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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여상 도덕교사 박영하입니다.
오늘 제가 근무하는 서울여상은 개학했습니다.
그런데 참 반가운 선물이 하나 제게 배달되었습니다.
미국 LA에서 근무하시는 한 정신과 의사 분이 보내온 소포였습니다.
그 속에는 그분의 저서와 편지가 들어 있었고 내용인즉 다음과 같았습니다.
도덕교사생활 20년만에 참으로 이렇게 가슴벅차고 보람된 날도 없었습니다.
감동의 사연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렸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사진1-상진아님이 보내주신 소포
사진2 정성스런 편지
사진 3 -편지2
사진 4- 편지봉투
사진 5 - 보내주신 저서 표지
자! 그럼 강지수 학생과 상진아 님의 아름다운 대화를 함께 보시지요.
소중한 만남
1 지 1 강지수
1] 내 삶의 목표
-제 삶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 가훈이기도 하고 저 또한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제 삶의 목표는 1차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활동하는 무역기업인이면서도 정신분석 또는 심리 상담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2차적으로는 세계의 불우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도와주고 또 기초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단체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나라의 언어와 고유의 문화를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독일어, 일어, 영어 등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 인터뷰 대상자 소개
-제가 인터뷰한 분은 상진아 작가님이다. 뉴욕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며 10여 년 동안 공부한 후, 영화평론가의 꿈을 안고 뉴욕대학교 영화학과에 입학하여 뉴요커 생활을 시작하신 분이다. 하지만 영화를 공부하던 중 정신분석과 상담에 매력을 느끼시고 콜럼비아 대학원에 입학하여 정신상담 및 심리치료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셨다. 졸업 후 예일대학교 의대 소속 소아정신클리닉에 미국 전역에서 단 12명을 선발하는 정예 연구단의 일원으로 재직하며 임상의 수련을 받으시고, 지금은 미국 LA에 있는 아동연구소에서
아동심리치료사와 가족치료사로 일하며 남가주대로 알려져 있는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연구하시며 리서쳐로도 일하고 계신다. <칭찬과 꾸중의 힘>이라는 자녀 양육서를 출간하시고 교육부문 베스트셀러로도 올랐다고 한다.
3]인터뷰 성사 과정
-막연하게 ‘인터뷰 해보고 싶다’라고만 생각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무 기대없이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 과제이기도 하고, 평소 너무나 존경했던 분이셔서 꼭 인터뷰를 해보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바로 답장이 왔다. 도덕수업 내용이 매우 좋은 것 같다며, 흔쾌히 인터뷰를 수락하셔서 질문용지를 보내드리게 되었고, 인터뷰가 성사되게 되었다.
4] 인터뷰 내용
(각 주제에 맞는 질문을 몇 개 골라 질문하였습니다^^.)
①그 분의 성장과정
질문1. 영화평론가에서 심리상담가로 진로를 옮기실 때 가장 컸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대학에서 영화평론을 공부하면서도 특히 정신분석학적 비평이론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기 때문에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했던 이런 부분이 심리상담이란 분야와 연관성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진로를 바꾸는 결정에 있어서도 오히려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지요.
제 주변 사람들은 왜 힘들게 공부한 걸 그만두고 전혀 다른 공부를 하려고 하느냐며 모두들 말렸어요. 하지만 저는 이와같이 전혀 다른 공부를 하게 되는것은 아니라는 생각과 제가 하고싶은 일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제 결정을 믿었어요. 그때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금은 제가 한 결정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길지않은 인생을 살면서 제 경험으로 느낀 것은 살다보면 어려운 결정을 해야할 때가 오는데 그 때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내 스스로 내 마음 속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를 잘 듣고 내 마음이 얘기하는대로 결정을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사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질문2. 미국 유학생활 동안 한국인인게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국인의 근면성과 성실함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더 신뢰를 하고 믿어주는 부분이 있어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도 이런 한국인의 성실한 인식을 잇기 위해 제 자리에서 더욱 충실한 모습으로 일하며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②꿈을 향한 도전
질문3. 꿈을 이루시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ex>1년단위 목표설정,꾸준한 독서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어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싶다는 내 꿈을 이루려면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했지요. 교수님을 찾아가 내가 이런 공부를 하고싶은데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쭸고 그러면 정신상담을 공부하라는 말씀에 학교를 알아보고 준비를 했어요.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고 노인들, 아이들, 부모들, 가족들,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들을 상대로 전문적으로 일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을 대할 때 가장 즐겁고 보람있는지 내 자신에게 물었어요.
③시련과 갈등 극복
질문4. 미국 유학생활 동안 한국인인게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국인의 근면성과 성실함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더 신뢰를 하고 믿어주는 부분이 있어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도 이런 한국인의 성실한 인식을 잇기 위해 제 자리에서 더욱 충실한 모습으로 일하며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질문5. 외국인을 상대로 상담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문화적인 면, 언어적인 면, 아니면 다른 것?
가장 어려운 점은 치료자와 내담자의 문화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상대방의 문화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희노애락을 느끼는 사람의 마음은 모두 같지만 어떤 문화 속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백퍼센트 모두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런 다른 문화와 환경이 사람의 감정에도 다양한 영향을 끼치니까요. 예를 들면 멕시코 문화는 남성우월주의인 마초사상이 지배적입니다. 멕시코 부모들, 특히 아버지들은 청소년인 아들이 여자친구를 임신시키면 ‘남자다운’ 일을 했다며 자랑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멕시코 남자 청소년을 상담하면서 치료자인 제가 아무리 문제점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마초적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을 받은 이런 아이에게는 제 이야기가 귀에 들리지 않겠지요. 나는 전문가이니 모든 것을 안다는 생각은 버리고 이런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④성공의 비결
질문6. 이렇게 심리상담가로써, 또한 작가로써 성공을 하셨는데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꿈꿔왔던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제 스스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비결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 저는 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이 있으면 그 꿈을 이루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될테니까요. 계획을 세워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예전에는 아득하기만 하고 막막하게만 보였던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꾸지만 조금씩 나이가 들고 내가 예전에 꿈꾸었던 것과는 다른 현실 속에서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혀 살다보면 어느 새인가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기가 쉽습니다. 자신의 꿈을 버리지않고 스스로 믿음을 가지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⑤그분의 독서와 스승
질문7.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책이나 스승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대학원 때 ‘가족치료’ 수업을 가르치셨던 교수님이 계셨는데 제가 당시 가족들과의 관계로 인해 심적 어려움을 겪으며 이메일로 여러차례 조언을 구했었어요. 수십명의 학생들을 가르치시며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인 저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시려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나중에 교수님처럼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책도 그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했던 <가족치료>라는 책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치료’라는 말이 아직은 많이 생소하고 가족 간의 심리를 치료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가족들간의 관계를 조금만 개선해도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어요. 그 책으로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공부하면서 제가 우리나라에 가족치료를 알리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으니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과 스승님입니다.
⑥해주신 당부와 덕담
질문8. 미국 유학을 꿈꾸는 여러 청소년들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드려요^^
많은 사람들이 미국 유학을 ‘꿈꾼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국 유학은 꿈을 꿀 대상이 절대 아닙니다. 단순히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싶다는 막연하기만 하고 목적없는 꿈이 아니라 내가 평생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내 꿈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면 심리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 선진국에서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겠지요. 미국 유학은 단지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선택 가능한 계획 중 하나일 뿐이지 내 ‘꿈’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미국 유학을 가고싶다는 막연하고 목적없는 생각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 미국에 가서도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방황하게 되고 시간낭비하며 유학은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하는 내 ‘꿈’을 고민하고 찾으며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우선시 되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9. 저처럼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심리관련 학문은 간략히 이야기 한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람의 마음에 대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이라는 특정 학문을 통해서만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인문학 관련 책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대학에서 영화이론을 전공하면서 보았던 수많은 영화와 다양한 인문책을 읽었던 것이 나중에는 결국 제게 큰 도움이 되었듯, 재미있는 소설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결국 소설이나 영화도 등장하는 사람들의 인생과 정신세계에 관한 것이고 정신 상담도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인생과 마음에 관한 것이니까요
5]인터뷰 소감
-질문 하나하나에 너무나 친절하게, 정성 있게 답변을 해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 평소에 너무나 좋아했던 분이고, 그 분의 책을 여러 번 읽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라도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그 분께서 이번에 출간하신 책을 미국에서 직접 메시지와 함께 나에게 보내주고 싶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중에 꼭 한번 직접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첫댓글 멋지네요 지수학생^^ 정말 상 진아님도 훌륭하시고요^^
우와..
확실한 미래의 꿈을 가지고 상 진아님에게 인터뷰를 문의한 게 정말 용기있고, 잘 한 것 같아요~ 벌써부터 꿈이 딱 정해져 있으니까 노력만 하면 성공할 꺼 같아요 ㅎ
지수다 지수다!! 무척신기하네요 멀리서까지 온 소포가
오오.. ~!1! 역시 지수구나..ㅋㅋㅋ
와! 저멀리 LA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