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9. 설교문
음악 317
기원48 고린도 전서13장
묵상기도
신앙고백
찬송 363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기도인도 유에스더 집사(549)
성경말씀 마태복음7:12~14
찬양
설교 황금률
봉헌찬송 335 양떼를 떠나서
봉헌기도
광고 2부/수원 한만욱 목사 설교(침례교), 병원완공과 임대를 위해 기도
찬송 54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축도
텍사스 농구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다가
지미는 한눈에 아름다운 캐놀린에게 반했습니다.
둘은 사랑에 푹 빠져 4년여를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 캐롤린이 무릎 위까지 두다리를 잘라내는 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바니 메디칼 센터에서 캐롤린은 꽤 오랫동안 입원해 있었습니다.
두 다리를 잃은 캐롤린의 슬픔과 아픔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지미는 캐롤린이 입원해 있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캐롤린 곁에서 캐롤린의 슬픈 마음을 지극정성 간호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미는 두 다리를 잃은 캐롤린과 결혼하기를 소원 했습니다.
그러나 두 다리가 없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캐롤린은 단호히 거절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미가 청천벽력과 같은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미 말기, 치유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지미는 결국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미가 죽게 되어 입원한 후부터
캐롤린은 매일 휠체어를 타고 아침 일찍부터 호스피스 병원에 찾아와
밤늦게까지 지미의 침대 곁을 지켰습니다.
캐롤린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지미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미와 전동휠체어를 탄 캐롤린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호스피스병동은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지미는 결혼식을 마친 다음 날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모든 율법과 모든 사랑이 단순한 이 한 문장 속에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 최고의 행동이고 가치입니다.
황금율은 도와주고, 돌보고, 베풀어주는 그 이상을 말합니다.
황금율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받기 원하는 좋은 일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찾고 찾는 것입니다.
황금율은 율법 전체이고 자체입니다.
황금률은 실천적 사랑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40)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이 세상에서 천국을 맛보고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천국의 맛을 알려면 바로 우리 연세 소망교회로 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연세 소망교회에서 사시는 분들은 천국의 맛을 아는 분들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코이아 국립공원에
키 약 84m, 지름 11m, 둘레 31m, 붉은 색 껍질 두께 61cm,
뿌리를 포함해서 무게가 약 2천 톤이나 되는
아메리카 삼나무Redwood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삼나무 한 그루로 약 50억 개의 성냥개비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나무가 약 3,000년을 살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식물학자들은 셔먼 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나무가 어떻게 3천년을 버티고 서 있는지 그 신기한 비밀을 조사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삼나무Redwood를 관찰하고 조사한 학자들은
삼나무Redwood의 뿌리 구조가 다른 나무에 비해 매우 특이하며
그 구조덕분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삼나무는 주위의 나무뿌리와 자신의 뿌리를
얽히고 설키게 만들어
아무리 거대한 폭풍이 몰려와도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일 삼나무 혼자서 그 자리에 서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의해 뿌리가 뽑혀 죽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바로 그렇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는 분들입니다.
앞에 앉아 계시는 김성오 집사님은 2년전에 우리교회에 오셨습니다.
꿈속에서 꽃길따라 오신 곳이 바로 우리교회입니다.
우리교회 구석구석을 김 집사님이 다듬고 가꾸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곤조를 부립니다.
그래서 술에 취하면 몇 주일 인사불성입니다.
때론 저에게도 네가 목사냐?하며 멱살을 잡고 욕하기도 합니다.
동네방네 다니며 떠들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 교회에서 소란을 피워서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그러고 병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술 취해 넘어져서 뇌진탕으로 뇌출혈이 생긴 것입니다.
원대 병원에서 직계 가족 동의가 있어야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급히 직계 가족을 읍사무소에 수소문 했습니다.
다 말소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측에 사실을 말하고 제가 수술동의 보증을 하고 뇌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서 꼬박 5시간이상을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원대 병원에서 1개월여 치료하고
효도병원으로 옮겨 4개월여 우리 노 집사가 간호 했습니다.
병원비 관계로 김제 노인 효병원, 신세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나 찾아 갔습니다.
참으로 딱했습니다.
몸 상태가 금방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응급상황을 고려해서 교회에 머물게 했습니다.
김 집사님도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나 봅니다.
무릎을 꿇고 울면서 회개하더랍니다.
그리고 가난한 통장 전부를 주님께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김 집사님을 한의원에 모셔가서 보약을 해 드렸습니다.
엊그제는 보약 냄새가 구수하다며 저에게 냄새를 맡아 보라고 자랑 하십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천국은 혼자 살수 없는 분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며 주님과 함께 사는 곳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바로 천국이라는 증거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 보약한번 못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전혀 혈육이 아닌 제 멱살을 잡던 김 집사님께
보약을 해 드리는 것에 주저함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황금률은 그 내용이 훌륭하기 때문에 명언이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 하셨기 때문에 황금률이 된 것입니다.
황금률에도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태도가 나의 행동 기준처럼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기브 엔 테이크(Give and Take),
단순히 주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황금률을 이기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베푼 행동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에게 대접 받기를 기대했던 것이 나의 관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지금 이러한 훈련을 철저히 받고 있습니다.
남에게 식사 대접을 받는 것조차도 거절합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를 다녀간 분들이 140여명입니다.
140여명이 갈 때는 소리도 없이 사라집니다.
알콜릭 오규석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2년여를 우리 교회에서 호강받으며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젊은 친구가 알콜릭에서 치유받을 수 있을까?
함께 몸부림치며 살았습니다.
새벽기도회 시간부터 술 취해 예배드리는 모습이 가련하고 불쌍했습니다.
꿈을 심어주면 되겠거니하고 60만원 운전학원비를 주었습니다.
운전 교육을 시켰습니다.
운전 학원으로는 부족해서 시험에 떨어지기에
우리 어린이집 노랑차로 데리고 다니며 운전 교습을 시켰습니다.
필기시험에도 전주까지 다니며 세 차례에 걸쳐 치렀습니다.
드디어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그런데 2년여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술이 곤드레가 되어 우리 나 집사님께 욕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혀 선운하지 않습니다.
오규석이에게 받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황금률의 실천적 사랑을 알아갑니다.
어디 오규석뿐이겠습니까?
중요한 사실은
황금률을 설교한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분이라는 것입니다.
황금률을 설교하신 예수께서
나의 죄를 대속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분이십니다.
바로 이것이 황금률을 실천하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실천이 기독론,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폐암 말기 환자의 마지막 소원이
사랑하는 남편과 하루만 함께 누워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하여 욕심을 부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많이 실패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많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실패한 이유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라고
그리고 지금이 많이 힘들면 마지막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지금 우리의 소원 한 가지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죽을 때
우리의 가슴에 무엇을 가지고 가고 싶습니까?
우리가 죽을 때
우리 가슴에 무슨 생각을 하며 가고 싶습니까?
황금률은 사랑이요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지미와 캐롤린이 하룻밤 신혼생활을 했을지라도
그들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