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산 정상부에 돌산 방답진 봉수대와 마주하는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뤄졌으며, 화산마을에서 봉화산으로 오르는 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나 반대편 남쪽은 급경사면이다. 봉화산을 중심으로 해안선은 동쪽과 서쪽이 돌출되어 있으며, 그밖에 곳곳이 깊게 만입되어 드나듦이 심하다. 북쪽 일부 간석지를 제외하면 암석해안이 대부분이고 남쪽은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화산 일대 토양은 기반암의 풍화가 진전되어 토양층이 두텁게 발달되어 있으며, 식생으로 상록활엽수림인 동백나무·소사나무 등이 무성하여 남국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다.
봉화산은 화개산과 연계한 산행 목적으로 육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또한 개도는 여수관광개발 전략지구 가운데 연륙연도교 지구에 속해, 화개산과 봉화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수목원과 생태 관찰원, 오토캠프장 개발이 기대된다. 섬 중심에 천제봉과 봉화산이 솟아 있고, 주위의 작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려져 있어 산세가 매우 수려하다.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 산행이 힘들지 않고 등성을 따라 산행하는 동안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다.
40여 분 오르면 조선시대 전란에 사용할 말을 키웠다는 목장지와 정상에서는 매년 음력 삼월 삼짓날 전야에 천제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과 음식을 만드는 아궁이 등을 볼 수 있다. 현재 봉화산 등산로 정비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가설시 신해양휴양지 조성을 위한 민박집 등을 육성할 계획 중이다.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1회 운항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분 가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