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와 보니(김현승님의 아버지의마음)

[박광호]

(직장 전근으로 이천에 생활하다가, 연락을 받고 오랫만에 서울을 올라와 산행을

 함께 하니 정말 오랫만에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지금은 지방의 직장 생활로

 여러가지 사람구실을 못하지만 후일을 기약할수 밖에....

 오랫만에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각각의 생각이 달라  초심의 산악회가 되

 지 못한 것 같다. 각각 개인의 이해관계나 서로의 다른 생각을 갖을수는 있지만

 산행을 같이 하면서 서로의 우의를 도모했으면 한다. 우리는 하나 다. 그리고

 아버지들이다. 김현승님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올려 본다.)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요번 일요일날 용산중학교 산악회인 용두팔산악회가 일본의 산을 오르는

주간 다큐 "산"을 보았다. 우리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misa리 강원]

당신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하오. .....아이들 잘 길러....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으로 말이오. 김정현의 장편 소설 "아버지"에서 .....아버지답게.....????????

[스피츠]

아버님의 너그러움이 넘쳐나 하나되는 16. 18을사랑하는 그대의 심정을고맙고 감사한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우리라는 울타리속에 함께합시다. 좋은글고맙다.

[한정희]

너무 글이 마음에 남아 테니스 홈페이지, 클럽 까페, 우리학교 아버지회에도 올리고, 우리 아들 휴가 나왔다 들어 가는 날 뽑아 주었습니다. 정말 아버지를 너무 잘 표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