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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해설
대개 종교 공동체는 사회 문제와 관련된 긴장과 대립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방식보다 믿음으로 세상에 빛을 비추는 실천과 행동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창조세계를 보전하기 위한 행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감사성찬례를 드립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시작한 일을 멈춘 적이 없으신 하느님 아버지, 인간의 모든 노동은 당신의 축복으로 번성하나이다. 비오니, 당신의 선물들을 지혜롭고 충실하게 돌봄으로써 우리가 공공의 유익을 추구하고, 이 세상을 지탱하며, 우리에게 베푸신 선한 것들을 온 누리가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욥기 38:1-18 이광우 바우로
야훼께서 욥에게 대답하시다
1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2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3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5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냐?
6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그 때 새벽별들이 떨쳐 나와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이 나와서 합창을 불렀는데,
8 바다가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 그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9 바다를 구름으로 싸고 먹구름으로 묶어둔 것은 바로 나였다.
10 바다가 넘지 못하도록 금 그어놓고 문에 빗장을 내려놓은 것은 바로 나였다.
11 그리고 나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그 이상은 넘어오지 마라. 너의 도도한 물결은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
12 네가 언제고 동이 틀 것을 명령해 본 일이 있느냐? 새벽의 여신에게 "이것이 네 자리다." 하고 일러준 일이 있느냐?
13 땅의 옷깃을 휘어잡고 불의한 사람들을 그 속에서 털어내라고 명령을 내려본 일이 있느냐?
14 네가 땅을 도장찍힌 흙벽돌처럼 붉게 만들고 옷처럼 울긋불긋하게 만들겠느냐?
15 불량배들이 대낮처럼 활보하던 어둠을 벗기고 높이 쳐들었던 그 팔을 꺾기라도 하겠느냐?
16 네가 바닷속 깊이 더듬어 내려가 바닷물이 솟는 샘구멍까지 찾아가 보았느냐?
17 너는 죽음의 문이 환히 드러나는 것과 암흑의 나라 대문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본 일이 있느냐?
18 네가 넓은 땅 위를 구석구석 살펴 알아보지 못한 것이 없거든, 어서 말해 보아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39:1-14)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시니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십|니-|다.
●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에 |계시|고 *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 어둠보고 이 몸 가려달라고 |해보|아도 * 빛 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달라 |해보|아-|도
○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로마 1:18-25 강현우 아브라함
인간의 타락상
18 하느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인간의 온갖 불경과 불의를 치시려고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사람들이 하느님께 관해서 알 만한 것은 하느님께서 밝히 보여주셨기 때문에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20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무슨 핑계를 대겠습니까?
21 인간은 하느님을 알면서도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기거나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황해져서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22 인간은 스스로 똑똑한 체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습니다.
23 그래서 불멸의 하느님을 섬기는 대신에 썩어 없어질 인간이나 새나 짐승이나 뱀 따위의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24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 욕정대로 살면서 더러운 짓을 하여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25 사람들은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과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분은 창조주이십니다. 아멘.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마태 5:13-16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 (마르코 9:50; 루가 14:34-35)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15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16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 국아모스 신부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
이 좋은 주일 날 여러분과 함께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그리고 이 세상을 보전해야 할 의무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느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여러분의 삶 속에 넘쳐흘러, 생명력 있는 삶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지금 우리는 교회 절기 중에서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창조절기 Season of Creation”를 보내고 있습니다. 9월 첫째 주일부터 10월 첫째 주일까지 이어지는 절기입니다. 대림절기, 성탄절기, 사순절기, 부활절기, 연중절기와 같은 전통적인 절기가 주로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예수님 닮은 살아가는 1년의 사이클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창조절기는 예수님의 생애 보다는 성부 하느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에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20세기 말부터 인류는 생태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생태계는 인류가 극복해야 하는 것, 인류의 풍요를 위해 개발하고 이용해야 하는 것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산업화가 고도화되고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생태계 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결국 인간의 삶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교회도 비로소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이 창조세계는 착취와 소비의 대상이 아니며, 가꾸고 보전하면서 관리해야 할 의무가 그리스도인에게 위임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가 전 지구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교회가 창조세계의 보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깊이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공회 뿐 아니라, 천주교와 정교회와 개신교 등 거의 모든 교회 공동체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머리를 맞대로 기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절기인 “창조절기”를 지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계성공회가 공통으로 고백하는 교회의 다섯가지 선교정신 중에서 다섯 번째가 바로 창조세계의 보전에 관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창조 세계를 보전하며, 지구 생명의 회복과 유지에 헌신하는 것.” 이것이 교회의 선교과제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선교과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과제에 얼마나 진심과 열성을 가지고 참여하느냐는 그 자체로 소금과 빛으로서 자신을 드러내어 줍니다.
올해 창조절의 주제는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입니다. 구약의 예언자 아모스는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아모 5:24) 하였습니다. 정의와 ‘서로 위하는 마음’은 한마디로 ‘의로움’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과 관계에서 의로움이 있을 수 있겠고, 인간관계에서의 의로움이 있을 거에요. 그리고 자연 생태계와 사이의 의로움이 있습니다. 의로움이라는 것은 누가 시켜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의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특히 창조세계를 보전하려는 마음이 강물처럼 개울물처럼 넘쳐 흐르게 하라고 아모스 예언자가 외치고 있습니다. 종교적으로 거룩한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이웃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고,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등한시 한다면 헛된 기도, 헛된 예배가 되지 않겠느냐는 외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너희의 빛을 됫박으로 덮어두지 말고, 사람들 앞에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찬양하게 하여라.” 속으로만 빛을 비추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 실천하여 빛을 비추라는 말씀입니다. 나의 착한 행실을 선전하고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드러내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교회는 특별히 올해 우리나라의 큰 환경 이슈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실천을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바다와 그 속의 생물들을 지키고, 그 생명들과 연결되어 있는 우리 인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몇 년동안 밭농사를 지으며 직접 생명을 키우고 가꾸는 생태감수성을 키워왔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가운데 옥수수를 재배하여 청소년과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성금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창조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라보십시오. 생명을 무수히 키워내는 땅,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창공, 그 위를 아름답게 수놓는 별들과 달과 태양. 새벽의 동이 터오르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밝은 미래를 상상하고, 황혼에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 모두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은총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창조세계에 선을 긋고 벽을 치고 소유를 주장합니다. 이 창조세계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하느님의 것이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의 터전이라는 것을 우리 그리스도인은 알고 있습니다. 부질없는 말로 하느님의 섭리를 의심했던 욥이 창조세계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과 웅장함 속에서 비로소 더 크고 깊고 넓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류가 작은 욕심과 이익에 이리저리 쫓겨다니며 허덕이는 일을 멈추고 정의와 평화와 공감으로 세상에 빛을 비출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이기종 요셉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광주교회와 김윤경 신부를 위하여
기관: 천안시장애인복지관과 신영철 관장
일본: 노시로 그리스도교회와 와타베 타쿠 신부
해외: 아일랜드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김순덕 테일로나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이경호 베드로)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C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C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소식
연중 23주일 ( 9/ 10)
주님께 진 사랑의 빚을 갚는 길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고 하신 주님을 믿고 바르게 살아갑시다.
창조절기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세계교회가 함께 지키는 창조절기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입니다.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며 절기를 보냅시다.
교구장 주교 축성식 안내
일시: 9월23일(토) 오전10:30
장소: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대강당
출발: 당일 교회에서 오전 8시
※ 참석하실 교우님들은 신자회장님께 말씀해 주세요.
관구발전 봉헌 안내
대한성공회 관구의 발전을 위해 특별 봉헌을 요청합니다. (봉헌봉투 이용)
봉헌금은 선교초기 영어소식지 ‘모닝캄’ 전체를 번역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사용됩니다.
추석명절 추모성찬례 안내
일시: 9월29일(금) 오전 7시
가을 나들이 안내
일시: 10월 셋째주일 미사 후
대전 기독교교회협의회 연합예배
일시: 10월 마지막 주일
기도합시다.
김순덕 테일로나 교우를 위하여
사랑의 하느님, 김순덕 테일로나 가정을 위해 기도하오니, 이 집을 강복하시어 안전하고 평화롭게 하시며, 복음의 진리를 따라서 살아가는 가정 되게 하소서. 특별히 테일로나 교우에게 건강함을 주옵소서. 아픈 몸의 치료과정이 순조롭게 하시고, 날마다 숨쉬는 순간이 모두 감사함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유일패트릭과 모든 가족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힘겨워 기도할 때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가족과 함께 하기)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대전시교육청여학생가정형위센터(센터장 김진영)를 위하여
성당건축 중인 주교좌 교회 위하여
농협 355-0072-3366-03 (주교좌)
□ 지난주일 봉헌 (합계: 385,000원)
(십일조) 윤성기
(감사)
(주일) 김은영 김청미 신재학
이상엽 이기종 오재진
장아영
(여성선교기금) 국충국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교구소식
❑ 대전교구 교육원 (2주차) 수업일정
• 2년차: 교회와 여성 2강 / 허성우 부제
• 3년차: 실습계획서 제출(15일까지)
❑ 대전교구 교육원 아카데미 연례콘텐츠 아카데미
(전례-장창경신부)
• 9월 11일: 3강-죄의고백, 4강-말씀의 전례
❑ 대전교구 연합성가대 총연습 안내
• 일시: 9. 10, 17일 오후1시30분~4시원성동교회
❑ 주교 축성 준비위원회 전체회의
• 일시/장소: 9월 12일 오후 3시 / 교구사무실
❑ 주교 축성식 전례담당자 리허설
• 일시/장소: 9. 14 오전10시30분 / 부대동교회
❑ 대전교구 어머니연합회 신앙강연회
대전교구 어머니연합회에서는 2023년 9월 1일 ~ 10월 20일동안 각 지역구별로 신앙강연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기도와 협조 바랍니다.
❑ 제 4회 노정빈 봉사상 추천
전국어머니연합회에서는 ‘노정빈 봉사상’을 시상하여 숭고한 선교정신을 이어가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찾아 격려와 감사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각 교회는 9월 30일까지 주변에 교회나 이웃을 위해 조용한 봉사와 헌신을 하시는 분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피선주교와 주교축성을 위한 기도운동전개
• 전 교구민 기도운동: 7월 16일 시작
•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인도 이재수(율리아나) 수녀)
✛ 피선주교를 위한 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한 사도들에게 여러가지 은총을 허락하시어 주님의 양떼를 보살피는 직분을 주셨나이다. 비옵나니, 거룩한 교회의 모든 목자들 특별히 김호욱 디도 피선주교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인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제8대 대전교구장 주교 축성식 후원명단 |
교회·기관(72,890,000원) |
진천, 부대동, 광혜원, 백석포, 병천, 봉명동, 수동, 음성, 주교좌, 대소, 둔포, 묵방, 원성동, 충주, 공주, 금왕, 김제, 대소원, 산남, 성남동, 정읍, 복계, 온양, 내수, 봉전, 세종, 예산, 오창, 초평, 광주, 태백, 유성, 서울교구 평신도원, 대전사회복지회, 진천·음성거점교회, 충북교무구, 충남교무구, 어머니연합회, 여단협, 전국GFS, 음성장애인복지관, 쌍용사회종합복지관, 대전나눔의집, 김제나눔의집, 성공회어린이집, 정읍나눔의집, 천안시누리별복지관, 천안장애인복지관, 원주나눔의집, 전남가정형위센터, 천안희망쉼터 |
개인(57,505,000원) |
피선주교, 이정운 신부, 허종현 신부, 남재우 신부, 김경준 신부, 오동균 신부, 조정근 신부, 김진현 신부, 임내규 신부, 김재열 신부, 강민용 신부, 무명1, 김현근 신부, 원호길 신부, 고애단 신부, 이명훈 부제, 이영아 부제, 김훈국, 강선규, 김명수, 홍성임, 백혜진, 전경옥, 서희정, 김영순, 남춘우, 고영자, 무명2, 김병양 가족, 이경호, 김태용, 무명3, 박경희, 박병우, 박종근, 양용순, 유영순, 이기세, 이세웅, 임영, 한청자, 허성우, 김민정, 김종욱, 남정철, 배정금, 양승도, 오일환, 이수월·신인철, 임규찬, 김금자, 김종대, 박영아, 반충홍, 신희자, 안경모, 유옥경, 윤인권, 이병화, 이상휘, 최두혁, 김명숙, 김종춘, 김진숙, 박기석·구연주, 박종하, 방권례, 신현정, 안병우, 이재만, 최은숙, 황의, 김갑순, 김강수, 김광웅, 김선주, 김은희, 김인숙, 김현철, 김호분, 문주일, 박선옥, 박연숙, 박종미, 박현주, 소대식, 신인숙, 안미화, 안흥주, 양범희, 어영례, 유조지·강도로시, 이진우, 이필근, 이해익, 이향희, 전병룡, 정연화, 조미영, 진봉옥, 최재연, 최정희, 황윤민, 허희숙, 문한례, 안광분, 임유정, 전민규, 김가람, 무명4 |
총합: 130,395,000원 |
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요한 2:17)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제8대 교구장 김호욱(디도) 주교 축성식 및 승좌식 •일 시 : 2023년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장 소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대강당 •리셉션: 9월 22일(금) 오후 5시, 국제회의실 •후원계좌:농협414-01-029431 성공회대전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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