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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가마단맥종주
가마봉 송도령봉(인제)
임도따라 올라 이른 가을을 훔치고 엄청난 암릉구간을 무사히 지나 신남고개에서 자투리를 남기다
작년에 다녀오고나서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8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조금 더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10. 6(목) 맑음 흐림 반복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어론 인제
영진5만지도 : 58, 59, 4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홍천기맥이 한강정맥(기맥) 청량봉에서 분기하여 홍천강의 북쪽 울타리를 치며 흐르다가 44번국도 거니고개를 건너 4.4km를 진행하면 나오는 등고선상707.3봉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임도(640, 0.1)-가마봉(△720.9, 0.8/0.9)-희골고개 임도(390, 2.2/3.1)-△474.4봉(0.8/3.9)-479봉(0.6/4.5)-493.3봉(0.5/5)-490봉(0.3/5.3)-송도령봉(494.6, 0.6/5.9)-46번국도 신남고개(340, 0.6/6.5)-△557.5지점(0.8/7.3)-652.5봉(2/9.3)-681.7봉(0.7/10)을 지나 인제군 남면 부평리 구만동 인근 소양강변(2.8/12.8)에서 끝나는 약12.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본래 국립지리원5만지도에는 산이름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희골이라는 고개 이름이 하나 달랑 있어 1999년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만들 당시에는 홍천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홍천]희골단맥이라고 부르자고 하였으나 그후 가마봉과 송도령봉이라는 산이름을 알게 되어 그중에 등로상태 등 인지도가 근소하게 높을 것으로 사료되는 가마봉의 이름을 차용하여 홍천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홍천]가마단맥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하는 산줄기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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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가마단맥종주-가마봉 송도령봉(인제)-[홍천]가마단맥 자투리를 남기고
[홍천]가마단맥종주 가마봉 송도령봉(인제)-[홍천]가마단맥 자투리를 남기고 이 산행기는 1차로 갔다온 개략정도를 보고하는 용도이며 지점별 시간대별 사진 설명을 곁들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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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가마단맥지도1(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홍천]가마단맥지도2(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행경로
인제군 남면 어론리 절골 임도입구-가마단맥능선-분기봉-가마단맥능선-가마봉-희골고개 임도-480봉-460봉-△473.4봉-479봉-494.3봉-490봉-494.6봉(송도령봉)-상하수도리 수산리 갈림 삼거리-본래의 단맥능선-44번국도 터널위-통일교로 어론천을 건너감-신남리 고려관 식당-신일여관
등로상태
5급상태의 길이었다가 가마봉 오르는 길은 4급 산책로임 그후 5급 길이 계속되다가 희골고개부터는 4급산잭로가 이어지다가 상하수도리 수산리 갈림 삼거리내려가는 길은 없는 가시덤불이었으나 본래의단맥능선 신남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5급 좋은 길임
독도 등 주의사항
송도령봉에서 46번국도 신남고개 내려가는 길
누가 : 신경수 홀로
왜 :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어디를 : 인제군 남면 어론리 절골 들머리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 본능선에 이르고 홍천기맥상 분기봉인 707.3봉으로 올라 뒤돌아서 임도로 내려와 임도따라 잠시 가다 산으로 올라 이후 가마단맥을 따라 46번국도 신남고개에서 신남리로 내려와 고려관 식당까지
분기봉(707.3) : 인제군 남면, 홍천군 두촌면
#가마봉(△720.9) : 인제군 남면
#송도령봉(494.6) : 인제군 남면
구간거리 : 13.3km 접근거리 : 4.2km 단맥거리 : 6.5km 하산거리 : 2.6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5:0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1:30
글머리에
병원 다니느라 제대로 가지 못하던 산을
산신령님 만나볼 기대에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보름만에 나서는 산길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40분 신남가는 차를 타고
2시간만인 9시40분에 신남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어론리 절골로 들어가다
ㅎㅎ비포장에 길이 망가져서 더 이상 갈수가 없더고 하여 내려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300
본문
인제군 남면 어론리 절골 임도입구 : 10:00
홍천하고는 날씨가 천지차이라
10월달인데도 엄청 추워 자켓을 하나 주워입고 오른다
이임도는 관리가 잘 안되어 파이고 망가져 있어
4륜구동이 아니면 택시가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택시로 분기점인근까지 올라갈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언제까지 가야할지 모르는 지리지리한 임도길이건만
가을의 정취가 조금은 살아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들극화와 꽃향유가 반기고
가을향기를 물씬 풍기는 구절초 쑥부쟁이 취꽃
각종 들국화 종류가 향기를 팡팡 터트리고
임도변 한두그루 어쩌다 심긴
햇빛은 자작나무를 뚫고
벌써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자작나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곧 깊은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늘을 갔다오는 트럭1대가 패이고 망가진 길이지만
관계없다는 식으로 덜컥거리며 잘도 내려온다
지리지리한 임도를 돌고 돌다가
도면상으로 우로 유턴하듯이 올라가는 지점에서
좌측 산속으로 무조건 들어가서 무료함을 떨쳐버리고
10분 정도 고도를 40m 정도 올리면 바로 그 임도로 올라서게 된다
650, 3.9
임도 : 11:20
좌로 구절초 쑥부쟁이 등 가을들국화가 화사란 임도를 따라
분기봉으로 약0.2km 정도 가다가
임도가 우쪽 사면으로 가는지점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5급길을 따라 오른다
650, 4.1
임도 우쪽 사면으로 가는 지점 : 11:25
오르는 곳곳에 벌써 화사한 단풍이 반겨주고
0.1km 정도 오르면
분기봉이다
생각지도 않은 다류봉이라는 정상판이 있다
인용을 하기에는 웬지 다소 부적절한 것 같다
707.3 4.2
분기봉 : 11:35 11:45출(10분 휴)
접근거리 약4.2km 약1시간35분 걸렸다
지금부터 [홍천]가마단맥 능선길이다
온길을 그대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650, 4.4) : 11:50
올라온 곳을 지나 임도가 빙돌아 오는 지점
즉 임도가 우쪽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650, 4.6
4급 좋은 산길로 오른다 : 11:55
낙엽이 죽어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는 산이란 것을 말해주고 있다
700봉 : 12:05
불안한 대포소리는 바로 옆에서 들리듯이 자주 들리는데
오래간만에 산신령님 만나 뵙겠다고 나섰더니
종아리가 터질 듯이 아퍼 참느라고 고생을 한다
무심히 가다보면 못찾을
땅에 박히고 낙엽에 덮힌 삼각점을 나는 찾아내어
바로 여기가 720.3봉 가마봉 정상임을 밝혀준다
요새님 표시기에 가마봉이라고 기록을 한다
720.3 5.3
△가마봉 : 12:15 12:20출발(5분 휴)
벌써 오전이 다 지나갔으니
오늘 완주를 하기는 다 글렀고
밤이 안되어 탈출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m 가다 갈림길에서 좌 북쪽으로 내려간다
300m 정도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좌쪽으로 수산리 소양호로 내려가는 길에는
송이능이채취금지 펼침막이 있는 곳에서
우쪽 동쪽으로 내려간다
690 5.6
갈림길 : 12:25 12:30출(5분 휴)
산에 가는 사람 다 도둑넘으로 몰고 가는
펼침막 경계끈 등 설치를 했으면
가을철 채취기간이 끝나고 철수를 했으면
그동안 설치한 펼침막 경계끈 음료수 술병 가스통 냄비 등 숙식관련 기구들
중간 집하장 노릇을 하던 텐트 등
모든 인위적인 시설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산에 대한 예의일진대
지금까지 전국을 돌아다녀보았으나 그런 곳 한군데도 본 적이 없다
여기도 예외는 아닌지라
펼침막
경계끈 등이 풀어지고 끊어지고 지 멋대로 바람이 휘날려
온산하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어
정부나 사용자나 각성이 필요할 것 같다
즉 조건을 걸고 이행여부를 나같은 사람을 시켜
단속을 철저히 해야할 것 같다
안그러면 대한민국 산이란 산은 다 걸레쪽이 될 것만 같다
너른 묘터 멧톳목욕탕이 있는 안부 : 12:50
568둔덕을 넘어
420십자안부로 내려섰다가
430둔덕을 넘어 내려가다
조망터지는 곳에서 아름다운 우리산하를 굽어보고
뺑뺑 둘러 절개지 절벽이라 내려갈 길이 없는 희골고개에 이르러
재주껏 내려서면
390, 7.1
망가진 임도길인 희골고개다 : 13:20 13:25출(5분 휴)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5급길이 나오며
초록색 비닐울타리가 계속된다
바람불고 꼭 비올 것 같은 음산한 날씨가 계속되어
마음만 걱정된다
그렇다고 가는 길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늘 그렇다
480둔덕을 넘으면서
지저분한 펼침막
지저분한 비닐끈 등 온산하가 몸살을 앓고 있다
좌쪽 북쪽으로 내려간다 : 13:45
잠깐 내려가다 우쪽 북동쪽으로 내려가
410안부 : 13:55
460봉 : 14:05
우쪽 지척으로 신남리쪽으로 가는 도로와 나란히 산줄기는 이어지고
찻소리 심지어는 개소리까지 온갖 잡소리들이 들려온다
위험한 바윗길을 내려가
430안부 : 14:10
우쪽 도로쪽은 절벽같은 급경사라
완전한 길이 아니면 탈출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
거대 암릉을 좌로 오르는데 : 14:20
오르는 것은 되지만
역으로 내려올때는 밧줄이 필요할 것 같다
걱정되던 비는 안오고 오히려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내몸을 포근히 감싸 안는다 자연이 무상으로 주는 선물이다
가진 쇼를 다하면서 올라서면
어론404, 2005재설" 삼각점이 있는
8
△473.4봉 : 14:25 14:30출(5분 휴)
봉따먹기님 표시기가 3개나 있으니
분명 무슨 봉우리 이름을 작명했을 것 같은데 궁금타^^
410안부 : 14:40
거대바위를 좌로 올라
또 거대바위를 좌로 올라
또 또 큰바위를 좌로 올라도 되고 우로 넘어가도 된다
또 다시 거대바위를 좌로 오른다 : 14:50
거대암봉인 479봉으로 올라서면(8.6) : 14:55
키큰나무들이라 소양호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바위절벽 우로 내려가 : 15:00
거대바위를 좌로 뿌리채 돌아오른다 : 15:05
450안부(9) : 15:10
편편한 493.3봉(9.2) : 15:20
좌쪽으로 소양호 조망을 보고
바위절벽을 내려가
460안부로 내려가 : 15:30
뒤돌아본 바위벼랑이 위협적이다
암릉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봉따먹기님 표시기 1개가 붙어있는 490봉으로 올라서면
조그만 돌탑이 있다
490봉(9.5) : 15:40
한동안 내려가다가 ㅏ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온길 돌탑,
ㅏ자로 내려가면 신풍리 장수사, 갈길 상수내리
ㅏ자길 장수사 갈림길(450, 9.6) : 15:45
약간공터 460둔덕 : 15:55
드디어 우려했던 빗방울이 덜어지기 시작하고
한동안 올라서면
이정목에 좌로 가면 상수내리 우로가면 방송탑 지나온 신풍리
봉따먹기님 표시기 3개나 달랑거리고 있는
약간의 공터 480봉(10.1) : 16:00 16:05출(5분 휴)
좌로 일단은 한0.1km 정도 가다가 올라선 494.6봉인데
신남고개 가지 요 근동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라
아마도 이봉우리가 바로 송도령봉이 맞을 것 같다
시간상으로 더는 산행이 불가할 것으로 생각되어
신남리 도시를 빤히 내려다보며
배낭 안에 있는 것들을 먹워치워 배낭무게를 줄인다
494.6 10.2
송도령봉 : 16:10 16:40출(30분 휴)
내려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로 내려가야 신남고개로 내려가게 되는데
나는 도면상 ▣340.2 수준점이 있는 있는 수산리 가는 삼거리가
하늘금으로 착각을 하고 직진하고 만다
그런데 도면상 이 수준점은 등고선 높이로 보면 290m 지점인데
국토부에서 잘못 설치했거나
국립지리원애서 잘못 도면에 가압했울수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곳이다
4급 좋은 길이 점점 흐려지더니
어느순간 길이 없어지는 것 같더니
드너른 개활지가 되면서
길은 실종되고 만다
급경사를 기다시피 내려가는데
가시덤뷸을 헤치며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온 힘을 쏟다가 보니 몸이 후들거리며 말을 안듣는다
천신만고 끝에 사방이 절벽인 곳에 나오고 갈수가 없는데
좌쪽 아래로 군참호가 보이니 그리로 가면 군부대길이 있을 것 같아
무조건 참호를 향해 절벽같은 가시덤불을 헤치며 내려간다
죽을 고생을 하고 참호에 이르렀으나
내 예상과는 달리 그 어디에도 길은 없고
키를 넘는 가시덤불을 스틱으로 쳐내고 팔로 벌리고 발로 밟고 손으로 꺾으며
별쇼를 다하며 헤치고 내려가
▣340.2 수준점이 있는 수산리, 상하수도리, 신남리 가는 로타리가 있는
삼거리길로 나갔다
펼침막걸이대 수많은 안내판 등이 있지만
커다란 상하수내리 마을석이 인상적이고
길건너는 도로따라 산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철울타리와 높은 철책이 이어지고
쪽문이 하나 있는데 사람이 열도록 자물쇠가 없다
처음에는 그 다음 산줄기를 따르면 소양호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람출입금지용인 줄 알았는데
전부 산짐승 출몰 특히 멧돼지가 동내로 내려오지 못하게 막는 용도다
그래서 만약 다음 소양호로 가는 산줄기 답사를 할 기회가 있다면
다른 곳으로 올라갈수 없으면 바로 이문을 열고 올라가도 될것 같다
290, 10.7
수산리입구 삼거리 : 17:35 17:40출(5분 휴)
내려와서 보니 이곳이 하늘금이 아니기도 하고
어차피 신남리로 탈출하려면 우로 고개를 넘어가하기 때문에
우로 도로따라 시나브로 오른다
우쪽 절개지 절벽 위가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양쪽이 절개지 천길만길 벼랑인 신남고개에 이르지만
내려올수도 없고 올라갈수도 없다
잠깐 내려가면 우쪽 그 절개지절벽 능선이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이르고
조금 아래 신남2km 인제18km라는 이정판이 있다
이곳을 신남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하고
수산리삼거리에 잘못 기재된 수준점은 바로 지나온 고갯마루에다
설치를 했어야한다
하여간 이곳은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 힘들었는데
과연 어디가 마루금인지 지형을 꼬나보며
신남쪽으로 시나브로 오르다가
드디어 현지에서 마루금을 완성하였는데
내가 내려간 삼거리가 마루금이 아니라
방송탑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340, 11
신남고개 : 17:45 17:50출(5분 휴)
좌쪽 산밑 울타리 쪽문이 있어 올라갈수 있다면
그리로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마루금이다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좌쪽 철울타리에 붙은 안내판을 보면
유해야생동물피해예방시설이고
그 철울타리문을 열고 드나들수 있으며
그럴 경우는 문닫기를 철저히 해달랍니다
330, 11.3
18:00
신남시내 야경을 바라보며
도로따라 44번국도 터널위로 신남야경을 보며 내려가
어론천을 신남교로 건너가 동네길로 들어가
국제모텔앞 파출소(220, 12.8) : 18:25 18:35출(10분 휴)
도로따라 올라가다
아마도 신남에서는 제일 클것같은 고려관에서(270, 13.3) : 18:40
글꼬리에
그후
맛있는 소머리국밥에 빨간소주로 하산주를 하고
신남가면 들리는
711 24시마트와 같이 운영하는 아주 작은 여관인 신일모텔에서
다섯자6푼의 한몸 누일 아주 작은방에서
가마단맥 답사를 접는다
하여간 방이 얼마나 작은지
한여름 땀에 절은 옷을 빨아서 말릴데도 없는
조그만 방이지만
오늘은 그리 많은 땀은 흘리지 않아서
방크기는 그만하면 되었지만
너무 빈약한 것은 맞는 말이다
방안에 있는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아 얼음물 이야기를 했더니
카운터 앞에 있는 냉장고를 마음대로 쓰란다
고마운 일이다
그나저나 24시마트에서
내일 일용할 음식들을 준비하는데
무슨 상품들이 전부 1+1 아니면 2+1이라
하나만 필요한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그러는지 나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결국 프러스 없이 한개씨만 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웬지 손해본 느낌이라 기분은 별루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은
제일 편한 방법은 소양호까지 왕복하는 것인데
시간상으로 무리인 것 같고
만약 자투리 답사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가서 고민좀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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