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_ TUMI
장인정신과 고급 소재,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 등 명품 가방 브랜드의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브랜드 '투미(TUMI)'는 여기에 또 하나의 가치를 더한다. 바로 '실용성'이다. 사용하는 사람의 패션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편안함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명품 가방 브랜드 투미에 대해 알아봤다.
- ▲ 투미 빌라 컬렉션. / 투미 보야저 컬렉션.
■CEO들의 애용 아이템
가방 전문 브랜드 '투미(TUMI)'는 1975년 미국의 찰리 클리퍼드(Charlie Clifford)가 창립한 것으로 성공과 행운을 상징하는 페루 잉카문명 신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투미가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980년대에 방탄 나일론 소재의 여행 가방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가방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오바마 가방'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대표 CEO들이 특히 많이 들고 다니는 가방으로도 유명하다. 한개의 서류 가방을 만들기 위해 100여 개의 특허와 1000여 개의 전용 맞춤 부품들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바로 투미다.
■투미만의 기술력과 기능성 집약해 제작
투미의 서류 가방은 가죽 소재를 제외한 부분에 특허받은 FXT 방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다. 이 소재는 일반 방탄 나일론에 비해 내구력이 4~5배 강하다. U자형 주머니들은 입구가 크게 벌어지고 깊어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주머니에 장착된 지퍼는 오메가 지퍼 시스템을 적용, 지퍼 손잡이에 50kg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분리되도록 설계해 가방 속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했다. 또한 T-PASS는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노트북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기능으로 노트북을 넣은 채로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여행 가방은 여기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20인치 이상의 가방 손잡이는 180도로 회전되므로 양손 모두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롤러 브레이드용 바퀴를 사용해 운반할 때 소음이 적고 움직임이 부드럽다. 가방에 부착되어 있는 열쇠는 TSA safe access key 시스템을 사용한 것으로 전 세계 공항과 협의, 자물쇠를 망가뜨리지 않고도 마스터 키를 사용해 가방 검색을 할 수 있다. 옷걸이에 걸린 옷 그대로 가방에 넣고 도착지에서 바로 꺼내 걸 수 있는 슈트 공간도 특징. 이외에도 슈즈 케이스, 속옷·셔츠·타이 전용 파우치, 기내용 슬리퍼와 양말, 렌즈 케이스 등 여행과 비즈니스를 편리하게 만드는 액세서리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2011 S/S 절제된 섬세함 선보여
'알파(ALPHA)'는 투미의 대표 라인 중 하나다.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FXT 방탄 나일론과 최고급 양가죽을 사용했다.
올해 S/S 시즌에는 바다의 푸른빛을 연출한 블루톤과 열대 우림의 경쾌함을 표현한 색이 특징이다. 서류 가방, 백팩, 여행 가방 등 6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는 알파 라인에는 특히 바퀴가 달린 서류 가방이 포함되어 있다.
'베이퍼(VAPOR)'는 투미의 초경량 하드 케이스 제품으로 이번 시즌에는 도시적인 세련미에 플로럴 패턴(꽃 무늬)을 더한 모델로 선보인다. 3중 처리한 폴리카보네이트(대표적인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를 통해 충격 저항력을 극대화시켰다. 고무로 만든 보호 장치를 더해 깨질 수 있는 하드 케이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 외에도 '빌라(VILLA)'와 '보야저(VOYA GEUR)' 라인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에 화사함을 더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여성 고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