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환(孔雀丸) 감성이 엷은 입엽성이다. 나사지가 특징이지만 그 강약에 따라 본예품이라고 불리는 나사가 강한 개체(옛날에는 보통것과 구별해서 흑모란 이라고 불렀다)와 나사가 약한 개체와는 잎 모양이 극단적으로 다르다. 꽃도 본예품은 하늘피기이고 장엽 형태의 것은 보통의 풍란꽃이 핀다. 산지는 알 수 없다. 본종도 실생종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실생종은 청모란 이라고 부른다.) 중급품종에 입문품종으로 내려 갔다. 그러나 본예품은 매력 만점이라서 한 분은 키워볼만한 일품 품종이다. 본예품은 환엽으로 세로로 주름이 가늘게 들어가는 소형이고 장엽형태의 공작환은 라사가 약하고 중형종이다. 청축에 청근이며 붙음매는 일문자형(본예품)과 월형(병엽형태)이다.
★ 경응2년(1866) 부유란경경에 일품물로 나와 있는 오래된 품종이다.
귀보청(貴寶靑) 약간 가는 듯한 보통의 중형종이지만 부뤼란중에서는 세 종류밖에는 없다는 울두엽 예를 가진 품종이다. 천주(대판부)산이다. 옛날에는 본종에서 황호가 나와서 금사룡이라는 이름으로 동호금, 비 와 나란히 희귀품이였지만 소화십년의 해설서에서는 당시 볼 수 없는 것이라 해서 절종된 것으로 취급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근년 정강현의 복정우일씨의 선반에서 본종(귀보청)으로부터 돌연변이로 황호가 출현 한 것이다. 예는 옛날 해서서 그대로써 한 번 절종 된 오래된 명품이 재현된 것이다. 감성이 강한 잎에 울두예가 나온다. 잘 자라서 나무에 힘이 있으면 접힌 잎이 벗겨져서 표면에 상처가 생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귀청옥(貴靑玉) 두환품종에 들어가지만 두엽이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크지 않을까 하는 인상이다. 다만, 그 이름과 같이 잎의 짜임새도 좋고 잎의 길이가 흐트러지지 않고 정연한 아름다운 모양이라 좋아들 한다. 두환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축의 더러움이 적어 청근품종이기 때문에 두엽중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성질도 강건하고 키우기 쉽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알맞은 품종이라 할수 있다. 산지는 불명이다. 잎의 길이는 4cm 정도로 두엽으로서는 약간 긴 편이다. 감성이 앝고 바탕은 약간 거칠어진다. 꽃은 백색의 보통 꽃이다. 잎 끝은 환지로서 정연한 모습은 바로 용모단정이라 할 수 있다. 약간의 니가 나올 정도로 청축게 가까운 니축으로 청근이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금광성(金光星) 소형의 입엽성으로 잎의 겹침이 좋고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산지는 불명으로 일시 절종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명치15년경 애지현의 복도씨가 정강현에서 발견한 겋이다. 그때의 한주가 증식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본종의 특징은 투성이라는 특수한 예로 엽표에서 엽이로 빠지는 凹모양의 엽질이 다른 점이 들어간다. 이것을 역광으로 비추어보면 마치 밤하늘에 별을 뿌려 놓은 것 같이 보이는 것이다. 투성예의 부분은 찌부러져서 햇빛이 강하면 진을 내기 쉽다. 예로서야 초진품이라 생각되지만 강건하고 번식이 좋아서 입문품종으로서 넓게 보급되고 있다. 니축에 니근이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기린환(麒麟丸) 소형두엽의 표준으로 전형적인 엽자다. 고지현 산이라 생각된다. 기린환은 대판의 송촌상차랑씨와 창부의 대웅씨가 명명한 것이지만 어떤 자료에도 산지의 명확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관동에서는 횡홍의 영목길오랑씨가 희금강 이라는 가명으로 같은 형태의 두엽을 발표하고 있다. 양쪽 나무를 재배해 보았는데 라벨이 없으면 분갈 할 수 없을 만큼 꼭 닮아 있어서 영목씨에게 물어 보았더니 대주로 재취된 나무가 나누어져서 관서와 관동으로 흘러 들어가서 양쪽지방에서 다른 이름으로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전형적인 두엽으로 잎의 짜임새, 잎의 겹침이 좋다. 엷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기주갑용(紀州甲龍) 가는 잎이 크게 호르 그리며 만곡한다. 그 섬세한 엽자는 산뜻하고 품위가 있다. 그 엽자와 같이 꽃도 이형화로서 사변화라고 부르고 싶은 그런 꽃이다. 이름 그대로 기이국(화가산현) 산으로 옛날에는 표갑용, 금사룡 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성질이 강건하고 키우기 쉽고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본종은 초심자에게 권하고 싶은 품종이다. 잎 폭은 극히 가늘고 잎 끝은 날카롭고 뾰족하다. 한 주중에는 한 장이나 두 장의 잎에 갑용이 나타나지만 전혀 나오지 않는 주도 있다. 갑용이 나오지 않는 주라 해도 충분한 감상가치가 있는 것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대강환(大江丸) 부드러운 희엽이지만 잎 폭이 넓고 묵직한 둥후감이 있다. 보통 본종은 대강환호와 제의 모종으로 소개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은 그 반대다. 오래된 문헌을 보면 처음에 대강환호가 있었는데 그 대강환호의 무늬가 빠져서 무지엽이 된 것이 본종이다. 원칙적으로는 엽예품의 엽예가 없어져서 무지엽이 되면 평범한 야생풍란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지만 본종은 다른 무지엽 변이종에 비해서 손색이 없으므로 한 품종으로 독립한 것이다. 광택이 좋은 비단결 같은 매끄러운 바탕에 잎 폭이 넓고 잎의 길이가 줄어들어서 목엽형이라고 부른다. 니축에 뿌리는 가는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얕은 월형이다.
★ 목엽형 - 넓고 짧으면서 둥그스름한 잎 모양. 잎 중앙의 폭이 넓어서 똑바로 위에서 보면 나뭇잎을 닮은 잎 모양.
대응환(大鷹丸) 본종은 이세왜계화 같은 형태의 두엽으로 붙음매는 월형이고 꽃도 다른 두엽종과 같은 하늘피기의 꽃이 핀다. 전체적인 느낌도 이세왜계와 비슷하지만 본종은 잎 끝이 환지로 잎 살이 두껍고 대굴대굴한 느낌이다. 산지는 알 수 없지만 대고환 이라고도 한다. 잎 살이 매우 두껍고 특히 고엽이 되면 잎 표면이 불룩하게 솟아오른다. 직도형의 잎 모양으로 아래로 꺽이는 것이 적다. 번식도 좋고 성질도 강건해서 입문품종으로 넓게 보급되고 있다. 대주로 키워 즐겨보면 꽃 붙임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대파청해(大波靑海) 이름 그대로 대형의 만곡엽이 겹쳐진 모양은 대형의 청해파를 연상케 한다. 잎은 약간 비틀어지면서 늘어질수록 휘어진다. 근년에 실생종이 나와서 그것이 이미 친목만큼 커져서 혼동되고 있지만 진짜와 구별할 정도가 아니므로 혼란 없이 유통되고 있다. 번주(병거현) 산으로 성질도 강건하고 번식도 좋아서 입문품종으로 가장 알맞은 품종이라 할 수 있다. 꽃은 보통의 백화지만 대륜다화생으로 꽃잎도 그다지 뒤로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늘피기라고 하지만 두엽계의 하늘피기와는 다르다. 감색이 좋고 윤기가 있는 광엽을 아래쪽으로 향하여 말려 들어가듯이 휘어진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독특한 파형이다.
두환(兜丸) 잎 살이 두꺼운 두엽종으로 잘 가꾸어진 주는 잎의 겹침도 좋고 청축이기 때문에 산뜻해서 보기가 좋다. 비교적 새로운 품종으로 소화중엽에 경도,사주의 산중 가부도리 신사의 경내서 발견된 것이다. 부귀란계에 처음으로 청축두엽종으로 등장한 본종은 인기도 높고 두엽종 붐위 기폭제가 된 것이다. 인기절정 일 때는 잎 모양이 비슷한 기린환을 그늘에서 키워서 청축으로 보이게끔 한 것 등 가짜가 나돌았으나 지금은 수도 많아지고 가격도 적당해져서 그런 일은 없다. 잎 폭이 넓고 잎 살이 두꺼운 윤기가 좋고 짙은 감색바탕이다. 잎의 짜임새도 좋고 잎의 겹침, 잎의 유지성 모두가 좋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몽환(夢幻) 소형의 두엽이지만 축원이 매우 굵다. 그 때문에 양감이 있다. 20여년전의 녹아도산이다. 지난날 두엽 종 붐을 타고 일세를 풍미하던 품종이다. 고천혜의 호, 공작환 등과 같이 대판의 전문점에서 등장한 품종으로 본종은 무지물이 인기를 잃어버린 현재까지도 그 엽자가 좋은 것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두엽종의 인기가 없어졌다고 해도 그것은 가격면에서 싸게 되었다는 것 뿐이다. 감성이 약간 엷은 잎은 잎 살이 두껍고 잎 끝 부분에서 꺾여 내려 간다. 니축에 니근을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학(無鶴) 극소형의 두엽으로서 잎의 겹침이 좋고 축이 굵다. 소형인데 비해서 양감은 만점이다. 수년전 무학실생으로서 무지두엽의 후육의 잎이 쪼여진 것이 나돌아서 본종의 가격이 극락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무학의 자가수분의 실생이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는 없고 그것은 옥금강의 실생중에서 잎이 쪼여진 무학형태의 것을 선별해서 보다 비싸게 팔아먹기 위한 수단이였다. 지금은 사실 그대로 무학 형태의 실생두엽이라는 상태로 정직하게 유통되고 있다. 잎의 겹침이 강하고 번식이 좋지 못해서 분수가 적다. 산지는 알 수 없지만 두엽중에서는 최고의 인기품종이다. 감지가 엷은 스푼형태의 두엽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산형이다.
묵류(墨流) 일견 보통 풍란으로 보이지만 묵류예라는 풍란 특유의 엽변이다. 잎의 표리에 호 모양으로기름을 흘린 듯한 광택이 있는 진한 감색의 견조선이 들어간다. 이런 예가 다른 품종에 나타나도 이 품종명이 그대로 예의 명칭이 되어 묵류예라 한다. 산지는 불명이다. 예의 강약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잎 모양이 심하게 변한다. 예가 강한 상예품은 소형이 되고 섭묵 이라고 부른다. 예가 약한 것은 잎 뒤에 약간의 묵류를 나타내고 중간종이 된다. 잎 폭이 넓고 잎 살이 두껍다. 약간 입엽의 희엽이다. 예가 강하게 나타나는 잎은 잎 끝이 갈라지기도 한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 견조선 - 凹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가는 선. 보통 길이로 호 모양으로 들어간다.
변경환(弁慶丸) 보기만하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한 장의 잎을 자세히 살펴보면 변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체도와 똑같기 때문이다. 같은 예로 사청해가 있지만 본종쪽이 엽원의 굵고 양감이 있다. 결정적인 차이는 사청해의 뿌리끝은 거의 대부분 청근으로 나오지만 본종은 분명한 니근이다. 무지물의 대표적 인기품종이다. 성질은 그다지 약한 편이 아닌데 번식력이 다른 품종에 비해서 극단적으로 약해서 분수가 적다. 산지는 알 수 없다. 잎은 엽맥을 중심을 접어놓은 듯하고 만곡엽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물결치는 듯한 월형이다.
★ 변경 - 옛날 일본무사의 이름. 체도 - 변경이 사용하던 무기.
보울두(宝蔚斗) 입엽으로 강직한 인상을 준다. 들여다보면 다채로운 예를 가지고 있다. 나사 비슷한 거치른 바탕에 입조선이 흐르고 엽리에는 묵류예를 나타낸다. 거기다가 울두예까지 나타내는 것이다. 성질은 강건하지만 번식은 보통이다. 산지는 알 수가 없고 사천용 이라는 별명이 있다. 진기하기로 말한다면 최상급에 속하겠지만 인기와 수량관계로 현재는 입문품종이 되어 있다. 직도형의 잎은 윤기가 없는 거치른 바탕이고 표면에는 입조선이라고 하는 가늘고 흰 실을 凹모양으로 붙여놓은 것 같은 것이 있고 여지로도 보인다. 엽리에는 묵류예를 나타낸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 鑢地(여지) = 鑢葉(여엽)
복수환(福壽丸) 소형으로 잎 폭은 좁지만 앞살이 두꺼운 침엽종의 예다. 침엽종중에서는 잎 끝까지 힘이 있고 둥글다. 잎의 중앙의 엽끝이 솟아오를 만큼 살이 두껍다. 꽃송이는 적게 붙지만 평범한 풍란의 꽃이 보통상태로 핀다. 잎장수가 많이 나오고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돈된 모습이다. 소화42년의 해설서에서 영목길오랑씨는 근년에 나오 것으로 기주산이라고 해설하고 있다. 부귀란으로는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면서도 넓게 유통되어 대중품이 되어 있는 것은 강건하고 번식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대주로 키워서 즐기고 싶은 품종으로 잎살이 두껍고 침엽이다. 잎폭이 좁은 소형종으로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
비충(轡虫) 두엽의 소형종으로 영충검이 특징이다. 같은 예의 영충과 비교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 강산번주인 여전후의 선반에서 소화27년에 발견된 것으로 구 일본부귀란회 회장인 등정청칠씨에게 분주한 한주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꽃도 화예품으로 통용될 만큼 아름다운 꽃이다. 하늘피기로 꽃잎 끝은 진한 도색으로 물들고 밑이 흰 얼룩이 지는 꽃이다. 두엽품종의 실생이 나돌아서 오늘날에는 무지물 품종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되었지만 이 영충검과 같이 실생이 듣지 않는 품종은 좀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잎 살이 두껍고 잎 끝에는 영충검을 나타낸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에 가까운 파형이다.
사자갑용(獅子甲龍) 중형의 좁은 잎으로 잎에 갑룡이 나온다. 모든 잎에 다 갑룡이 나오는 일은 없고 전체의 60~80% 정도만 나오면 상예품 이라 한다. 산지는 알 수 없으나 성질이 강건해서 키우기가 쉽고 그 특이한 모양은 이형을 나타낸다. 대주가 되면 잎들이 각각 자유분방하게 미쳐서 춤을 추는 것 같다. 입문품종으로 권하고 싶은 가품이다. 감성이 엷은 편이다. 갑룡이 나온 잎은 꼬이고 비틀어지지만 예가 나오지 않는 잎은 보통 표준형에 가깝다. 갑룡 잎이 많을 수로 소형이 된다. 그늘에서 키우면 도장해서 너절하게 되기 때문에 햇빛을 주는 것이 좋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예의 강약에 따라서 파형, 일문자형, 월형으로 나온다.
★ 경응2년(1866)의 부유란경경에 일품물로 기재된 오래된 품종이다.
사청해(糸靑海) 만곡엽으로 잎 끝은 노수엽이 된다. 잎의 성질은 변경환 같은 형태다. 때문에 옛날에는 약간 모양이 좋은 것은 변경환의 가짜로서 유통된 일도 있다. 상이점은 본종은 뿌리 끝이 청근에 가깝고 옆에서 보았을 때 잎 폭이 좁고 노수엽이 많이 섞여 있다. 시나천현의 상근산이다. 등에서 가로 길이로 두 개 접어놓은 듯한 잎이 만곡하고, 날카롭고 뾰족하다. 변경환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선이 가늘고 여성적인 엽자다. 니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붙음매 부근에는 약간의 돌기가 있다.
★ 경응2년(1866)의 부유란경경에 일품물로 기록되어 있던 오래된 품종이다.
소환(小丸) 무지의 소형종으로 두엽으로 분류되겠지만 일반적인 두엽과는 분위기가 다른 것이다. 잎 끝이 뾰족한 가는 입엽으로 독특한 느낌이 있다. 소화58년 병고의 전문점에서 도근현 산의 야생종 두엽으로 등장한 것이다. 꽃은 꽃잎 끝이 홍색으로 물드는 것 같지만 꽃 붙임이 극히 나빠서 꽃을 보기가 힘든 품종이다. 그 대신 번식이 좋아서 대주로 되기 쉽다. 평성3년도의 등록이지만 처음 발견된 당시부터 큰 무더기였던데다가 번식이 좋다는 것이 가세해서 현재 개체수는 상당이 많다. 잎의 겹침이 좋고 잎의 짜임새도 단정하다. 니축에 청근에 가까운 니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수파사자(穗波獅子) 중형의 침엽품종이지만 입엽과 광엽의 중간적인 예를 나타낸다. 본종도 첫인상이 이름에 나타나 있다. 이 엽자를 선인들이 벼이삭이 바람에 흔들려서 파도치는 경치로 비유한 것이다. 이 이름의 내력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소화초기의 해설서에 [침엽사자호] 별명 [혜파사자]당금 보이지 않는다. 라고 되어 있다. 필자의 상상으로는 이 침엽사자호의 호는 절종이 되고 그 무지엽만이 남아서 그 이름이 아쉬워 무지엽에 수파사자의 이름이 물려내려 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만약 내력이 그렇다면 덕도산(德島産)이 된다. 침엽으로 입엽, 잎의 짜임새,잎의 겹침이 모두 좋다. 니축의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형이다.
십이단(十二單)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청축두엽종으로 등장해서 두엽의 인기시대를 이끌어나간 스타다. 평성6년도의 등록 품종이지만 등록 전부터 인기절정 이였다. 소화에서 평성에 걸치는 호경기 때에는 매물만 있으면 고가로 날개가 달린 듯이 팔려나갔다. 그런데 무지엽계의 실생종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두엽의 인기가 떨어지고 실생이 되지 않는 품종까지도 인기가 떨어지게 된 것이다. 본종은 실생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값이 저렴해지고 쉽게 입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웅본현 산으로 짙은 감색의 잎은 폭이 넓고 잎 끝에서 날카롭고 뾰족해진다. 잎의 겹침도 좋고 붙음매가 겹쳐지는 독특한 잎의 짜임새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안마울두(鞍馬蔚斗) 무지엽이지만 귀보청과 같이 적엽이나 관엽이 나오는 울두예다. 예가 강한 주는 심지를 일으키기 쉽다. 산지에 관한 기록은 문헌에 보이지 않는다. 울두예의 품종이 3종류가 있는데 본종이 가장 분수가 적다. 잎의 중앙부가 특히 넓고 날카롭고 뾰족하다. 본종의 특징인 울두예가 잘 나타나서 거의 모든 잎에 나타난다. 상예품을 옆에서 보면 엽이만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엽변이품종은 소형인 것이 많지만 본종은 비교적 대형이 된다. 그런데도 산뜻한 엽자의 형태이다. 축원이 특히 진한 니축으로 뿌리 끝은 니근이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 심지 - 풍란은 위의 잎이 자꾸 나와서 커 가는데 그 위의 잎이 망가져서 그 이상 크지 않는 것.
영충(鈴虫) 두엽의 소형종으로 잎의 겹침이 강하다. 산지는 불명이지만 무지엽변이계통중에서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꽃은 하늘리피긔 백화로서 햇빛이 강하면 꽃잎 끝에 약간의 핑크색이 물든다. 잎을 바로 위에서 보면 잎 끝을 집어서 잡아당겨서 침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든 것 같은 형태을 하고 있다. 그 모양이 곤충인 영충의 유란관 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영충검의 예는 실생을 해도 나타나지 않는 예다. 지금은 무지물의 인기가 없지만 언젠가 다시 인정 받을 수 있는 품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니축이지만 뿌리 끝은 청근에 가깝고 연한 니를 느낄 정도다. 붙음매는 파형이다.
오모자환(烏帽子丸) 약간 입엽으로 잎 끝이 둥그스름한 소위 말하는 환지엽이다. 잎 표면은 거칠어서 빛에 비추어보면 그물코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때 [천강] 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다. 산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오래된 품종이다. 본종의 이름의 유대는 엽형에 있다. 즉 엽원은 좁고 잎 끝으로 갈수록 점차 넓어지면서 환지엽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잎을 오모자(옛날에 공가등이 쓰고 있던 오모자의 일종)로 비유해서 명명한 것 같다. 잎의 표면은 나사지와 병엽(보통잎)의 중간 정도로 거치른 바탕이다. 성질이 강하고 번식도 좋아서 입문품종으로 넓게 유통되고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옥금강(玉金剛) 잎살이 두꺼운 대형의 두엽계다. 두엽이라면 옥금강이라고 할 정도로 두엽의 대표로서 일반에 보급되고 있다. 잎의 짜임새도 좋고 양감만점의 두엽이지만 잎의 길이가 일정하지 못하고 장단이 불규칙하게 되는 일이 많다. 꽃은 꽃잎이 넓은 하늘피기의 백화다. 단정한 화형의 귀여운 꽃으로 인기가 높다. 산지는 불명이다. 두엽의 입문품종으로 누구나 최초로 손을 대는 품종중의 하나다. 성질도 강하고 번식도 좋다. 진한 감색의 폭이 넓고 잎 살이 두꺼운 두엽으로 출아는 입엽 기미로 나오지만 곧이어 좌우로 쭉 뻗어 일문자 모양으로 겹쳐진다. 잎의 유지성이 좋아서 대주로 만들어도 모양이 흩어지지 않는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용모(龍鉾) 청축의 광엽으로 한 장 한 장의 잎이 모두 같은 모양이 되지 않는다. 잎 살이 이상하리만큼 두꺼운 잎도 있고 엷은 잎도 있다. 엽원은 가늘고 잎 끝이 넓으며 연미가 되는 잎이 하는가 하면 침엽상으로 잎끝이 뾰족한 잎도 있다. 이런 잎들이 제멋대로 흩어져서 전체로서는 광엽이 되는 것이다. 진품이라면 대단한 진품이라 할 수 있지만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들어 경원시 하는 사람도 있다. 취미인의 눈으로 선반 위에 여러 가지 다채로운 것들을 놓아두고 싶은 것으로 성질도 강건하고 번식도 좋으므로 별난 친구로서 한 분쯤 놓아두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감성이 좋고 엽질이 거친 바탕이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형 월형이다.
우약환(牛若丸) 잎의 간격이 조밀하고 잎의 짜임새가 좋고 목덜미가 굵기 때문에 중형품종으로서는 양감만점의 엽자다. 정강현 산으로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다. 소화58년의 등록으로 당시 무지엽변이 품종으로 인기가 높았던 변경환보다 예가 한 수위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 들었다. 다른 식물에서 말하는 곤배예에 해당되는 것으로 잎 살이 두꺼운 풍란으로서는 이렇게 변하는 가보다. 잎의 일부가 게로이드상으로 엽질이 변화해서 가시라 불리는 예가 된다. 이 곤배의 부분은 잎 살이 엷어서 반투명으로 되고 호상으로도 된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기본적으로는 파형이지만 가시의 영향으로 변화가 많다.
★ 곤배 - 본래는 엽질이 변화한 돌기물을 말하지만 풍란에서는 엽질이 변한 것이 푸른 잎 속에 혼재해 있는 경우를 말한다.
★ 가시 - 갑용이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부분적으로 잎 살 두껍게 솟아오른 상태.
운해(雲海) 소형을 잎 폭이 넓은 희엽이다. 꽃에 특징이 있다. 청해와 같은 계통의 핑크색 이형화다. 궁기현 산으로 평성3년도의 등록품종이다. 부귀란의 무지엽 변이품종 중에는 본종과 같이 꽃만으로도 등록할 가치가 있는 이예품이 다수 있는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광들은 이러한 품종을 수집하는 것도 즐겁다. 약간 엽육이 엷지만 폭이 넓고 소형의 두엽품종이다. 청해 만큼의 만곡엽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분된다. 산뜻한 엽자에 나무에 비해서는 큰 꽃이 핀다. 꽃잎의 아래쪽이 특히 진한 핑크색으로 꽃잎은 뒤로 반전하지 않는다. 짙은 니축에 짙은 니근이다. 붙음매는 월형에 가깝지만 약간 파도를 친다.
이세왜계(伊勢矮鷄) 엽폭이 넓은 보통 풍란 잎의 길이만 반으로 짧게 줄인 듯한 인상이다. 이세국(삼중현) 산이다. 옛날에는 금공작의 모종이락 전해지고 있었지만 엽육의 두께 등 상이점이 많아서 지금은 전혀 다른 품종이라는 견해가 넓게 인식되고 있다. 광택이 좋고 감성도 강하다. 분류상으로는 두엽종이지만 다른 두엽종은 붙음매까지 변화되고 꽃도 하늘피기가 많은데 본종은 붙음매도 보통의 월형이고 꽃도 보통의 풍란 꽃이 핀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또 뿌리의 색만이 청근으로 변화한 것이 있어서 [청근이세왜계] 라고 부르고 있었으나 지금은 [성대] 라는 가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입대붕(立大鵬) 소형의 두업으로서 두엽계중에서는 가장 입엽이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다. 강건하고 번식도 좋기 때문에 대주로 키우기 적합하다. 산지는 알 수 없으나 소화 초기의 문헌에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더니 천주(대판부)의 편산씨가 기주(화가산)방면에서 발견하여 현재 이것이 부귀란계에 분포 산재하고 있다 라는 기록이 있다. 꽃은 꽃잎이 뒤로 넘어가지 않는 하늘피기로 거도 짧고 귀여운 꽃이다. 이 꽃도 보통 꽃에 비하면 훌륭한 꽃 변이라 할 수 있다. 꽃이나 잎 모두 즐길 수 있는 입문품종으로 만인에 추천 할 수 있다. 감성이 좋고 잎의 윤기도 좋다. 입엽으로 잎의 중앙부가 넓고 잎 끝은 약간 뾰족하다. 엷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
정지송(淀之松) 두엽품종이지만 이 계통중에서는 대형을 양감이 좋다. 동일계의 옥금강과 매우 닮은 것이지만 옥금강은 진한 감색 바탕이지만 본종은 감지가 엷다. 또한 본종 쪽이 잎 폭이 넓고 잎 끝에서 수엽 등 상이점 있다. 실생종도 있는데 크게 되면 구분 할 수 없게 된다. 부귀란은 너무나 번식이 늦고 부귀란계 발전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품종을 대형품로 해서 부귀란 애호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서 실생이 필요한 시대로 들어선 것이 안닌가 생각된다. 잎 폭이 넓고 잎 끝은 약간 뾰족하고 수엽기미다. 감성이 얇고 잎의 겹침이 좋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조선철(朝鮮鐵) 잎 폭이 극히 좁고 잎 끝이 날카롭고 뾰족하기 때문에 침엽품종이라 한다. 잎 장수가 많고 보통 풍란은 일녀에 2장 정도의 잎이 나오지만 본종은 5~6장 까지 나온다. 게다가 잎의 겹침도 단정하고 산뜻하고 아름다운 잎 모양을 하고 있다. 산지는 알 수 없지만 소철엽, 개통 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다. 성질은 강건하고 번식은 매우 좋다. 꽃은 봉오리는 달지만 개화까지는 되지는 않는다. 개체수가 많고 싼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므로 초심자가 처음으로 시작한 품종으로 가장 적합하다 할 것이다. 잎 폭이 좁고 잎 살이 두꺼운 잎은 입엽성으로서 잎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
청룡사자(靑龍獅子) 소형으로 도저히 풍란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모양이다. 예는 소형의 침엽으로서는 광엽이라고나 할까 거기다가 청축이라는 다예품이다. 번식이 좋고 성질이 강건해서 수가 많아 입문품종이 된 것이다. 잎은 성장함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꼬이고 비틀리는 것이다. 땅을 기는 용이나 사자의 흩어진 갈기를 연상시킨다. 이 독특한 엽자도 소형이기 때문에 매력적이고 귀여운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잎 살이 두꺼운 세엽으로 잎 끝이 뾰족하고 흩어진 잎이 꼬이며 비틀어진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청축조선철(靑軸朝鮮鐵) 잎 살이 두껍고 끝이 뾰족한 세엽은 침엽 이라고 불린다. 소형으로 잎의 겹침이 좋다. 그 모양은 처음 보느 사람에게는 도저히 풍란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른 품종과 달라서 꽃은 천엽의 위치에 붙는다. 꽃이 피면 그 주는 심지상태가 되어(성장이 중지되는 상태) 곧 층아가 많이 나온다. 번식이 좋아 대주로 만들기 쉽다. 잎의 간격도 조밀하고 잎의 유지성도 좋아 입문품종으로 키우기 좋다. 산지는 불명으로 [조선철] 과는 잎 모양이 닮아 있을 뿐 전혀 다른 품종이다. 분수가 많고 입문품종으로 넓게 유통되고 있다. 잎 폭은 극히 가늘고 잎 살이 두꺼운 직도형으로 잎 끝이 날카롭고 뾰족하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월형이다.
청해(靑海) 이것만큼 엽자와 이름이 꼭 들어맞는 품종도 적다. 잎 살이 두껍고 둥그스름한 잎이 축원부터 반원을 그리듯이 만곡한다. 잎이 겹쳐진 모양이 마치 강호문양의 청해파 그대로다. 산지는 알 수 없지만 옛날에는 청해파로 불렀다. 꽃도 핑크새이 강한 대륜의 이형화로서 인기가 높다. 이 대굴대굴한 잎 모양과 색다른 모야의 아름다운 꽃으로 무지엽 변이품종 중에서도 항상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오랜된 명품이다. 튼튼하고 번식력도 강한 편이다. 짙은 감색의 잎은 잎 살이 두껍고 폭이 넓으면서 길이는 짧다. 엽골이 깊고 강하게 휘어진다. 니축으로서 연한 니근이다. 붙음매는 산형이다.
춘하(春霞) 대형품종으로 본래 이 이름은 백모란의 모종에 해당하는 백호품종에 붙여진 것이다. 옛날 해설서에서는 백모란호 별명 춘하로 되어 있다. 가는 호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을 춘하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근년에 백모란의 인기가 높아져서 조금이라도 무늬가 있으면 백모란의 무늬가 시원찮은 나무라는 식으로 조금이라도 인기있는 품종에 매달리려는 풍조가 되었다. 그래서 춘하라고 하면 무지의 것을 가르키는 것으로 된 것이다. 그러나 무지에서도 더러는 무늬가 나오기도 하고, 더구나 어미와 같은 루비근까지는 아니지만 그것을 탁하게 한 것 같은 적근이 나오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니축에 진한 적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침울두(針蔚斗) 노수엽이 섞이는 대형종이다. 잎 끝이 예리하게 뾰족한 것을 바늘로 보고 잎 살이 얇고 잎이 통 모양으로 되는 것을 울두엽으로 보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등록 당시는 울두예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울두예를 가지고 있는 주는 보지 못했다. 꽃은 엷은 핑크색으로 거에는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주를 보고 이것이 부귀란 속에 들었는 것을 납득할 사람은 적을 것이다. 잎 모양, 꽃 모두가 보통의 아마미 풍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색화가 적을 때에 색화로서 등록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 통엽 - 잎의 중심에서 꺽여서, 잎의 단면이 U자나 V자로 된 상태.
호갑용(虎甲龍) 소형으로 잎이 꼬이고 비틀어지면서 거의 모든 잎에 갑룡이 나온다. 사자갑룡과 같은 예다. 이 두 종류는 전혀 별종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필자는 공작환과 같이 예가 강하게 나오는 본예품과 예가 시원찮은 형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전에 호갑룡의 상예품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5년후에는 예전부터 키워오던 사자갑룡과 전혀 구별할 수 없게 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뿌리는 같다해도 예의 진화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대해서 이론을 제기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자자갑룡의 상예품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잎살이 두껍고 소형이다. 갑룡이 나오는 광엽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와 파형이다.
홍공작(紅孔雀) 공작환의 본예품을 대형으로 한 것 같은 느낌으로 그 웅대한 엽자는 다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축원을 붉게 물들이는 니축의 나사엽이다. 구주산으로 필자가 이 나무를 처음 본 것은 십수년전이다. 대판의 전문점이 동경, 일본교의 백화점에서 전시 판매전을 열었을 때 나무의 진기함도 그렇거니와 일천만앤의 가격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그후 십년이 지나서 잘 증식되어 상반원, 웅초원, 실행원, 천왕식목, 석천실, 우성신태랑의 여섯명이 평성3년도에 등록한 것이다. 나사엽으로 잎폭이 넓고 엽골이 깊어서 잎으 단면이 V자형으로 대형종에 속한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이다.
홍모란(紅牡丹) 약간 입엽의 중형종이다. 잎의 표리에 묵류예를 나타낸다. 니축에 묵류라고 해서 한동안 무명으로 유통되고 있다가 평성5년에 제등삼남, 수박실, 모총의광, 강부신관, 고야건작 다섯사람이 등록한 것이다. 꽃은 햇빛을 강하게 받으면 핑크색으로 핀다고 한다. 번식력이 왕성해서 키우기 쉬운 품종이다. 햇빛을 강하게 쪼이면 초가을 쯤에 하엽에 소두반이 강하게 나타나서 등록시의 설명으로는 금모란과 묵류 양쪽의 특징을 함께 갖춘 예라고 되어 있다. 잎폭이 좁지만 잎살이 두껍고 잎의 표리에 선명한 묵류를 나타낸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느 월형이다
황해(皇海) 대형으로 만곡엽이 예다. 잎이 가늘고도 길기 때문에 대주로 키우기는 부적합 품종이다. 등록품종 중에서는 가장 개성이 빈약해서 보통풍란에 가까운 것이다. 대파청해 보다도 날씬한 엽자로 등록 당시 수도 적고 신기하다는 것으로 등록 된 것일 테지만 지금같이 이예품이 요구되는 시대라면 등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에는 사서 후회한다는 농담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보통 풍란속에서 비슷한 주가 황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일도 있다. 잎 폭이 보통이지만 잎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세엽으로 보인다. 바탕의 감성도 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