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에서 매그레 경감 시리즈 75권(!!!!!!!!!!!)을 한달에 두권씩 출간한답니다.
(메이저도 가끔 좋은 일을 할 때가 있구만요. 아니, 메이저니까 좋은 일을 해야하는건가....)
일단 그에 앞서 '버즈북'을 앞서 출간한답니다.
가격은 750원(!!!!!!!!!!!!!!!!!!!)
아, 부럽다.....덴장
셜록 홈스, 아르센 뤼팽, 필립 말로…… 그리고 쥘 매그레.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파이프 담배를 문 채 쉼 없이 맥주를 마시는 거구의 사나이,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 중 하나인 매그레 반장이 활약하는 <매그레 시리즈>가 4월부터 열린책들에서 한 달에 두 권씩 출간된다. 열린책들은 이 매력적인 시리즈를 본격 소개하기에 앞서, 매그레 반장을 창조한 작가 조르주 심농의 작품 세계와 그의 독특하고도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버즈북buzzbook인 『조르주 심농』을 펴냈다.
저자소개
저자 패트릭 마넘Patrick Marnham(1943~ )
영국의 저널리스트로 제3세계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여행기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이후 전기 집필에 전념, 조르주 심농의 전기 『매그레가 아니었던 사나이』(1992)로 마시 상을 탔고, 이어 디에고 리베라, 장 물랭, 메리 웨슬리 등의 전기도 썼다.
저자 펜턴 브레슬러Fenton Bresler(1929~2003)
영국의 저널리스트. 평생 변호사로 일하는 한편 문필가, 텔레비전 법률 해설자 등으로 폭넓게 활동했다. 잡지에 법률 조언 칼럼들을 기고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국제경찰, CIA의 흑막, 성범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저서들을 냈다.
저자 장바티스트 바로니앙Jean-Baptiste Baronian(1942~ )
<조르주 심농의 친구들Les Amis de Georges Simenon> 국제 협회 회장. 『심농, 소설 쓰는 남자Simenon, l’homme a romans』와 『심농 또는 회색 소설Simenon ou le roman gris』을 텍스튀엘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저자 카벨 콜린스Carvel Collins
MIT 영어 교수로 미국 문학과 현대 소설에 대해 많은 책과 논평을 썼다. 인터뷰 당시에는 잘츠부르크 세미나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저자 피에르 아술린Pierre Assouline(1953~ )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문학잡지 『리르』에서 글을 썼으며, 현재 「르 몽드」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르주 심농과 가스통 갈리마르 등의 전기를 집필했다.
저자 자크 보두Jacques Baudou(1946~ )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편집자 출신으로 문학 비평과 에세이로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추리 소설 전문가로 유명하다. 다니엘 프라송Daniel Prass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역자 성귀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크리스티앙 자크의 『모차르트』, 크리스틴 스팍스의 『엘리펀트맨』,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기욤 아폴리네르의 『이교도 회사』, 『일만 일천 번의 채찍질』,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20권) 등이 있다.
역자 이상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베르코르의 『바다의 침묵』,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샨 사의 『바둑 두는 여자』, 『여황 측천무후』,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등이 있다. 『여황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 출판 문화 대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자 임호경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파리 제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 『신』(5~6권),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알랭 플레셰르의 『도끼와 바이올린』,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 등이 있다.
역자 최애리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여성 인물 탐구 시리즈인 『길 밖에서』, 『길을 찾아』가 있고,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피에르 그리말의 『그리스 로마 신화사전』(공역),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 예찬』,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등이 있다.
목차
매그레가 아니었던 사나이 _ 조르주 심농의 세계
제1부 심 농
헌사
편지 _ 앙드레 지드
조르주 심농, 어느 무직자의 죽음 _ 패트릭 마넘
조르주 심농이라는 미스터리 _ 펜턴 브레슬러
조르주 심농의 일생 _ 장바티스트 바로니앙
심농, 작가로서의 출발 _ 패트릭 마넘
조르주 심농과 추리 소설 _ 장바티스트 바로니앙
픽션의 기술: 조르주 심농과의 인터뷰 _ 카벨 콜린스
한마디조르주 심농이 남긴 말들 _ 피에르 아술린
제2부 매그레
50회 생일을 맞은 매그레에게 보내는 편지 _ 조르주 심농
쥘 매그레 _ 피에르 아술린
매그레의 탄생 _ 조르주 심농
매그레의 일생 _ 자크 보두
매그레는 왜 맥주를 마시나? _ 조르주 심농
심농과 영화 _ 『심농: 그림 속 그의 삶』
「교차로의 밤」 개봉을 앞두고 _ 조르주 심농
우리의 동시대인, 매그레 _ 미셸 카를리
제3부 친구들
삶을 수사하는 사람들: 열린책들과 <매그레 수사대> 이야기
<매그레 시리즈>: 열린책들에서 발간하는 75권 리스트
첫댓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책값이 저런데 배송료가 무료일 리는 없고...
서점에 갈 때 사거나, 다른 책 살 때 같이 껴서 배송받거나...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구하겠죠? ㅎㅎ
저는 심농이라면 그 2만명의 여자들이 먼저 떠올라요. 여자라는 존재를 알 수 없어서, 여자를 알려고 평생 2만명의 여자들과 잤으나 결국 여자가 뭔지 모르겠더라...했던 기사가 생각납니다.
심농에 감복하여 추리작가가 된 분도 있잖아요...^^;
홈즈나 뤼팽보다 많이 "땡"깁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군요...
정말 750원이에요? 대체 몇 페이지길래... 이런 책은 많이 발간, 복간돼야 합니다. ^^
소설이 그렇게 두껍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분량이 6-700매 정도밖에 안된데요. 미국에서도 출간할 때 두권씩 묶어서 냈다고 하더군요. ^^
이게 웬 경사입니까.
올레-!!!
소설이 750원은 아니고요, <버즈북>이라고 시리즈 출간 전 일종의 카탈로그인 <심농>이 750원이라는 뜻입니다. ^^;; 일전에 열린책들에서 '로베르토 볼라뇨' 시리즈를 론칭하면서도 <볼라뇨>란 버즈북을 660원에 출간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일종의 개괄서 역할도 하고, 내용도 아주 충실해서 소장가치는 충분합니다!
다음에 서점에 가면 들여다 볼 책들이 너무너무 많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헉, 경사네요. 볼라뇨보다 더 좋아요. ㅠ.ㅠ 게다가 성귀수씨가 번역하신다면 더 좋고요. 하지만 임호경씨 번역은 고어/문어체가 독특해서 읽기 좀 힘든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