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등동 성당에서, 영어미사를 드렸습니다.
오후 4시 반 약간 빠듯하게, 저와 안성훈 요셉, 최강진 빈첸시오, 조희경 로마나 등
4명이 시간에 정확하게 맞추어서 도착을 했고요... 미사를 드렸습니다.
성당에서 참석한 분들은 저희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던 것 같았고..
필리핀 분들이 많았으며, 기타 파키스탄 인들도 몇 분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사랑의 딸"회의 박 아가다 자매님이 계서서 미사후 인사를 드렸고..
외국이주 노동자 사목을 담당하시는 조반니 신부님과도 인사를 드린 후 여러가지
이야기들를 나누었습니다.
음...
의왕쪽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서 영어미사의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미사를 우리 성당이나 기타 다른 외국인분들이 많은 본당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좀 힘들것 같다는 얘기셨습니다.
한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꾸준하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영어미사를 집전하실
사제를 주선해야하고, 새롭게 미사를 한대 더 하려면 본당신부님의 재가를 얻어야
하는데.. 그 문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무엇보다도.. 준비가 되더라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과연 많이 참석할 수 있느냐는
문제인데.. 그러려면 사전에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교류가 필수적이기때문에..
그 부분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군포시장쪽에는 외국인들이 많아, 그쪽에 가면.. 홍보를 할 수 있을 듯 싶긴한데
접근하기가 용이치 않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출입국 관리국 소속 공무원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죠.
먼저, 그쪽 공동체와의 관계를 돈독이 하기위해.. 축구나 농구등 스포츠 쪽을 활용
해 볼 수도 있겠고.. 아님, 작은 나눔의 바자회같은 것을 열어보아도 좋을 것이라는
말씀있으셨습니다.
필리핀의 해외봉사 건은.. 원곡동 성당의 보좌신부님이 필리핀 분이므로.. 그 분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많은 유익한 정보나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영어미사 건 외에도.. 각 교구별 청빈 협의회들의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우리 수원만 하더라도.. 한달에 한번 모이는
것 이외에는.. 거의, 이렇다할 협조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어제의 미사를 드린 일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난생 처음 해보는 영어미사에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고 왔기때문입니다.
명절들 잘 보내시고, 가내 두루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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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바실리오. 죠반니신부님과 다시 상의해보고 방법을 연구해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