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어찌....캠핑갈때마다.. 비가 오던지... 아님..눈이 오던지...
날씨가 좋은때 출발한 적이 없다...후후
퇴근후..아들의 몸 상태를 보았지만.. 감기가 나아질 기미가 않보이네... 계획상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 할려고 햇으나...
먼저 도착하신..형님이 혼자 처량하게 지날거 같아.. 아들아...ㅋㅋ 가자... 아빠가 그럴줄 알았지... 알써 옷 입을께..~ 부자지간 이지만...이럴때 보면 친구같다니깐...~
억수같은 비를 뚫고 도착한...그곳.. 포천 비둘기낭....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오메.... 불빛이라곤.... 저기 멀지리있는.... 가로등이 전부...음..좋아...한적하니 좋은데.~~~
형님 나왔수..~~ 비가 억수로 오는데...텐트는 잘 치셨소??~
야야..말도 마라..~ 쫄딱 맞았다...고생했수~
모 먹을거 없수?ㅎㅎ 그리하여..주섬 주섬..고기 좀 구워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이런저런 이야기로...주고니 받고니...하여.. 하루를 마감하였다.~
담날 아침...~ 일찍 기상?? 이런...벌써 9시네... 비가 와서 그런지...아침 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기온이 뚝~~떨어지겠는걸~~
일단...장비를 어찌 할까...고민하면서..~~
땅도 질퍽질퍽하고..~~ 아놔...
일단..만사 뒤로 하고... 아침 배경을 담아본다.~~~ 걍 막 눌러주는거죠...
오지캠핑이라...화장실도 없고...개수대도 없고... 머리는 떡지고..~~ 후후~ 모 그러는거지..~
경치 좋네..~~~ 모닝..지뢰를 배설 하고 오는 울 아덜~~~ 시원하냐??~
자 그럼... 사람이 없을때... 주변 구경 좀 하고.,~~ 오..요기가 그곳이구나~~ 한때 선덕여왕 재미나게 봤지..~~~
비둘기 낭으로 내려가는 계단... 음... 절벽이다... 가파른 절벽에...나무 계단을 설치하여.. 어느정도까지.. 내려 갈 수 있게 하였는데... 일단 내려가 보자.~
와~~~ 진짜~~와~~~
멋지다...걍 입이 떡 ~벌어지는군... 어찌..물이 저렇게 파란색을 띄울까?? 이야...정말..멋진데~~^^
아들하고..ㅋㅋ 걍 일어나자 마자.. 모자 눌러 쓰고~~~ 눈꼽은 띄었는지...얼굴에 모가 묻었는지..ㅋㅋ 아들아 한번찍자.~~ㅋㅋ 옆에 저 철문으로 막아놔서..출입이 통제되었다.~
야야.. 멋지게 서봐~~~ 하나 찍어줄께~~~ 이제 몇년만 더 있으면..나보다 더 크겠어.... 다리도 길고...키도 크고... 자식 크면 인물 값하겠네..~
최대한...내려가서... 한번 더 담아보고..~ 폭포에서 물줄기가 내려왔으면 정말 더 장관이었겠지만.. 아쉽게도..~~~휴~ 이것만으로 만족해야지~~
진짜..멋지고..감탄하고... 무섭기도 하고...절벽이라.. 호호~~~ 이런걸어디가서 볼 수 있겟어... 후다닥.... 텐트튀로 가서... 텐트 설치한 곳이..절벽 뒷편이라... 다른 절별 야산으로 넘어가서... 또 다시 담아보고... 굴러 떨어지면..걍..~~~ㅠㅠ다이.~
비둘기낭에서 나오는 물줄기하고... 텐트에서 바라본...물줄기....이게 아마 한탄강 하고 이어진다 하죠?? 절벽이라...그런지... 바람도 강하고....중간 중간,,돌풍도 몰아 닥치고~~~ 하지만..경치가 일품이라는.~~
마지막..가을이라..~ 모든게...누렇게~~~~변하고... 이제..겨울인가 봅니다... 춥더라구여... 아침엔...물도 얼고... 성애도 끼고...
자자..~~~나무하러 갑시다.~~~ 널린게...나무라... 밤에 피울... 장작을 구하러 가는중.~~
크크~~~ 다시 절벽으로 왔심다... 요기가 쓰러진 나무가 많더라구여.. 근데.. 자칫 잘못하면... 진짜 걍 굴러 떨어지겠더라구여... 조금 무서웠심더~~~ㅎㅎ 비경은 비경이더군여..~~~
형님..~~ 멋지게..작업 좀 혀봐... 근사하게 찍어줄꼐여~~~ 나하고...거의..10년...터울의...함께하는...형님..
때로는 친구이자... 때로는 동반자 이자... 때로는..인생의 선배이자...
아무튼..나에게 있어서.. 아주 든든한 형님이시죠.~~~
그래서..
전..일 않하고..사진만 찍습니다.~~~ 형님..어제 고기 먹었잖아...힘좀 써봐~~~
야~~~ㅋㅋ 가서 나무해와~~~ 나도 몇개 주워서 거기 놨잖아~~~ㅋㅋ 저기 큰거 있드라... 같이 가자~~ㅋ
내가..작은 손도끼로...나무를 하니까... 야야 비켜라..그걸로 모해쓰냐..~~ 이게 도끼지~~~퍽퍽퍽~~~~~ 마당쇠 형님.~~~ 전기톱으로...걍 막 썰어주시고..~~~~ 형님.~~ 멋져부러.~~~
이제...장작은...다 준비했으니... 사이트나..다시 설치하죠..~~~ 이따가 다른 분들 오시는데..~~ 그럴까??
삽으로 물고인 곳을... 마른 흙으로...매꾸고~~ 대충..텐트안에 있던... 장비들 홀라당 끄내주고..~~~ 아들아..넌 거기서...구경해라~ㅋ
이렇게... 텐트 하나만 펼치고... ㅋㅋ땅이 질어서... 걍 형님꺼만..펼치자 했습죠~~~~ 대신 다른 장비 내가 끄낸다 쑈부치고..~~~ 형님은..이너텐트에서.. 난 야침 모드로~~~~더블침낭으로~~~
쌤플하네..~~ 딱이구만...ㅋㅋ
조금 춥더라도... 올해 마지막..타프를 치고.. 밖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또 다시... 자리를 잡고..~~~ 바람이 억수로 부네여..~~
햐..난장판 입니다... 이제 슬슬 정리해야죠??
이번 캠핑때 초대한... 누님한분이 오셔서.... ㅎㅎ 그 누님의 아들..고2라 합니다... 얌전하길레... 이리와서 나무 좀 하고.. 일좀 거들어라...지시좀 하고... 잘 따라서 하데여..~~ 역시 남자는 통한다니까는.~
ㅋㅋ힘드냐?? 네... 걍 해봐... 이런데 나오면 다 하는거야~~~ 그래야 밥 먹지...놀면 밥주냐~~~ 반 협박에...
장작을 다 만들고... 일단 허기진 배를.... 오리로스와 야채 볶음을 시작으로.... 달리기 시작했죠~~~ 카메라가 추워서 그런지..방전되는 바람에... 몇 장 찍지를 못햇습니다.~ㅠㅠ
이번에...처음 합류하신..누님... 예전부터..캠핑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하셨지만... 시기가..ㅎㅎ 추울때 합류하셔서... 침낭 여유분을 꺼내 드리고.. 유단포도 꺼내 드리고... 모..아무튼...즐거운..만찬을..시작 하였죠~
모락 모락..피워 오르는 화롯대에... 술 한잔 가득 담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갑니다.~~~~ 이게..바로 캠핑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감히 말해 봅니다~~
밤에는 상당히 추웠습니다.. 돌풍도 불고... 기온이 뚝~~떨어져서... 초 겨울 날씨 였습니다.. 하지만.... 모....좋습니다... 언제 이런 야외에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여?? 특권이라 생각하고... 맘 것 즐겨봅니다.~~~~
밝고 온화한 랜턴 불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고.. 허물없는 이야기 꽃으로... 사람과 사람으로써... 인간과 인간으로써... 말 한마디..정감가게 하고... 부족하지만... 풍요롭지 못하지만... 각자 먹거리 주섬 주섬 꺼내서.... 입에 넣어주고..
어린 아이들도... 정감 가는 행동들... 각자의 역활... 같이 어울려 동거동락 하고..~~
아들에게... 보여준...아비의 사랑,.,.. 또 다시 아들이 커서... 아들에게..물려주는 모습... 언제나 변함없는....아비의 사랑..~
이렇게...모닥불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피우고....
담날 사진은 아쉽게도...못 찍었습니다... 카메라가 방전되는 바람에... 이넘의 카메라...쳇.~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동거동락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줄 수 있었던 캠핑 이야기...~~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볼까 합니다...
물론 아들과 함께여~~^^ |
출처: 호랭이 문신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호랭이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