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중수골 원위관절면 골연골증 (第三中手骨 遠位關節面 骨軟骨症 Osteochondrosis of the distal 3rd metacarpal bone)
제3중수골이란 앞다리 무릎(완관절)아래쪽에서 구절에 이르는 통뼈로서 일명 "관골"이라고도 부른다.
(뒷다리의 경우는 제3중족골이라 부름) 이 뼈에서 무릎쪽에 가까운 부위를 근위부, 발굽쪽에 가까운 부위를 원위부 라고 부른다.
따라서 제3중수골 원위관절면은 구절이라고 부르는 관절쪽에 위치한 통뼈의 끝부분을 의미한다.
모든 관절면에서와 같이 제3중수골의 근위부 관절면이나 원위부 관절면에는 충격흡수장치인 연골이 싸여있다.
예를 들어 우 제3중수골 원위관절면 골연골증은 오른쪽 앞다리 통뼈 중 발굽쪽에 가까운 끝부분 관절면 연골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골연골증이란 사람에게서도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성장과정에서 연골이 자라나면서 영양불균형, 유전적 원인, 지속적이고 과도한 충격(운동) 등에 의해 정상적인 관절면이 형성되지 못하는 관절질환이다.
이 질병의 발생은 그림에서와 같이 연골이 깎여 나가거나 부스러지는 형태, 연골조각이 떨어져나오는 형태(이단성 골연골염이라고 별도로 부름), 연골염증이 퍼져 뼈를 손상시키는 형태(연골하 골낭)등이 주요 유형이다.
경주마에서는 흔히 발생되고 어떤 관절에서든 발생될 수 있는 중요한 운동기 질병중의 하나이며 경주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특히 완전히 성장한 경주마의 경우에는 운동에 의한 과도한 충격으로 연골이 짓눌려 부스러지는 손상이나 심한 경우 연골조각이 떨어져 나와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골연골증이 발생되면 심하게 파행을 보이고 관절이 부어올라 아파하여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며 연골면이 넓게 손상된 경우는 경주마로서 활동하기 어려워 퇴역하기도 한다.
이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요법이 이용되기도 하지만 주로 수술(관절경 수술)을 통해 손상 된 연골이나 떨어져 나온 연골조각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보통은 경주에 복귀하는데 상당히 긴 시간(최소한 약 3개월∼12개월이상)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