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제681호) 2025.10 상강호 -무료 월간지

[최용우]

1.서리내린 상강시절 가을의끝 겨울시작

가을물이 옷고름 풀어 헤치며
다시 못 올 산허리를 섧게 운다
여치가 사흘 남은 제 죽음을
미리 문상 운다  -상강 / 반칠환

한로(寒露)에는 이슬이 내리고 상강(霜降)부터 서리가 올라옵니다. 기온이 낮아져서 물방울이 맺히는 것은 똑같은데 이슬과 서리는 뭐가 다를까요? 온도 0이 기준입니다. 0도 이상에서 맺히는 물방울이 이슬이고, 0도 이하에서 물방울이 얼면 서리입니다. 이슬은 맺혀있으니 내려온 것처럼 보이고, 서리는 솟아 있으니 마치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 것처럼 보입니다.

2.표지사진 이야기
무슨 이유에서인지 용수천과 금강이 만나는 강가에 비어있는 넓은 땅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 마을에서 그 넓은 땅에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습니다. 갑자기 코스모스 공원이 생겼습니다.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코스모스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등불도 밝혀놓고 코스모스 축제도 하고 연인들이 데이트도 하고 무슨 촬영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코스모스가 얼마나 예쁘게 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사진:최용우) 

3.들꽃편지 제681호 꾸민순서(28면)
<표지>코스모스-최용우
<편지>하늘을 보세요-최용우
<느낌>피소정념 (글씨 신영복)
<한송이 들꽃으로>사랑은 -이현주
<회개72>자미 아놔 -손제산 목사
<신학대전 14권> 하나님의 통치(2)
<최용우詩>어느날 밤
<어거스틴의 신국론 읽기87>죽음의 기원에 대하여
<햇볕같은이야기>거듭남(2) -최용우
<하늘일기>살아남은 머그컵 외 7편 -최용우
<듣산718-720>전월산 비학산 괴화산
<만남>서리내린 상강시절 가을의끝 겨울시작
<최용우 책소개>행위로 의롭게 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최용우 저서>플러스 예화 외 5권 소개

4.들꽃편지는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원하는 분들에게 그냥 보내드립니다. 다만,신청은 반드시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지난호가 더러 남아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에게 챙겨 보내드리겠습니다. 신청 게시판 https://c11.kr/c1001 이메일 9191az@hanmail.net  문자,카톡/ 010-7162-3514(문자로 먼저 용건을 남겨 주세요)*후원구좌  국민은행 214-21-0389-661 농협138-02-048495 최용우 *30083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 2단지 201동1608호

[扈一麥牧師]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