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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아빠의 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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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고(일기) 스크랩 2011년 11월18~20일..동계캠핑의 시작...포천 비둘기낭..
호랭이문신 추천 0 조회 34 11.11.28 08: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어찌....캠핑갈때마다..

비가 오던지...

아님..눈이 오던지...

 

날씨가 좋은때 출발한 적이 없다...후후

 

퇴근후..아들의 몸 상태를 보았지만..

감기가 나아질 기미가 않보이네...

계획상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 할려고 햇으나...

 

먼저 도착하신..형님이 혼자 처량하게 지날거 같아..

아들아...ㅋㅋ

가자...

아빠가 그럴줄 알았지...

알써 옷 입을께..~

부자지간 이지만...이럴때 보면 친구같다니깐...~

 

억수같은 비를 뚫고 도착한...그곳..

포천 비둘기낭....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오메....

불빛이라곤....

저기 멀지리있는....

가로등이 전부...음..좋아...한적하니 좋은데.~~~

 

형님 나왔수..~~

비가 억수로 오는데...텐트는 잘 치셨소??~

 

야야..말도 마라..~

쫄딱 맞았다...고생했수~

 

모 먹을거 없수?ㅎㅎ

그리하여..주섬 주섬..고기 좀 구워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이런저런 이야기로...주고니 받고니...하여..

하루를 마감하였다.~

 

담날 아침...~

일찍 기상??

이런...벌써 9시네...

비가 와서 그런지...아침 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기온이 뚝~~떨어지겠는걸~~

 

일단...장비를 어찌 할까...고민하면서..~~

 

땅도 질퍽질퍽하고..~~

아놔...

 

일단..만사 뒤로 하고...

아침 배경을 담아본다.~~~

걍 막 눌러주는거죠...

 

오지캠핑이라...화장실도 없고...개수대도 없고...

머리는 떡지고..~~

후후~

모 그러는거지..~

 

경치 좋네..~~~

모닝..지뢰를 배설 하고 오는 울 아덜~~~

시원하냐??~

 

자 그럼...

사람이 없을때...

주변 구경 좀 하고.,~~

오..요기가 그곳이구나~~

한때 선덕여왕 재미나게 봤지..~~~

 

비둘기 낭으로 내려가는 계단...

음...

절벽이다...

가파른 절벽에...나무 계단을 설치하여..

어느정도까지..

내려 갈 수 있게 하였는데...

일단 내려가 보자.~

 

와~~~

진짜~~와~~~

 

멋지다...걍 입이 떡 ~벌어지는군...

어찌..물이 저렇게 파란색을 띄울까??

이야...정말..멋진데~~^^

 

아들하고..ㅋㅋ

걍 일어나자 마자..

모자 눌러 쓰고~~~

눈꼽은 띄었는지...얼굴에 모가 묻었는지..ㅋㅋ

아들아 한번찍자.~~ㅋㅋ

옆에 저 철문으로 막아놔서..출입이 통제되었다.~

 

야야..

멋지게 서봐~~~

하나 찍어줄께~~~

이제 몇년만 더 있으면..나보다 더 크겠어....

다리도 길고...키도 크고...

자식 크면 인물 값하겠네..~

 

최대한...내려가서...

한번 더 담아보고..~

폭포에서 물줄기가 내려왔으면

정말 더 장관이었겠지만..

아쉽게도..~~~휴~

이것만으로 만족해야지~~

 

 

진짜..멋지고..감탄하고...

무섭기도 하고...절벽이라..

호호~~~

이런걸어디가서 볼 수 있겟어...

후다닥....

텐트튀로 가서...

텐트 설치한 곳이..절벽 뒷편이라...

다른 절별 야산으로 넘어가서...

또 다시 담아보고...

굴러 떨어지면..걍..~~~ㅠㅠ다이.~

 

 

 

비둘기낭에서 나오는 물줄기하고...

텐트에서 바라본...물줄기....이게 아마 한탄강 하고 이어진다 하죠??

절벽이라...그런지...

바람도 강하고....중간 중간,,돌풍도 몰아 닥치고~~~

하지만..경치가 일품이라는.~~

 

 

 

마지막..가을이라..~

모든게...누렇게~~~~변하고...

이제..겨울인가 봅니다...

춥더라구여...

아침엔...물도 얼고...

성애도 끼고...

 

자자..~~~나무하러 갑시다.~~~

널린게...나무라...

밤에 피울...

장작을 구하러 가는중.~~

 

크크~~~

다시 절벽으로 왔심다...

요기가 쓰러진 나무가 많더라구여..

근데..

자칫 잘못하면...

진짜 걍 굴러 떨어지겠더라구여...

조금 무서웠심더~~~ㅎㅎ

비경은 비경이더군여..~~~

 

 

 

형님..~~

멋지게..작업 좀 혀봐...

근사하게 찍어줄꼐여~~~

나하고...거의..10년...터울의...함께하는...형님..

 

때로는 친구이자...

때로는 동반자 이자...

때로는..인생의 선배이자...

 

아무튼..나에게 있어서..

아주 든든한 형님이시죠.~~~

 

그래서..

 

전..일 않하고..사진만 찍습니다.~~~

형님..어제 고기 먹었잖아...힘좀 써봐~~~

 

야~~~ㅋㅋ

가서 나무해와~~~

나도 몇개 주워서 거기 놨잖아~~~ㅋㅋ

저기 큰거 있드라...

같이 가자~~ㅋ

 

내가..작은 손도끼로...나무를 하니까...

야야 비켜라..그걸로 모해쓰냐..~~

이게 도끼지~~~퍽퍽퍽~~~~~

마당쇠 형님.~~~

전기톱으로...걍 막 썰어주시고..~~~~

형님.~~

멋져부러.~~~

 

 

이제...장작은...다 준비했으니...

사이트나..다시 설치하죠..~~~

이따가 다른 분들 오시는데..~~

그럴까??

 

삽으로 물고인 곳을...

마른 흙으로...매꾸고~~

대충..텐트안에 있던...

장비들 홀라당 끄내주고..~~~

아들아..넌 거기서...구경해라~ㅋ

 

이렇게...

텐트 하나만 펼치고...

ㅋㅋ땅이 질어서...

걍 형님꺼만..펼치자 했습죠~~~~

대신 다른 장비 내가 끄낸다 쑈부치고..~~~

형님은..이너텐트에서..

난 야침 모드로~~~~더블침낭으로~~~

 

쌤플하네..~~

딱이구만...ㅋㅋ

 

 

조금 춥더라도...

올해 마지막..타프를 치고..

밖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또 다시...

자리를 잡고..~~~

바람이 억수로 부네여..~~

 

햐..난장판 입니다...

이제 슬슬 정리해야죠??

 

이번 캠핑때 초대한...

누님한분이 오셔서....

ㅎㅎ

그 누님의 아들..고2라 합니다...

얌전하길레...

이리와서 나무 좀 하고..

일좀 거들어라...지시좀 하고...

잘 따라서 하데여..~~

역시 남자는 통한다니까는.~ 

 

ㅋㅋ힘드냐??

네...

걍 해봐...

이런데 나오면 다 하는거야~~~

그래야 밥 먹지...놀면 밥주냐~~~

반 협박에...

 

장작을 다 만들고...

일단 허기진 배를....

오리로스와 야채 볶음을 시작으로....

달리기 시작했죠~~~

카메라가 추워서 그런지..방전되는 바람에...

몇 장 찍지를 못햇습니다.~ㅠㅠ

 

이번에...처음 합류하신..누님...

예전부터..캠핑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하셨지만...

시기가..ㅎㅎ

추울때 합류하셔서...

침낭 여유분을 꺼내 드리고..

유단포도 꺼내 드리고...

모..아무튼...즐거운..만찬을..시작 하였죠~

 

모락 모락..피워 오르는 화롯대에...

술 한잔 가득 담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갑니다.~~~~

이게..바로 캠핑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감히 말해 봅니다~~

 

 

 

 

밤에는 상당히 추웠습니다..

돌풍도 불고...

기온이 뚝~~떨어져서...

초 겨울 날씨 였습니다..

하지만....

모....좋습니다...

언제 이런 야외에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여??

특권이라 생각하고...

맘 것 즐겨봅니다.~~~~

 

밝고 온화한 랜턴 불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고..

허물없는 이야기 꽃으로...

사람과 사람으로써...

인간과 인간으로써...

말 한마디..정감가게 하고...

부족하지만...

풍요롭지 못하지만...

각자 먹거리 주섬 주섬 꺼내서....

입에 넣어주고..

 

어린 아이들도...

정감 가는 행동들...

각자의 역활...

같이 어울려

동거동락 하고..~~

 

아들에게...

보여준...아비의 사랑,.,..

또 다시 아들이 커서...

아들에게..물려주는 모습...

언제나 변함없는....아비의 사랑..~

 

이렇게...모닥불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피우고....

 

담날 사진은 아쉽게도...못 찍었습니다...

카메라가 방전되는 바람에...

이넘의 카메라...쳇.~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동거동락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줄 수 있었던 캠핑 이야기...~~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볼까 합니다...

 

물론 아들과 함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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