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산성/홍성 장곡산성(충남 홍성)과 오서산을 찾아서: (10-34번 연번 79회차) 산과 산성 답사 결과 간단히 훑어보기
제79회차 산과 산성 답사는 카페이름에 걸맞게 오서산 산행과 석성산성/장곡산성까지 함께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산성이 산을 떠나서 있을 수 없듯이 오서산에서 내려다 보는 주변의 지세속에서 보는 석성산성/장곡산성의 지리적 위치를 종합적으로 조망해보는 것은 또 다른 의미와 이해의 세계를 넓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오서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마음 속으로 강하게 남게 되어 더욱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서산(烏捿山: 791m): 정상부가 유난히도 평평하게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장곡산성/석성산성에서 서남쪽으로 바라본 오서산의 자태
까마귀가 산다는 산이라서인지 커다란 까마귀 한 쌍이 정상에서 발견되다.
석성산성은 오서산줄기를 방벽삼아 오천항을 거쳐 광천으로 들어오는 길목과 대흥 임존성 밑으로 통하는 삽교호 길목을 지키는 산성임을 알겠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청양이고, 청양에서 부여 사비성까지는 가까운 거리이다.
오서산에서 석성산성과 주변의 연계된 산성및 주변 지형을 파악하기에 더 없이 좋다.>
<오서산의 정암사(淨巖寺)의 범종루: 오서산 등산은 대개 이곳의 오른쪽에서부터 시작된다. - 정상부까지. 1.6km, (2.6km로도 표기, 헷갈림) 1시간 이상 소요. 정상에는 오서정이 있으나 태풍 콘파스때문에 부서져서 재건축중. 억새밭으로도 유명 >
<올망졸망한 마을들이 야산을 끼고 있다.>
<바로 아래에 광천시가지와 멀리 천수만 너머로 안면도와 서산 일원이 보인다.>
< 아래의 광천시가지 멀리로 서산 해미의 가야산 줄기와 오른쪽 끝으로 홍성 시가지가 보인다.>
<오서산 중턱에서 바라본 서해안 : 고정 화력발전소 굴뚝과 원산도 안면도 등의 섬들과, 오천항의 오천성과 광천으로의 만이 보인다.
광천이 시장으로 유명한 옛고장인 이유를 알 수 있다.>
< 산성 가는 길 첫번째 방법 : 장곡산성 안내판 -장곡면 대현리 입구에 있다.
청양 - 광천간 96번도로에서 시멘트 포장길로 가면 산성 안까지 접근할 수 있지만, 승용차는 무리고, 성능좋은 4륜구동차량만이 가능하다. 급경사에 좁은 길임>
<시멘트 포장길이 서문지로 보이는 곳으로 넘어간다. 바로 성의 모습이 나타난다.
<서문지 에서 만나는 안내판:
성벽의 모습이 서벽으로 남북으로 길게 드러나있다. 잡목까지 베어내서 확연하게 보인다.>
<접근로 2번 째 길: 양성중학교 뒤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저수지가 있고 그 위로 산성의 동문지의 수구와 연결된다.
도보로 가는 길이다. 동문지까지 20분이면 족할 것이다.>
<동문지의 수구와 접근로- 잡목으로 덮여 있어 왕래가 적은 것 같다.>
<동문지 옆 북측으로 높은 바위들이 있고 그 바위 밑으로 동굴 모습의 굴이 있다. 불을 피운 흔적이 바위에 시커멓게 남아있다.
아마 복신굴이라 전해져 오는 굴인성 싶다.>
<서문지 안내판에서 남측으로 난 성벽 모습>
<장곡산성으로 된 안내판- 주류성으로 비정하고 있다. 석성산성이라는 이름은 성안의 건물지에 있는 안내판에서 찾을 수 있다.>
<서벽의 모습>
<서벽에서 남벽쪽으로 가면 성돌도 많아지고. 점점 커진다.>
<남벽에 남아있는 성벽 잔존부분>
<성안에 있는 건물지의 안내판: 석성산성이라는 언급이 있다. 상명대학교발굴단장의 문안이다.>
<포곡식 산성안에서 발견된 건물지의 주춧돌이다. 매우 큰 건물터임을 알 수 있다.>
<건물터 발굴 당시의 기와조각들>
( 동문지 근처의 골짜기에는 갈탄 형태의 흙과 습지가 있고, 멧돼지들이 놀던 흔적과와그 뒤로 건물지들의 모습이 경작지 형태로 잡풀 속에 감나무들과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