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유인 요구르트는 함유하고 있는 유산균으로 인해 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장은 물론 간이나 위에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기능성 요구르트들이 속속 등장, 크게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체내의 혈당을 조절해주는 물질인 인슐린 분비가 원활치 못해 발생하는 질병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달콤한 맛을 지닌 요구르트는 피해야 할 식품이다. 혈당 수치를 치솟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요구르트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될 수 없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산양유를 원료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자유롭게 마실 수 있고, 더 나아가 혈당 수치를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뜨려 주는 효능을 지닌 요구르트가 출시되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유에 가장 가까운 식품으로 알려져 주로 프리미엄급 분유와 이유식의 원료로 사용되어 온 산양유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산양유 특유의 독특한 향 때문에 그대로 마시기에 거북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산양유 요구르트는 산양유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혈당 강하 효과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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