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흔히 “영역을 분리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인
sector 의 어원은 우리말로 “쨌다”로 보입니다
물론 “싹뚝”이나 “쪼(갰)다”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싹뚝”은 이 분야의 고수이신 나비우스님의 의견입니다
여기서도 ㄱ발음이 사라진 것 같네요
세계 어디를 가나 이 ㄱ은 진화적으로 도태 중인 가 봅니다
앞 발음 ㅅ을 따르면 “싹뚝”에 가깝구요
뒷발음을 생각하면 “쨌다”가 더 나아 보입니다
그러니 어쩌면 이 두 단어가
하나의 단어에 섞어져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는 우리말이 뒤섞인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단어를 합하면 “싹뚝 쨌다”가 됩니다
이 두 단어가 따로 흘러 갔다면
전 세계의 언어중에 이 흔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이슬란드어에 geira라고 하네요
제 눈엔 “째라”로 보였습니다
사실 ㄱ ⇌ ㅅ(ㅈ,ㅊ) ⇌ ㅎ은 거의 같은 발음으로 봐야 합니다
김빠진다 ⇌ 심빠진다 ⇌ 진빠진다 ⇌ 힘빠진다는 같은 의미라는 겁니다
그러니 “ㄱ ⇌ ㅅ(ㅈ,ㅊ) ⇌ ㅎ”을 다르다고 고집하면 대화가 안 됩니다
오히려 같은 의미로 보고 받아들여야 대화가 된답니다
우리들이 흔히 “헤어지자”라는 말을 “째지자”라고 합니다
“(각자 갈길을) 가자”라고도 하지요. 어때요 의미가 비슷한가요?
여기서도 “ㄱ ⇌ ㅅ(ㅈ,ㅊ) ⇌ ㅎ”의 법칙은 통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도 다 통합니다. 오히려 우리말보다 더 많이 통하고 있습니다
라틴어는 pars라고 하네요
경상도 사투리로 “뿌았어”로 보였습니다
헝가리는 agazat라고 하는데요
“으개줬다”로 보였습니다. 깨버리다의 경상도 사투리죠
전 세계의 언어들이 이렇게 경상도 사투리 같은 것들이 많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언어의 조상이 경상도 사투리일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 흉노족이나 고조선의 말이 세계의 조상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죠
아무튼 이렇게 “뭔가를 쪼개서 분리된 것”을 sector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단어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ㅅ, ㅆ, ㅈ, ㅉ, ㅊ은 치음(齒音)이라고 합니다
“이에서 나는 소리”라고 명명합니다
그래서 같은 소리계열이라서 서로 호환이 가능하고 그렇게 쉽게 바뀌었을 것입니다
❑ ㄱ ⇌ ㅅ(ㅈ,ㅊ)의 경우
shampoo(샴푸) ⇌ 깜아뿌
빼서 ⇌ 빼가(지고)
씹어 ⇋ 까삐 (* 아이슬란드어: skifa)
그만이다 ⇌ 시마이다 (일본어)
가리하다 ⇌ 셈하다
가리다 ⇌ 숨기다
견디다 ⇌ 전디다
김치 ⇌ 짐치
칭개다리 ⇌ 층층다리
기름 ⇌ 지름
곁에 ⇌ 옆에 ⇌ 젙에
길다 ⇌ 질다
그다지 ⇌ 짜다라
앉거 (전라도 사투리) ⇋ 앉아 (* g가 c, k로 변한 경우)
기다리다 ⇌ 지다리다
엔가이 ⇌ 어지간히 (경상도 사투리)
간지럽다 ⇌ 재그랍다
걸음 ⇌ 재죽
❑ ㄱ ⇌ ㅎ(ㅇ)의 경우
예) 강릉 의 옛이름 = 하슬라
예) de gea (축구선수) ⇌ 데 헤아
가득 ⇌ 한거석
했다 ⇌ 캤다
뭐라카노? ⇌ 뭐라하노?
힘빠지다 ⇌ 심빠지다 ⇌ 진빠지다 ⇌ 김빠지다 ⇋ 맥빠지다
깨금발 ⇌ 한쪽 발
깨방 ⇌ 훼방
깨루다 ⇌ 열다
꼬롬하다 ⇌ 음흉하다
꼬시다 ⇌ 희롱하다
과분하다 ⇌ 오감타
낫게한다 ⇋ 나순다(낫운다)
깁다 ⇌ 집다(찝다)
깊다 ⇌ 짚다
거친낙서 ⇌ 항칠
김치 ⇌ 짐치
하자 ⇌ 자자
낄이다 ⇌ 끓이다 ⇌ 조리다
하모 ⇌ 기다 ⇌ 맞다
~하고 ⇌ ~ 쿳고(경상도 사투리)
휘다 ⇌ 굽다
힘들다 ⇌ 견디다
낑구다 ⇌ 찡구다(끼우다)
길다 ⇌ 걀쭉하다 ⇌ 잘쫌하다
가분다리 ⇌ 진드기
가씬했어요 ⇌ 하마터면
구부리다 ⇌ 휘어지다
굽다 ⇋ 휘다
널쿠다 ⇌ 넗히다
꾸무리하다 ⇌ (날씨가)흐리다
(배가)고프다 ⇌ 꿀찜하다
개주머니(개줌치) ⇌ 호주머니
거시 ⇌ 회충, 지렁이
* ㄱ ⇌ ㅎ으로 호환된 경우(일본어) :
회의(懐疑) ⇌ かいぎ (카이기)
망년회(忘年会) ⇌ ぼうねんかい (보넹까이)
회춘(回春) ⇌ かいしゅん (카이슝)
획기적(画期的) ⇌ かっきてき(칻키테키)
문화(文化): ぶんか (분까)
희망(希望): きぼう (키보우)
무한(無限): むげん(무겐)
만회(挽回): ばんかい (만카이)
호(好): こう (코우)
실현(實現): じつげん (지쯔겡)
속이다(暗ます) ⇌ くらます(쿠라마스)
회장(會長) ⇋ かいちょう(카쪼우)
2453. sector (섹터, 부문, 분야, 업종, 영역, 구분하다):
1. 쨌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2. 싹뚝(자르다)이 어원, (* ㄱ 탈락 현상) (* 나비우스님 의견)
* 라틴어: pars (뿌았어 ⇒ 부러뜨렸어의 경상도 사투리)
*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크로아티아, 체코, 터키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독일: sektor (쨌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카탈루냐, 네덜란드, 스페인: sector (쨌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중국: 部門
* 핀란드: sektori (쨌더라)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프랑스: secteur (쨌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헝가리: agazat (으개줬다 ⇒ 깨버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 아이슬란드: geira (째라)
* 아일랜드: earnail (째놓을) (* g 탈락 현상⇒)
* 이탈리아: settore (쨌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한국: 부문
* 일본: セクター
* 포르투갈: setor (째다) (* ㅅ ⇌ ㅈ ⇌ ㅊ 호환 관계)
* 베트남: nganh (발음: 응아인) (나누는)
sector = 구분하다 = 쨌다
첫댓글 분석 析쪼갤,석 sec- 싹둑싹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