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1~5구간(보만식계)
2016.09. 09(금)~10(토)
산행코스: 보문산공원~보문산~금동고개~떡갈봉~먹치~만인산~태실~정기봉~국사봉~닭재~망덕봉~식장산~세천유원지~계족산~법동
산행거리: 실거리 60 km 정도
대전을 가는 차안에서도
산행을 하는 동안에도
산행을 끝내고 구미오는 차안에서도 계속 졸다보니 기억이 별로 없다.
여느때 같으면 후기를 쓰려고 할때 산행의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데.. 이번에는 정말이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전날 잠을 못잔데다가 계획에 없던 대전행이었다..
금요일 퇴근후 간만에 밀린잠이나 실컷 자고 토욜 금오산이나 가볍게 다녀오려 했는데
추백팀인 경호대장님과 마녀수기, 천명이 참석하며 같이 가자고 꼬드낀다...
전구간도 아니고 보만식계만이니 퇴근 시간만 얼추 맞으면 따라가기로 한다..
퇴근후 집에 도착 옷갈아입고 나서보니 약속시간인 7시에 2분 정도 늦은 시각에 도착했다..
사진 하나하나를 보며 기억을 떠올리며 후기를 시작해봅니다.
경호대장님의 차로 대전에 도착 신씨네 해장국집서 감자탕 한그릇하고
간만에 만나는 제삼리 식구들과 회포를 푼다..
바보도사님과 친구인 솔별..그리고 중부지부 분들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보문산으로 걸어올라갑니다..
공연장에서 지부장님과 장삼이사님의 인삿말이 계시구요..
오늘도 오는길에 비가내려 아마도 지부장님 귀가 따가왔을것 같네요 ㅎㅎ
대성님과 임프로님도 보이네요
천명님과 마녀수기의 뒷모습도 보이구..열심히 흔적 남기는 장삼이사님
오서산 대장님의 간략한 산행브리핑도 이어지고요..
드디어 1구간 시작하며 보문산으로 갑니다..
반딧불이님, 성삼재님, 지니님, 마녀수기, 천명 등 발걸음도 가볍게 걸어갑니다..
요즘 경기태극도 하고 장거리 장거리는 모두 섭렵해가고 있는 익산의 대성님과 알라딘님, 임프로님
두런 두런 이야기 꽃 피우며 뒤따르고 있습니다.
잠시 걸어가자니 샘터가 있네요..
샘터를 보면 한모금 마셔주는게 예의라나요 ㅎㅎ
다들 한모금하고 갑니다.
마녀수기와 천명도 나도 한모금합니다.
대성님과 폴모리형님도..
잠시 폴모리 형님 뒤따라서 갑니다..
순식간에 보문산 정상인 보문정에 오르고..
단체사진 찍고 갑니다..
1구간은 참 길이 좋습니다..2구간부터의 까칠함을 숨긴채 말이죠 ㅋ
이곳이 오도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여기가 오도산 정상이랍니다..ㅎ
다들 인증없이 지나가고...
야경을 보며 걸어갑니다..
초반부터 잠이 쏟아지지만 참고 가봅니다..
금동고개 도착하니 다들 쉬고 있네요..
솔별이랑 몇분은 가까운 봉우리 헌팅도 다녀오고..
간식 먹고 갑니다..
황금산 지부장님이 주신 참외 잘먹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지부장님의 배낭속에는 끝없는 먹거리가 마술처럼 계속 나옵니다..
바보도사님은 성삼재님에게 얼릉가자 하시고..
저도 슬슬 일어나 봅니다.
마녀수기와 천명
경호대장, 마녀수기, 천명
이렇게 제1구간 마감하고 제2구간 시작합니다..
쉬면서 간식도 먹고 해서 그런지 잠시 잠은 달아나고..
살방 살방 다시 어둠속으로 들어간다..
가을...밤송이가 익어간다..
때이른놈은 벌써 입을 벌리고 나온다...
참한길도 걷고...
가파른 데크도 오르며..가다보니
떡갈봉에 도착한다..
떡갈봉에 모두 모여 쉬고 있다..
떡갈봉
참나무에 떡이 열렸다는 떡갈봉 ㅋㅋ
떡갈봉이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고...
떡갈봉의 솔별대장
떡갈봉의 대성님
떡갈봉의 천명, 경호대장, 마녀수기
만인산 까지는 이제 7.4km
지겨운 밤길을 걸어 걸어 갑니다..
다시 졸리우고...
한발 한발 걷다보니 먹티고개에 다다릅니다.
내려서면 먹티고개
알라딘님도 계시고, 바른생활님도 계시네요..
지니님, 성삼재님도 쉬고 계시고..
이사님은 편하게 자리를 깔고 주무시구요..
보급품인 물과 초코파이가 있는데...
물만 한통채워서 잠시 쉬다가 바로 출발합니다.
만인산으로 출발해봅니다..
소소가 준비한 아침식사가 기다리는 태실을 향하여....
무얼보고 놀라는지 기억 안남 ㅋㅋ
만인산에 도착했는데..
아무런 기억이 없네요.. 아마도 졸면서 걸었나봅니다..
태실이 1.7km 인 폴짝 뛰면 도착이겠지요 ㅋ
이쪽지역 산정상은 거의가 봉화대터로 사용되어 진듯합니다.
태실은 건너기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태실가는길에 있는 수돗가에서 세수하고..손씻고..
태실 앞마당입니다..
소소가 준비한 어묵탕입니다..
이건 막걸리에 벌이 ㅋㅋ 벌주가 되었군요..
먹으면 다 약이됩니다 ㅋㅋ
배불리 먹고 푹쉬니 날은 밝아오고...
떠날채비를 합니다..
모두 길 떠나고...
중부지부 분들은 뒷정리하시고..
장삼이사님, 만사성 대장님, 소소, 황금산지부장님, 알라딘님 이로군요..
특히 소소님 준비하느라 애썼지요..
감사합니다..
정기봉에서 일출을 감상할 요량으로 길을 서두릅니다.
잠시 걸으니 정기봉에 도착하고..
폴모리 형님과 솔별대장등이 기다리고 있다.
솔별대장은 얼굴도장 찍고 먼저 길 떠나고...
폴모리 형님은 사진도 찍고 좀더 쉬다가 가네요
반딧불이님, 바른생활님, 수기, 천명, 경호대장님, 폴모리형님, 바람구름님
반딧불이님, 바른생활님, 수기, 천명
수기야 미안해 ㅋㅋ 그대로 올리면 더 혼날듯해서 가림
폴모리님과 일행분들은 먼저가시고..
좀 있으니 또 중부지부분들 올라오신다..
그래서 좀더 놀고 갑니다.
해가 구름에 가렸지만 세상을 향해 빛을 내려주시니
그 기를 감사히 받으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정기봉의 알라딘님
나시속의 자연의 모습 넘 머찌죠~~~
알라딘님 계족산에서 둘레산길 계속 가야하는걸 깜빡하고
게토레이를 뺏어 묵었네요..
구미오는길에 계속 맘에 걸렸는데..죄송해요 ~~
언제나 든든한 만사성대장과 지부장님
요렇게 후미를 형성 계족산까지 알콩 달콩 재밌게 갑니다.
1구간이 편한길이었다면 2,3,4구간은 더운 여름에는 참 식겁하게 만드는 구간인듯 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본격 3구간 걸어갑니다..
3구간 닭재 가는길에는 잠이와 비틀 비틀 걸어갑니다..
벤치만 나오면 쉬었다 갑니다 ㅎㅎ
갑자기 안개도 몰려오고..시원한 듯하면서도 후덥 지근한 것이 걷기만하면 땀이 비오듯합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특히 알라딘님 아이들 벌로 산에 데리고 간 이야기들 재밌었습니다. ㅎㅎ
그와중에 셀카도 ㅎㅎ
지부장님의 요술배낭에서 나온 오랜지 주스 슬래시도 맛나게 먹고 갑니다.
황금산 지부장님... 경호대장을 앞세우고 훌치기도 하고..
저는 따라가다가 힘들면 쉬다가 자다가 그리 갑니다.
머들령
말이 넘나들던 고개라는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도 내리고..
등짐장사도 쉬어가고
도적들도 목을 지키던곳 이라죠..
그래서 그런가 이곳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걸음을 안 멈출수가 없네요..
간식으로 사과도 먹고 또 다른 이야기 봇따리 풀며 쉬어 갑니다.
머들령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ㅎㅎ
머들령에서 쉬다가 국사봉까지 한번에 치올리고...
국사봉에서 다시 쉬어갑니다..
세월이 좀먹나 ㅋㅋ
여기서도 알라딘 님의 애들 사랑...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들을때마다 재밌는 얘기들...
(게토레이 뱃어묵은 죄도 있고해서
사진에 색안경 넣어드립니다..ㅋㅋ)
잠오면 자고.. 신발도 고쳐메고...
알라딘님의 얘기는 계속되고...
만사성대장과 나는 열심히 경청합니다 ㅋㅋ
3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국사봉에서의 추억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식사를 하기로 한 닭재로 내려갑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벌초하시는분들 자주 볼수 있지요..
예초기 소리가 정겹고...
닭재에 도착합니다..
닭재에서 덕산마을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샘이 있고..
물 보충하러들 갑니다..
전 지부장님이 대신 떠다 주십니다..
수기는 만사성 대장이 준 개떡(?)을 먹고, 천명은 카메라만 보면 일단 브이를 그리고 ㅋ
경호대장은 옷갈아입고...
한분이 오금이 아파서 덕산 마을로 중탈하시며 주고간 과일과 음식들도 먹습니다.
배불리 먹고 쉬다가 갑니다.
알라딘님의 야성미 넘치는 근육보소..
멋지네요 ㅎㅎㅎ
갠적으로 제일 졸리고 힘들었던 제 4구간 시작됩니다.
계현산성을 지나고..
박무속의 조망들..
곤룡재를 지나고...
바닥에 가래떡을 누가 두고 갔네요..
하나만 꺼내먹고 나무에 걸어둡니다..
졸려서 한숨자고 혼자 천천히 진행하는데..
만사성 대장이 히야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다며
기다렸다가 생사 확인하고 간다..
슈슈슝 축지법으로 살방 걸어가는 만사성
사양리 산성을 지나고..
덥고 졸립고 걷기가 귀찮고...
길이 이리 좋은데도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솔솔 불어오는 조망 좋은곳을 찾아 자리 깔고 하늘을 봅니다..
식장산 중계탑도 보이고..
그렇게 그렇게 쉬엄가다보니
동오리재도 지나고...
식장산 마지막 오름길엔 힘을 내봅니다.
능선에 올라 다시 능선 오름길을 오릅니다.
삼거리
식장산에 홀로 서봅니다.
박무로 별로볼건 없고..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만이 보입니다.
인증샷 하나 남기고 내려갑니다.
짜증나는 시멘트 바닥인 임도를 버리고
계곡길로 갑니다..
물이 있어서 씻고 갑니다..
다시 임도가 나오는곳에 아이스께끼를 파네요..
하나 입에 물고 갑니다..
역시 이때의 하드는 최고로 맛나 ㅎㅎ
세천저수지를 우로 끼고 걸어갑니다.
세천저수지
세천유원지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지부장님과 경북지부팀들
세천 식장산 석갈비(042-272-8988)에서
맛나게 석갈비 먹고 갑니다.
개 힘든가 봅니다..
건들여도 귀찮은듯..개 귀찮아 합니다..ㅋㅋ
마지막 5구간을 준비하고..
길을 갑니다..
장어 8마리가 만원?
산딸나무 열매를 보니 예전 티비 드라마 왕건에서
궁예가 신하들을 위협할때 철퇴로 내려치던 그 철퇴가 생각 납니다
도로를 지나 본격 5구간 시작합니다.
늘 샌달을 신고 다니는 경호대장님
샌달 고쳐메고 ..
우회길 아닌 정상등로 따로 있었나 봅니다.
뒤에 있던 만사성이 먼저 도착해 있네요 ㅎㅎ
갈고개를 지나고..
대청호를 바라보며...갑니다..
해가 서쪽하늘위로 넘어가고...
절고개서 막걸리 한잔하고 기다리던 일행들과 같이 계족산을 향합니다.
계족산
계족산의 천명과 마녀수기
지부장님과 함게...지부장님 경북지부원들 챙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경호대장님, 만사성 대장님, 황금산 지부장님
경호대장님은 구미서 대전까지 운전까지하고 고생 했구..
세심하고 알뜰히 챙기준 만사성 대장두 감사합니다..
열열한 팬을 확보한 알라딘님도 같이 한컷...
둘레길 계속 이어갈 4분 기념으로...
무사히 완주하셨겠죠 축하합니다.. ㅎㅎ
마녀수기와 천명이 힘을 불러 넣어 드립니다..
봉황정에 잠시 들리고..
야경이 참 좋네요..
계족산에서 하산 하는길에 비를 맞네요..
지부장니~~~임 ㅋㅋㅋ
얼결에 따라 와서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
중부지부님들의 따뜻한 정을 기억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홀로 태실에서 아침을 준비해준 소소님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 두건(頭巾) -
졸리면서 산행하셨어도 꼼꼼하게써내려간산행기 잘보고갑니다
멋진분들과 함께하셔서 힘이절로불쑥솟았읗듯합니다
보만식계완주축하드립니다
꿈결에 거닐었지만 사진들을 보니 현실인듯 생생히 떠오르더군요 ㅎㅎ
추석 연휴는 잘보내고 계시는거죠?"^^~
남은 시간도 즐건 시간 되세요
눈꺼풀이 무거운걸 이길수 있는건 사람이 아니지ㅡㅎ
많은 시간 함께 걷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으로 미루고 ~~~
졸음과 싸움 힘든 산행 수고 많았어 ^--^
이번주에 또 보자너
늘 언제나 반갑고 기분좋게 만드는 친구야 넌 ~~
주말에 보자~~~^^
중간지원없이는 진행하기어러운 보만식계
중부지부에서 넉넉한 지원과 리딩으로
꿈결을 거닐고오셨네요
경북지부에선 무지원으로 보만식계를 진행해볼까 생각해봅니다 ㅋ
두건님 몰려오는 잠쫒으며 산행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무지원 콜~~~ㅎㅎ
어제는 즐거운 시간였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