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백화 문상희 (칼럼)
단군이래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국호를
바꾼 것도 수없이 많았고 반정으로 인해
군좌도 바람 앞에 등불인 역사를 우리는 보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갑진년 한 해를 보내고
음력과 양력의 겸용인 대한민국에 또 다른 희망을
가져 올 을사년 설날 휴가가 시작되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둥지를 튼 사람은 고향으로
또 설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은 여행길에,
저마다 제각기 다른 송구영신을 맞이하고 있다.
가령 우리나라 사람을 냄비 근성이라고 말한다.
동남아의 한국인 피살사건에 여객기 추락사고 등
TV에 보도된지가 엊그제인데 벌써 잊었나 보다.
물론 여행사나 또 여행과 관련된 사람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이번 연휴 역시 해외 항공권이
바닥났다고 한다. 다들 목숨이 두세 개 있나 보다.
어쨌거나 미래지향적인 삶보다는 오늘을
중시하는 세상이니 골프를 치든 해외여행을
가거나 말거나 필자가 관여할바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수강산 삼면이 바다로 싸여
한반도라는 별칭이 있듯이 지도 검색만 해봐도
그대가 가보지 못한 관광지가 수없이 많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어 24시간 생활권에 사는 세상,
밤낮을 거꾸로 살아야 하는 택배, 배달기사님 등
야간 경비아저씨까지 이 시간에도 수고를 하신다.
그동안 수고하신 당신, 연휴라도 푹 쉬셔야지요
그나저나 고속버스 기사님을 비롯하여 쉴 수가
없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도 올려드린다.
추운 날씨에 길고양이 콩이와 주인 잃은 복실이는
어떻게 지낼지 또 급식소 문 닫으면 무료 급식을
드시던 어르신들은 어떻게 지내실까 모르겠다.
*乙巳年( 을사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첫댓글
그냥 주절주절
칼럼 형식으로 내갈긴 글입니다. ㅎㅎ
아이고 젬마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모친께서 편찬다고 들었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이고 박현환 작가님 오셨군요!
이 백화 작가가 이것저것 눈치보나요?
그냥 나오는대로 일갈 내질렀지요!
을사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