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의 혼인잔치 "-◑-.:*:.◈

■ 가나의 혼인잔치 ■
가나의 혼인잔치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곳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습니다.
이로 보아 예수님과 친척이 되거나
아주 가까운 신분의 사람의 혼인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형제중 하나나
제자들 중의 가까운 친척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릴리 가나"라고 밝힌 것은
두로와 시돈 사이에 있는 '수리아 가나'와
구분하기 위해서 정확히 표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확하게
이곳의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Kana;(카나)는 "갈대"라는 뜻으로
갈릴리의 갈대가 많았던 어떤 지역으로 보이고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보아
시골의 작은 마을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4장의 가나에서 가버나움까지
하룻길의 거리로 나온 것으로 보아
가나와 벳새다와 인접한 곳임은 추측할 수 있습니다.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님의 때가 도래하고 있었습니다.
1장 35-51절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적을 보고 따라온 것은 아니고
서로의 전도에 의해서
예수님을 뵙고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나는 때가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1-2주간에 걸쳐
길게 진행되었습니다(창29:27, 삿14:12).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이 잔치에 예상외로 많은 손님이 왔었다고
볼 수 있으며 혼인 잔치가 끝날 무렵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포도주가 없다는 것은
막바지에 이른 잔치의 흥을 깨뜨릴 수 있는
주인으로서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아직까지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일이 없기 때문에
마리아가 기적을 기대하고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나
기대보다는 자신에게 당면한
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낙담스럽게 말 했을 것입니다.
여자여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사용한 이 말은,
한글성경을 보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어색한 표현으로 들리게 번역되었으나
guvnai(귀나이) 존칭 호격으로 "여성, 부인"을 뜻하며
그리스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다정스럽게,
그리고 최고로 높여 부르는 존칭입니다.
또한 왕후를
부를 때도 이 말이 사용되었고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이 말은 포도주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마리아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다면
그것은 마리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한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묻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물음에 대해서 우리들 중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마리아도 잘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머니 마리아와 자신의 육신 적인 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신 것입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마리아의 지시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서 섭섭하기보다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에 의해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던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자신의 입장과 인간적인
모든 것을 포기한 체 전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있음을 행동으로 옮겼고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유대인의 집 입구에 놓인 이 항아리는
민19:1-22에서 유래한 정결 의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는
매우 큰 항아리로 약 70-120리터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항아리가 6개이면 적어도
420리터에서 720리터에 달하며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이 충분히 마실 양이었습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가득하게 채우다"로
'모자란 지라'(3절)와
반대되는 말로 넘칠 정도로 채웠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예수께서 이 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일에 어떠한 행위나 말도 필요 없으셨습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라!"라든가
이런 명령도 필요 없었습니다.
연회장은 신랑,
신부를 잘 아는 동네의 어른이었으며
잔치에 제공되는 음식을 감별하는 임무도 연회장에게 있었고
이 포도주를 연회장에게
먼저 갖다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으며
그에 의해서 좋은 포도주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이 첫 번째 기적을 통해서
이 후 결혼식의 주인공들과 하객들이
어떠한 표현을 했는지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이 일로 제자들이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 요 2 : 11 ●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This beginning of miracles
did Jesus in Cana of Galilee,
and manifested forth his glory;
and his disciples believed on him.
● 요 2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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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 덕 (Rev.S.D.SHIN.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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