플라스틱 포크에
토끼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들고 나오다가
무심결에 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우리 할머니는 시장에서 나물을 파는데
할머니가 앉아 계신 곳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요."
그 아이는 잠깐 동안만 할머니를 비추고는
금방 다른 데로 옮겨가는 햇볕이 알미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햇볕이 되어
할머니를 하루 종일 따뜻하게 비춰 줄 거라고 했다.
나는 그 아이를 꼭 안아 주었는데
햇살을 가득 품은 것처럼 따뜻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나라면... 뭔가하나 샀겠지..
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고 햄버거를 먹으면서도 기분이 영 께름칙해서
그냥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친구와 헤어져 버스 정류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뿜어대는 매연까지 가세해
정말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쪽 길모퉁이에서 사람들이 다투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더니 뭔가 부서지는 소리도 나고,
사람들이 몰려가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호기심 많은 내가 가만있을 수 없었습니다.
얼른 뛰어가서 사람들을 헤치고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서너 명의 단속반 아저씨들이
도넛과 샌드위치를 파는 작은 포장마차를 뒤집어엎고 있었습니다.
계란이 깨지고, 베지밀 병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두툼하니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이 아무렇게나 길바닥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단속원들에게 사정도 하고 울부짖으며
막무가내로 매달려 보기도 하던 포장마차의 주인아저씨는
모든 것을 포기했는지 그저 멍한 표정으로 땅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왜 그때 저는 주위의 모든 것이 갑자기 정지해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포장마차에 있던 음식물을 차에 싣기 위해
길 한복판으로 옮기는 단속원들의 손길은 여전히 분주했고,
도로에는 변함없이 버스들이 우악스럽게 달려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마치 끓고 있는 압력솥 안에 서 있는 것처럼 숨이 막혔습니다.
흙 묻은 도넛과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베지밀 병들이
오존주의보보다 훨씬 더 사나운 경보를 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하는 짓일텐데 그 사람 이제 그만 괴롭혀요."
갑자기 한 아주머니가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한참을 주저하다 나선 모양이었습니다.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중 몇몇이 조그만 목소리로 그 아주머니의 말에 동조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놀랐는지 단속반 아저씨들의 손길이 좀 멈칫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50대 아저씨가 뚜벅뚜벅 걸어나오더니
길바닥에 뒹굴던 베지밀 세 병을 주워들었습니다.
그리고 멍하니 서 있던 주인아저씨의 주머니에
지폐 몇 장을 밀어 넣고 돌아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마치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까 소리쳤던 아주머니가
우유 몇 봉지를 집어들고 주인아저씨에게 돈을 지불했습니다.
이어서 아기를 업은 새댁이 삶은 계란 몇 개와
바닥에 떨어지지 않은 도넛 몇 개를 샀습니다.
그 후에는 줄을 지어서 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할아버지는 주인아저씨의 어깨를 한참 두드려 주다 가시기도 했습니다.
저도 우유 한 봉지를 사들고 그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제 마음이 얼마나 상쾌했는지 굳이 말해야 할까요?
얼른 집에 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자리에 계셨더라면 과연 어떻게 하셨을까요.......
멋진 대답하나 : 내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그중에서도 제일 깨끗하고 안더럽혀진 베지밀과 햄버거를 사가지고
철거반 아저씨들에게 드리겠습니다. 함께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맛보여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