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분자주(覆盆子) 담그는 방법
1. 복분자 1kg당 설탕을 100g 넣어 버무린 후 하루정도 그늘진 상온에서 발효시킨다.
설탕, 특히 백설탕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하므로 주로 갈색설탕을 사용하는데, 설탕이 싫은 사람들은
꿀을 넣어 담근다면 금상첨화다. 다년간 담궈본 결과,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을 약간 더 넣어도 되고,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조금 적게 넣어도 술이 익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듯.
복분자에 설탕을 넣는 이유는... 과실 자체의 당도함량과 관련이 있다 한다. 복분자는 자체발효가 되기엔
그 당도함량이 약간 부족하여 약간의 설탕을 넣어줘야만 훌륭한 복분자주가 될 수 있다고 한다.
2. 상온에서 발효된 복분자 1kg당 소주 1.5리터를 두병 붓는다.
(조금 진한 복분자주를 원한다면 1kg당 1.5리터 소주를 한병 반 붓기도 한다)
3. 소주의 도수는 21도를 주로 사용한다.
몇해전만 해도 23도 소주가 주로 사용되었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지면서 독한 술을 기피하는
현상이 대중화 되다 보니 요즘엔 복분자술의 본고장인 고창에서도 21도 술로 주로 담근다.
하지만 독한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23도나 25도를 이용해서 담궈도 상관없다.
4. 상기와 같이 담근 복분자주는 보통 과실주가 그렇듯 3개월 후부터 음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100일 정도 지나서 복분자주에 포함된 복분자건데기를 다 건져내야만 한다.
대부분의 과실도 마찬가지인데 100일이 넘어서부터는 술담근 과실 자체에서 독성이 나오기 때문에
그 과실을 건져내 주어야만 한단다.
이렇게 과실을 건져낸 복분자주는 오래 묵힐수록 그 술 맛이 깊어지고 독한 맛도 사라진다
5. 마지막에 거를때는 대바구니나 플라스틱 바구니를 이용 걸러준다.
거를때 주의할점은 바구니에 건데기를 부어 놓고 흔들지 말것 자주 만지면 술이 탁해진다.
첫댓글 맛있게 담아서 좀 드리지요 정보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