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청소 넘 힘들던대요ㅠ_ㅜ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예요

[유월의 오이지]

아이들때문에 9-6시 근무 일반직장은 힘들고

도저히 생활비 감당이 안되어..

지난 주에 처음으로 입주청소 알바를 했어요

엄밀히 말하면 투잡이 아니라 그냥 가정주부 알바..

아이 하교 시간때문에 3시 반까지만 일 하겠다고 했더니

일당이 얼마 안될텐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일이 힘들어서 시급으로 치면 9천원정도 될거라고,,

첫날이니 경험삼아 돈 적어도 괜찮다고, 힘들 것 각오하고 가 보았는데요

일 자체가 정말 적당히 할 수 가 없는 일이더라구요

원래 입주청소가 이렇게 꼼꼼한가요?

화장실 물 한방울 없이 행주질하고 방문이랑 창문, 창틀에 바닥까지

제가 초보라서 노하우가 없다 보니까 도구를 잘 못써서 그냥 집에서 청소하듯이 무릎꿇고 걸레질하는데

9시부터 4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일하고

(중간에 주인집 할머니가 짜장면 먹으라고 시켜주셔서 15분정도 식사..)

끝나고 나오는데 5만원 주더라고요..

시급으로 치면 7천원...

그냥 받고 나왔어요...기분도 우울하고 원래 청소일이 이런건가 싶고,,

그런데 두 팔이 너무 아파서 이틀동안 집에 와서 앓아 누웠어요ㅠ_ㅠ

가만히 있어도 팔 근육이 너무 아파서 이 악물게 되는 그런 아픔...ㅠ_ㅜ

남편한테 말 안하고 나갔던건데 결국 남편이 근육통약 사다주고 애들 라면끓여 먹이고..

전 시체처럼 누워서 잠만...ㅠ_ㅜ

이틀동안 집안일도 못하고 오히려 밥 시켜먹고요..

받는 돈에 비해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포기하기는 또 뭔가 오기가 생기는데

계속 하는게 바보같은건지...

청소일 경험하신 분들 다 이렇게 시작하신거겠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스마일 가족65]

화장실 거울 바닥 등 물기 제거하는 청소도구도 있어요~ 8천원정도?

같이 일하시는 분이 하는 것 보고 요령을 익히시면 될 것 같은데....

집안 일 요령있게 하시는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유월의 오이지]

저도 9년차 주부인데..내 집이면 그냥 쓱쓱 하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이니 적당히 못하겠던데요..

[스마일 가족65]

그렇죠... 근데 그 일도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요령이 있을거예요~

[와호장룡]

요령이고뭐고힘들어요...

[아름다운 아줌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저도 틈틈히 입주청소 알바 다녔네요 아이들 돌보고 집안일하면서 반찬값 벌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알바비를 바로 받을수 있고 청소다하고 난뒤 뿌듯함이 좋았어요 원래 처음이 힘들어요 힘내세요^^

[유월의 오이지]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계속 해보고 싶긴 한데...
첫날 해보니 녹초가 되어서 집안일에 손도 못대겠더라구요..익숙해지면 나아지려나요..
지금껏 집에서 놀았어서 일당이 너무 소중하더라구요..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아줌마]

시간이 좋아서 저는 가끔 했어요 일도 계속 있는것이 아니라서 한달에 50만원정도 벌어도 생활에 큰도움이 되더라구요

[소금마귀]

저두 한번해봤어요..알바로...진짜 팔ㅇ떨어져나갈려고 하드라구요...
그래도 저는 일이라도 있음 계속하고 싶어요...

[Pro H Jin]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해요~요령도 생길꺼구요. 뭐든 첨이 젤 힘들잖아요~
그만두고 싶어도,,,돈 생각하믄 계속 하게되네요,,ㅎ어차피 남는 시간 이라 생각하고 전 그냥 꼼지락 움직여요.ㅎ

[주목할만한시선]

완전 날강도들이네요 원래 청소시급 만원이상입니다 전 네시간 일하고 십만원 받은 적도 있어요 입주청소 그만두시고 차라리 가정집 청소도우미로가세요 일도 수월하고 일당도 더 많을거에요

[차칸솩샘]

청소도우미 알아보세요~입주보단 할만할듯...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