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왕실의 주얼리를 찾아서...

[구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착용한 Kent demi-parure 자수정 목걸이와 브로치 세트>

유럽 왕족의 가보 중 가장 유명한 Kent demi-parure 자수정 목걸이가 있다.

Kent demi-parure는 알렉산드라 러시아 황후가 1923년 영국의 퀸 마더에게 결혼 선물로 준 것이며, 이어 퀸 마더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결혼 선물로 물려줬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84년 한 공식 석상에서 Kent demi-parure 목걸이로 성장하여 아름다운 자태로 이목을 끌었다.

1.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이 티아라는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의 어머니 마리아 페오도로브나 태후의 소유였다. 원래는 중앙에 큼직한 사파이어가 있었으나 영국 왕비였던 매리가 이 티아라를 사서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바꾸고 말았다. 현재 글라우체스터 공작가문의 소유이며 중앙의 다이아몬드 장식은 에메랄드로 또 교체되었다.
2.1890년도에 만들어진 '블라디미르 티아라'라고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원래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고모인 블라디미르 대여공작의 소유였다. 현재 앨리자베스 2세 티아라 컬렉션 중 하나. 원래 다이아몬드와 진주장식으로 만들어졌으나 진주를 에메랄드로 바꾸어 달수있다.
3.'델리더바'라 불리우는 이 티아라는 191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할머니인 퀸 메리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백금을 주원료로 물결이 위로 휘감겨 올라가는 모양이다. 영국왕실이 소유
4.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할머니인 메리 왕비가 자선 바자회 옥션에서 산 자수정을 귀걸이, 티아라, 목걸이 세트로 만들었다. 

1934년 조지 5세의 4번째 아들인 조지 왕자인 켄트 공작Prince George, Duke of Kent와 결혼하는 그리스와 덴마크 왕국의 공주인 마리나Princess Marina of Greece의 약혼 초상화에 공주가 사파이어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파이어 반지는 7 캐럿의 캐시미르Kashmir 사파이어이고, 바겟트 모양의 다이아몬드baguette diamonds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반지는 플래티늄으로 만들어 졌고요. 이후 앤 공주, 다이아나 영국왕세자비 경우처럼 영국 왕실에서 사파이어가 약혼이나 결혼반지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세실리아는 1905년 독일의 마지막 왕인 빌헬름 2세의 장남인 빌헬름 왕세자와 결혼하여 독일과 프러시아의 왕세자비가 되었습니다만, 왕정이 없어져서 왕비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배 모양의 사파이어 펜던트는 1906년 남편인 빌헬름 왕세자에게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빌헬름 왕세자는 독일의 마지막 왕인 빌헬름 2세의 장남이고요. 이 펜던트는 왕실 보석상인 Friedländer이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