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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깐꾼 (영어 명 칸쿤) - 치첸이트사
뱅기 아에로메히코^^
깐꾼에 도착하기전 하늘은 천둥번개로 요란하다.
괜히 불안한 마음이 되지만 뱅기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착륙하고, 짐을 찾다.
유카탄 반도의 휴양도시 깐꾼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와있다.
깐꾼의 유명 호텔이 즐비한 곳도 휙휙지나는데 어랏? 비가 흩뿌리면서 살그머니 춥다.
버스안의 온도계를 보니 21도. 부산은 몇 도 였지? 영하의 날씨였는디........
현지 가이드 왈, 멕시코도 수~십년만에 추위가 온 거란다. 우린 시원? 아뉘~~ 난 추워.
두고 온 부산의 울 집이 갑자기 생각나다. 내 딸뇬은 잘 있는징 ......
운이 좋은 탓인지, 이 번 여행엔 혼자 방을 쓰게 되었다.
카드 키로 열고 들어 온 싱글룸은 괜히 휑뎅그레 보이지만 아무에게도 신경쓸 필요없어 더 좋은 것을 우짠담?
난 아마도 늙으면 '독거노인'이 될 것이 분명 혀~~ 라고 실실거리며 짐을 풀다.
<이틀을 머물며 아침 저녁을 해결한 수상가옥 식당. 운치있지 않은가? 날이 흐리다>
카리브해로 난 수상가옥형 식당에서 거룩한 저녁을 먹다.
세찬 바람과 파도의 일렁임, 먼 곳의 불빛이 저녁 식사시간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다.
근데 혼자 밥 먹는 내 모습은 타인의 눈에 무지 처량해보이나 부다.
일행 중 우아부부가 같이 먹잔다.
알고보면 난 혼자 먹는 것이 더 익숙한디...... 결국 디저트를 들고가서 담소를 나누다.
방이 후텁지근하다.
베란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에어컨을 껐다 켜다를 반복하다 넓은 침대에 픽~~~~ 잠이 들다.
비밀 지령 789.
7시 모닝 콜, 8시 식사, 9시 출발^^;;
아침, 수상가옥서 발가락을 간질이는 바람을 맞으며 호젓한 식사를 하다.
이 번엔 파파야에 필이 확 꽂힌 듯, 내놓는 과일 중 파파야가 넘 맛나다.
몸이 원하는 것을 먹어야한다는 나의 지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피곤하니 달콤한 것이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
< 나 혼자만의 식탁>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면서 마야 최고의 유적지인 치첸이트사로 출발.
어마하게 유식한 현지가이드의 이야기는 호텔을 출발할 때부터 시작하여 도착할 때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유카탄 반도에 번성한 마야문명에 대한 이야기, 메히코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이 머나먼 반도에 흘러 들어온 조선시대 양반의 자손들에 대한 이야기.
귀 기울여 듣고 대답하니라고 달려가는 시간이 지루하질 않다. 궁금한 것 많았거덩^^
앞쪽의 사람들은 (난 버스를 타면 거의 맨 뒤쪽에 앉는다.) 고개를 긍정형과 부정형으로 주억거리며 다 졸고있는데...... 시차땀시.
나 역시 시간이 지나자 밀려드는 눈까풀을 손가락으로 끌어올리며 들을 수 밖엔 없었다.
치첸이트사에 가기 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이 아름다운 뷔페서 점심을 먹고, 2불짜리 커피를 마신 후 치첸이트사로 가다.
주차장엔 뜨거운 햇살과 어마한 관광객을 모셔 온 버스들이 즐비하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치클나무 원액감상. 그랴~~멕시코 치클처럼 말해요~~라는 CM송이 있었지.
치클의 '치'는 입, '클'은 씹다를 뜻하는 마야어란다.
<가이드가 뜯어서 보여준 후 버린 치클나무를 냉큼 주워서, 저 흰 것이 원액이닷^^ 질겅질겅~~~>
마야 또한 물을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뜻이고 '깐''꾼'은 뱀과 둥지를,
치첸이트사는 치는 입구 첸은 물, 이트사는 이트사족을 가리키는 마야어란다.
멋도 모르고 그냥 쓰는 이런 단어의 뜻에 슬그머니 얼굴을 붉히다.
'뭐 잘난 척만 잔뜩하더니 제대로 아는 게 없잖아? 쩝.'
가이드 김영복님의 설명은 기똥차다.
하지만 난 천문, 건축술에 능한 마야인들의 이야기보다 그저 세노떼(석회암층이 푹 꺼져 연못이나 샘이 된 곳)에 투신했던 아름다운 마야소녀의 운명을 안타까워하고,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종교를 이용하고, 그 종교속에 정적을 제거한 많은 이야기들에 혼자 심각해지다.
그리고 멕시코의 밀림(이것 또한 편견에서 깨어난 것, 난 그저 밀림이라면 아프리카와 아마존만 생각한 무지 ㅡㅡ;;)속에서 마야인들과 마야어를 나누며 메히코의 최하층민에 머물고 있는 이민 1세대 후손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쓰리다.
그리고 치솟는 일본넘에 대한 비분강개, 증오심.
그 이야기를 잠시 옮겨 볼자작시면(호흡을 가다듬고)
울 나라서 처음으로 하와이 이민을 갔던 시절.
미국이란 나라가 그 시절의 호칭인 조선인이 이뻐서 이민을 받아들인 거 절대로 아니라는 것 우린 다 안다.
하와이서 한국사람의 이민을 받아들인 이유 또한 먼저 이민 온 일본 노동자들의 세력이 너무 방대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받아들인 거다.
근면 성실한 한국인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인정받게되자, 한 마디로 한국인의 힘이 점점 커지자, 일본노동자들은 그들의 밥그릇이 줄어듬을 걱정하여 그들의 정부에 탄원서를 냈댄다.
조선사람이 하와이에 더 이민오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잔머리 굴리기 세계제 1위인 일본넘들, 그 중 브로커 몇 넘이 머리를 써서 한성일보에 광고를 냈단다.
남자만 받는 하와이 이민보다 가족이 전체로 다 갈 수 있는 메히코 이민을 가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그런 달콤한 꾐에 빠져 든 글읽는 사람들.
그 시절 한성일보를 보는 사람들 중에 상놈이 몇이 있었으랴?
나름 의식이 깨어 있는 양반님네들이 가족을 대동해서 떠났다는 거다.
영국 상선에 실려 6개월에 걸쳐서ㅡㅡ;; 저기 남미의 끄트머리인 마젤란 해협을 돌아 유카탄 반도의 베라쿠루스에.
그런 다음 그들은 단체로 노예로 팔려간 거지. 정말 흑인 노예랑 다를 바 하나도 없는 신분으로.
단체로 죽 서서 체격보고, 이빨 들여다 보고 하면서.쩝.
하지만 양반이 어디 일하던 사람이었냐?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탕수수밭과 애니깽 밭에서 죽도록 고생했을 거다.
그러면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스페인넘들의 다른 노예인 원주민, 마야인들과 동고동락 할 수 밖에 없었을 테고.
한 마디로 족보에 없는 생고생을 뼈저리도록 했다는 거다.
옛날 어느 한 시절 울 나라를 강점했던 일본넘들은 저리가라의 스페인넘들에게 온갖 학대와 핍박을 받게된 것을 어찌 숨기랴.
이민 온 한국사람들은 그런 속에서 마야어를 익히고 그들과 정을 나누며 살았는데 1910년대던가? 메히코 노동운동 덕분에 노예 해방을 맞이하게 되고,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게 된 한국인과 그들의 2세는 말이 통하고 정을 나누던 마야인들과 정글 속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다는 거다.
스페인 인들이 형성한 주류사회에 편승하지 못하고 그냥 정글 속으로 사라진거다. 최하층민으로.
쩝. 노예신분에서 어울린 사람들이 마야인이니 말 또한 마야어만 배우게 되었을 것이고, 스페인어만 통하는 주류사회에 어케 들어가?
그래서 지금도 한국인의 후손들은 최하층민으로 살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에 혼자 속을 푹푹 끓이다.
오래 전 티비를 보면서 유카탄 반도에 한국인을 조상으로 둔 사람이 있다는 야기에 정말 걋뚱했는데.......
이야기의 결론처럼 그래서 조선시대 양반의 자손들이 유카탄 반도의 정글 속에서 아직도 살고 있고, 여기서 일하다 돈을 벌러 쿠바까지 간 사람들이 있어 쿠바에도 한국인을 조상으로 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들을 위해 우리 정부는 뭘하는지 또 속을 끓이고 ㅡㅡ;;
한국인의 후손들 중 가장 출세한 사람이 치첸이트사를 관리하는 관리소장이란 야기는 티비에서도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우뛰이~~ 위안이 안된다.
이런 일의 발단은 나라의 힘이 없어서 이고, 일본넘의 간계에 넘어간 탓이니 누굴 원망하랴.
사면이 돌계단으로 되어있는 치첸이트사는 중요도(신전이 아니 상징물로서의, 천문학 태양력을 나타내고 있는)에 있어 세계 제2의 피라미드라고 한다.
메히코에 있는 2200 여개의 피라미드 중 계단이 4면으로 건축되었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생략한다.
나의 어줍잖은 설명보다 검색하는 편이 더 정확하기에.
<보수가 잘 되어 있는 치첸이트사 서편, 으흐흐~~ 아포칼립토가 생각나지 않는가?>
한참의 설명을 들은 후 고대 경기장으로.
벽에 조그맣게 돌출된 둥근 고리.
신에게 가장 강건하고 힘센 자를 바치기 위하여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하고, 이긴 자의 목을 쳐 신에게 바쳤다는 무시무시한 경기장. 신을 위해 제물이 되므로써 신으로 환생한다는 말을 믿었던 마야인들.
<흐미~~~ 저 높은 곳의 구멍에 생고무공을 우찌 처넣었다고라? >
저 조그만 구멍으로 우찌 공을 쳐 넣었을까? 하고 늘 궁금했었는데.......
아갸갸~~ 알고보니 신이 되기로 선택받은 사람(주장)은 경기장의 조금 높은 단위에서 경기를 하다 손으로 던져 놓을 수 있게 하였단다.
쿵~~ 내려 앉는 나의 무지.
그리고 또 하나, 알고보면 그 의식 또한 권력을 잡은 자가 자신의 영원한 집권을 위하여 정적을 제거하던 방법으로 썼다는 것이다.
이긴 자의 목과 심장은 거룩한 신에게 바쳐지고, 그의 육신은 다들 나누어 먹었다지?
살 떨리는 이야기지만 그들에겐 정말 중요했던 의식이었을 거다.
이미 죽어 신이된 자(팀의 주장)의 육신, 그를 섭취하므로써 자신 또한 신에 가까와질 수 있다고 믿었을테니깐.
<관광객인 나는 그저 웃는다. 이 으스스한 장소에서>
<경기에서 이긴 후, 댕겅 목이 잘려 신에게 바쳐진 자의 목을 올려 놓았다는 곳이다.
그들을 새긴 조각이고...... 같은 얼굴은 하나도 없다.>
세노떼에 투신한 15세의 소녀 이야기 또한 끔찍하긴 하지만.......
어느 나라에든 처녀를 제물로 바치던 이야기가 산재해 있지 않던가? 하지만 그 것은 이야기일 뿐이고 이건 실제 상황인 것을.
마야인들만의 독특한 문화였단 것을 우찌 탓하랴.
<세노떼다. 오른 쪽 아래 건물 앞쪽은 샤워실, 뒷부분은 투신대.>
12세의 순결하고 아름다운, 무결점의, 심지어 몸에 점조차 하나 없는 그런 귀족 집안의 소녀를 차출하여 교육시키고 15세가 되면 스스로 투신하게 만들었다는 야기에 세뇌교육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느끼다.
투신하기 전 육신을 정화하던 사우나실, 그리고 금과 은 , 온갖 보석으로 치장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은 후.......
소녀들은 정말 물의 신 차크에게 자신을 바치고 싶었을까?
발굴당시 500여개의 해골이 발견되었다는 설명에 피지도 못하고 던져진 아릿다운 마야의 소녀들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다.
대서양 어디론가 연결되어 순환하는 세노떼 사그라도(샘의 스페인 명)를 떠나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자신감없고, 생기없어 보이는 원주민의 노점상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우리와 같은 피부색으로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원주민들. 어마한 연민을 느끼며 천으로 만들어진 가방을 하나 사다.
공정 여행의 작은 실천이라고 혼자 되뇌이지만......수 백년 스페인으로 부터 지배받고 살아온 그들의 모습이 왜 그렇게 우울해보이는지. 잘 웃지 않는 그들.
원주민의 가게가 즐비한 길을 걸어 올라오다.
< 치첸이트사에서 나와 이 길로 죽 내려가면 세노떼가 있다.>
<마야인들의 신을 나타낸 목각제품, 그들 특유의 직조술로 만든 가방, 스카프, 모자, 은세공품, 러그 등을 팔 던 노점상들.
도대체 내 발목은 어디로 간겨?>
체첸이트사의 모습이 다시 보이고 그 앞에 쌓여있는 비너스의 제단이라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치도 도밍고, 셀린 디옹, 에릭 크랩튼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와서 노래한 곳.
언제? 일 년 중 두 번, 춘분과 추분.
그때 햇살에 의해 치첸이트사의 꼭대기에서 쿠쿨칸(깃털달린 뱀이란 뜻)이 내려오는 듯한 광경이 연출될 때.
쉽게 말하자면 그들의 신, 뱀신이 내려오는 듯이 느껴지는 광경을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지?
해마다 수 십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러 온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난 그럴 수 없어 땅을 치고 억울해 하나 어쩔 수 업슨 것을.
아냐, 지금 여기 메히코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은가? 더 욕심을 부리지 말자라고 격하게 달래다.
<좌측 비너스의 제단^^ 뒷쪽 북향의 치첸이트사>
비너스의 제단에서 치첸이트사의 마주보는 계단 중간부분에 서서 박수를 치면 박수소리가 아닌 기묘한 새소리로 메아리가 돌아오는 체험도 한다.
와우~~ 신기해. 온갖 박자로 박수를 쳐보는 사람들.
도대체 이런 건축 축조술을 마야인들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일까?
어린 시절 생각처럼 그래, 외계인에게 배웠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잠시 큭큭대다.
전사의 신전과 그 쓰임이 무궁무진했던 1000개의 열주들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찍고, 나름대로 메모를하면서 하나 알게된 것.
그래, 영화 아포칼립토에서 나오는 언어는 마야어라는 것.
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요정들이 하는 언어를 어디서 따왔을까? 늘 궁금해 했었고,
아포칼립토를 보면서 영화속의 인물들이 쓰는 언어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세상에 마야인들이 쓰는 언어는 그냥 마야어~!라니.
아무 생각없이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쪽의 사람은 다 에스파냐어를 쓸 거라고 단정지은 내가 부끄럽다.
이래서 여행이 필요한 거라니깐. 쩝
<전사의 신전 아래부분 기둥에 새겨져 있는 전사의 모습. 내 눈에만 보이나?>
<1000개의 열주들, 카메라 안에 다 못잡았다. 이집트 룩소르 카르낙 신전에 있는 열주가 생각나다.>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중인 치첸이트사의 동편. 그것이 바로 유산인 것을>
쿠바로 가기위해 깐꾼으로 돌아오면서,
신과 권력자, 귀족 그리고 일반 백성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이 치첸이트사는......
정말 그들의 놀라운 건축 축조술과 천문을 읽은 능력, 인신공양을 하던 악습등으로 묘하게 이그러진 감상을 내게 안기다.
한 없이 펼쳐진 밀림속에서 비천한 삶을 살고 있다는 조선 양반의 후예들 생각 또한 잊혀지질 않고.
잠이 오질 않을 것 같다.
<이민 1세대를 울렸을 가시가 지독한 애니깽>
그래도 아침은 오고.
밥 먹기 전 카리브해에 발을 담그다.
한국에서 온 이 늙은 공주를 구해 줄 잭 스펠로우는 어디 있는겨?를 외치면서.ㅋㅋ
<한국의 1월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발 담금도 대단한 것?>
간단 식사 후 백사장으로 나와서 세계 만국어인 모이로 바닷갈매기들을 부르다.
식사를 하러오던 사람들은 놀라고, 부러워하고, 즐거워하며 광경을 즐긴다.
글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있으면 가능한 일인데 아무도 시도하진 않는군.
호기심이라곤 없는 나이들이라서 그런가?
갈매기가 1미터앞에서 날며 내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체험. 평생 첨이다.
<한국말을 잘도 알아듣던 외국어 능통의 메히코 갈매기들. 크크크~~>
첫댓글 인간만이 자신들의 언어를 고집하죠 ^^
장인정신의 원주민표 가방...이런게 진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써니 ㅎㅎㅎ
마사랑 코드가 딱딱 맞습니다요.
허언이 아니고 진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르뽀르타주 보다 훨-- 낫습니다. 생동감, 현장감, 표현력 모두 다. 시간이 한가로울 때 재음미 및 숙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오~~ 이런 과찬을^^
그저 알고 있는 것 만큼만 씁니다.
더 조사해보면 쓸 거리가 많아지겠지만...... 여행지서 보고 듣고 느낀 것만큼만 써도 제겐 과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부담없이 댕겨오고 바담없이 후기를 남기고^^
세상을 너무 쉽게 사는 거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그리되고도 남겠지요?
더우기 감수성이 예민한 그 시절에는...... 기꺼이 투신하고도 남을 겁니다.
세뇌교육...... 무서운 거죠.
북한의 서민들도 경애하는 어쩌구 덕분에 잘 먹고 잘 입으며 산다고 생각한다잖아요?
으시시 하기도 하고.....우야든둥 가지 못한 곳을 마사샘 덕분에 요러코롬 잘 감상하고 있습니더. 감사해예. ^^*
우리 꽃마리님도 곧 여행을 떠날거지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여행가라고 이 연사 외칩니다.
단, 마사처럼 여행에 인생의 최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원래 깨달은 분들의 가르침이 조직화된 종교의 모습을 가지게 되면 필연코 그걸 이용하려는 무리들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예나지금이나 그런가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악의 무리'로군요^^
힘 모아 물리치러갑시다.
아니 물리쳤나요?ㅎ~
메히꼬로 이민간 사람들이 모두 평민이하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양반들이었군요. 가족들이 모두 양반에서 상인보다 못한 노예로 전락, 참 가슴을 치고 통탄해도 풀리지 않았을 그들!
죽기 위해 기를 쓰고 싸웠을 용사들! 마음먹기에 따라선 죽음도 신나는 경쟁이군요.
보이지 않는 신이 숭배자의 힘을 빌어 세운 거대한 건축물들! 마야문명의 신비함.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