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뒤쪽에 주차장이 있고,
여기서 약400m정도 비로사쪽으로 올라가면 삼가야영장과 매점이 나온다.
마지막 매점이므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이곳에서 구입을 하여야 한다.
삼가야영장을 옆으로 하여 난 길을 걸어올라 가면
좌측으로 사과과수원이 보이고 등산로옆으로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다 보면 “마지막화장실”이라고 되어 있는
화장실이 나오고 그 옆으로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음수대는 겨울철에 동파방지를 위해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겨울철 산행시에는 이전에 충분한 식수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음수대 옆으로 고개를 들어 보면 사찰건물이 보이고 이 곳이 비로사로
신라시대의 의상대사가 전국에 많은 사찰을 지으면서 소백산에도
여러개의 사찰을 지으셨는데 이 비로사도 역시 서기 680년(신라 문무왕 20년)에 창건하였다.
현재는 보물 제996호인 석아미타 및 석비로자나불좌상 등의 유물들이
유서깊은 절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화장실 표시가 된 화장실에서
몸준비를 마치고 옆에 있는 음수대에서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여 우측으로
난 다리를 건너면 이제 비로봉을 향한 산행을 시작하게 되며 약 15분정도
오르면 달밭골이라는 조그만 동네가 나온다.
이 동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옛날 신라시대 때 화랑들이 훈련하였던
훈련장이라는 말도 있고, 혹자는 신라 마의태자가 전국을 떠돌며
국가의 재건을 도모하던 중 뜻을 같이하던 사람들이 모여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는데, 아무튼 옛날에 이 골짜기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았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달반골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비로봉을 향하게 된다.
민가가 띄엄띄엄 나오다가 민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잣나무 숲이 시작된다.
약간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어 송글송글 이마에 땀이 맺히고, 호흡이 가빠진다.
잣나무 숲이 지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약간 넓은 공간이 나오고
그곳에서 보통 첫 번째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 곳에는 잘 짜여진 석축을 볼 수 있는데 이 석축 위쪽에는
고려시대 사고(史庫)로 추정되는 터가 있고, 건축물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고,
약간의 물이 나오는 예전에 사용했을 듯한 샘터의 흔적이 있다.
한숨을 돌렸으면 다시 발길을 돌려 소나무와 신갈나무, 철쭉 등이
우거진 가파른 길을 올라가게 된다. 해발 1000m라고 되어 있는
이정표를 만나면 잠시 쉬었다가 가게 된다.
이 정도쯤에서는 힘든 코스를 모두 지났다고 생각하여도 무난할 것 같다.
이 때부터 탐방로 주위에는 수령이 수백년에 이르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중간중간에 있어 또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 소나무의 개체수가 적어지고 소백산의 대표주자인
철쭉나무 군락이 나타나게 되면 비로봉이 가까워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비로봉 아래에 거의 다다르면 우측으로 바위아래에 조그만 샘터가 나오게 된다.
여기에서 목을 축이고 이때부터 마지막 난코스를 시작하게 된다.
돌계단이 수없이 나오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면 「고.조광래 묘」에 이르게 된다.
(조광래씨는 풍기사람으로 다른 산에서 조난되었는데 국립공원
지정이전에 지인들에 의해 이곳에 묘를 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철쭉이 만개한 봄에 소백산을 찾으면 이 곳에서부터 약 50m정도
철쭉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철쭉터널이 끝나는 지점에서 고개를 들어
위쪽을 보면 비로봉 정상이 보이고 좌우로 넓은 초원이 나타난다.
이 곳의 야생화는 가히 천상화원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양과 종류의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게 된다. 약 200여개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소백산의 주봉 비로봉(해발1,439.5m)에 오른다.
비로봉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대관령의 푸른 목장을 연상시키는
넓은 설원에 모두들 입을 다물수 없을 지경이 된다.
하지만, 겨울의 세찬 바람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이고 체온또한 빨리 내려간다.
여기 청동매표소까지는 6.8Km로 2시간 정도 내려가면 된디.
☞ B코스 : 천동매표소⇒천동쉼터(해발 1,035m. 4.2Km/ 2시간)
⇒고사목(1.5Km/ 40분) ⇒(5.7Km/2시간)천동매표소(원점회귀산행 12.8km / 5시간)
충북 단양에서 소백산 정상에 이르는 대표적인 코스로 소요시간은
편도 약3시간 정도이고, 거리는 6.8㎞이다.
천동계곡의 맑은물을 바라보며거슬러 올라가면 4.2㎞지점에 천동쉼터와 만난다.
이곳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으며 먹을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며
유일한 매점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탐방시간이 약2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제 남은거리는 2.6㎞, 1시간만 가면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1,439m)이다.
천동쉼터에서 약40분을 더 오르면 눈앞에 넓은 시야가 들어온다
한숨 돌리며 능선을 따라 가노라면 좌우로 500년 수령의 주목을 만난다.
수백년 풍상의 흔적이 고스란이배어 있고 특히 이곳의 설경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으며, 그 느낌 또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 그 자체다.
주목나무의 자연터널을 지나면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이 눈앞에 우뚝 서 있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초원은 마치 외국의 어느 곳에 온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곳이 철쭉과 신록 야생화의 천국인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이다.
그러나 B코스는 비로봉 산행은 시간관계상 못하고 다시 왔던길로 하산한다.
첫댓글 무조건 딸겠습니다 ,,,,잘 이끌어 주세요
비가와두 가신다니 참 고맙습니다
욜심히 따라 붙을께유 일욜뵙쥬
대장님 낼 뵙시다
소백산,,,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