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숲>
세상의 그 누구도 스스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태양의 한 부분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존단 ===================================
선한 마음도 나쁜 버릇도 모두 자기의 마음속에 있다.
어떻게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자기 속에 간직된 능력 때문이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도 자기의 능력 때문이다.
뭔가를 하고 안 하고는 자기의 가능성이다.
<니코마코를 위한 도덕>, 아리스토텔레스 ====================================
< 오늘의 유머>
아이다운 생각
시골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는 나는 아이들이 다 가고 난 오후 아이들이 기르는 동물사육장에 가봤다. 그중 유난히 귀여워 보이는
햄스터를 끄집어내 톡톡 건드려 봤더니, 글쎄 이놈이 내 손가락을 물고 할퀴는 게 아닌가. 내가 좀더 세게 햄스터를 손가락으로 쳤더니 이놈이 축
늘어져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었다. 결국 그놈은 죽었다. 당황한 나는 아이들이 실망할 것이 두려워 잽싸게 시장으로 달려가 비슷하게 생긴
햄스터를 구해다 우리에 넣었다.
"휴 십년감수했다."
하지만 안도한 것도 잠시. 얼마 뒤 어느 학생이 쓴 일기를 보고 나는 뒤로
넘어갈 뻔했다.
'○월○일 날씨 맑음. 오늘 나의 햄스터가 이상하다. 매일 먹이를 줬을 때는 괜찮았는데 하루 굶기니까 암놈으로 변했다.'
"벌써, 가을인가~"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남지구에서
한 주민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만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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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으로 떠나게 빨리 커라
처서를 5일 앞둔 18일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의 한 민가에 둥지를 튼 어미 제비가 새끼들에게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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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에 놓인 꽃나무 한그루의 주인은...
길 위의 삶은 고단합니다. 역사상
많은 민족들이 정주(定住)를 꿈꾸었던 것도 떠돎의 피곤함 때문일 것입니다. 그 곤한 떠돎의 삶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것, 그래서 인간은
미적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광화문 서울시의회 건물과 프레스센터 사이의 덕수궁 지하도가 노숙자분들의 안식처가 된 지 오래. 일요일인 17일
낮, 그곳을 지나다가 꽃을 보았습니다. 꽃은 화분이 아닌, 컵라면 그릇에 담겨 있었지만 그 어떤 화분의 꽃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옆에는 요를
대신한 듯한 마분지가 놓여 있었지요. 그날 밤, ‘화분’주인을 기다렸습니다. 40대 중반의 사나이였습니다. 덕수궁 지하도에 나온 지는 보름
정도 됐고, 집과 가정도 있지만 이틀에 한 번 꼴로 밤이 되면 이 곳을 찾는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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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옵니다, 비옵니다"
한 인도 여성의 힌두 페스티벌
"Nag Panchami"에서 살모사를 앞에 두고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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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의 사랑 만들기.'
노랑애기나방 한 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노랑애기나방은 날개를 편 길이가 30∼70㎜ 정도이며 머리는 흑색, 가슴과 배는 등황색, 더듬이는 끝
가까이에서 백색을 띠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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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 악기에서는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가
날까?"
전통 의상을 입은 알펜혼
연주자들이 지난 9일 '2003 국제 알펜혼 연주자 모임'이 개최된 스위스 넨다즈 고산 지대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알펜혼은 스위스
목동들이 쓰는 길이가 2 m 이상 되는 긴 피리로 연주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연락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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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뚱뚱한 돼지는 없다
Tien Chi-chou가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거대한 검은 돼지에게 물을 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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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보물선" 美서 침몰한 보물선 발견
140년 전 수만냥의 금화를 싣고
침몰한 증기선이 대서양에서 발견됐다고 AP가 16일 보도했다. 문제의 ‘보물선’은 1865년 승객 59명을 싣고 뉴욕에서 뉴올리언스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 ‘S S 리퍼블릭’호. 당시 승객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모두 구조됐으나, 전후 남부 재건을 위해 배에 싣고 있던 20달러짜리
금화 2만냥은 배와 함께 대서양으로 가라앉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오늘 날 이 금화들의 가치는 1억2000만에서 1억8000만달러(약
2112억원)에 달한다. 난파선 탐사를 전문으로 해 온 오디세이 해양탐험회사의 그레그 스템과 존 모리스는 12년간 이배를 찾아 헤맨 끝에
지난 달 조지아주 사바나 남동쪽 160㎞ 지점 수심 510m의 바닷속에서 이 배의 잔해를 발견했다. 이들은 70명의 대원과 원격조종장비를 이용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이 지역을 탐사할 예정이라고 AP는 전했다 아래사진은 1865년 금화를 싣고 가다 대서양에서 침몰한 미국 증기선
‘S.S. 리퍼블릭호’의 잔해(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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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서 부서져가는 타이타닉
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빙하와 충돌, 침몰한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선체가 심각한 부식 등으로 서서히 부서지고 있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ABC는
지난 6월 해저 3.2㎞ 바닥에 있는 타이타닉호의 잔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탐사했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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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서 본 지구와 달'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10일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탑승한 7 명의 승무원이 촬영한 지구와 달의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 아래 부분이 지구의 가장자리.
그 위로 오렌지색에서 파란색으로 점차 변해 가는 부분은 대류권과 대류권계면ㆍ성층권 등 지구 대기권의 모습이다. 위쪽에 은색으로 빛나는 것이 바로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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