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종합청사 역 5-1에서 만나기로 하고 식자재 마트에 들려 막걸리 두통을 사서 배낭에 매고
도착. 반장과 총무가 늦게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시간은 맞추어 왔으나 반대방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을 고쳐서 보니 다른 쪽이라 다시 건너오느라 늦었다고 한다.
5월 19일날 과천축제에 참가하여 부를 노래곡을 직접 손으로 써서 복사하여 가져온 것을 모두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는 준비성이 확실한 이관영회원님에게 감사.
무엇인가 착오라는 것이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사고가 어처구니 없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를 본다. 어처다 이러한 일들을 본인도 당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동일한 착각이라니.
얼마나 자신의 아집과 믿음이 가져오는 착오란 말인가.
11시경 오산대역에서 내려 먼저 와있는 기타강사와 합류하여 오산 물향기수목원에 입장료 1,500원을 내고 입장.
54년생부터는 무료라고 하여 두사람이 무료입장(11-2 = 9명이 구입)
10분쯤 즐기다 원두막이 있어서 퍼저않아 가져온 간식거리를 꺼내어 먹고 마시는 시간이 되었다.
준비한 간식거리가 왜그리 많은지 점심은 먹지 않아도 될 것같다.
다시 주위를 오르다 공터에서 안수준회원의 제안으로 무대에 선다는 느낌을 가지면서 노래를 부르고
연습하는 재미있는 시간을 갖었다. 오는 길에 80대이상 노인분들이 여흥을 즐기고 있어서 노래를 불러 주자
자기들도 답사를 한다며 한분이 구성진 가락으로 자실을 뽐내며 불러 앙콜을 하자 역시 주저함이 없이
다시 한곡조 한다. 역시 우리민족은 흥도 한도 많은 민족임이 확실하다.
남은 간식을 다시 먹고 그냥 헤여지자고 하니 한선희 반장이 이러한 역사는 없다고 고집하여 역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
반장님의 원칙적인 진행과 역할이 이관영회원의 노랙곡 준비와 점심먹을 장소의 알아오는 적극성,
안수준회원의 좌중을 웃게 만들고 이끌어 가는 리더쉽이 빛나는 하루였고 , 노래를 시키면 주저하지 않고
불러주는 전 회원의 합동성이 빛나는 하루였다.
중간에 아내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왜 먼저 야유회가 있다는 말을 하지않고 당일에 가면서 알려주냐며
자신을 무시하고 안중에 없다는 항의를 하여 혼자 씁씁한 마음을 가졌다.
집에 들려 6시 반에 산본에서 전수만 친구를 만나 금정동에 있는 보신탕집으로 이동하여 정유회 이야기와
정봉순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한잔함.
핵심은 정유회 모임의 존속과 정봉순과 화해여부, 총무가 역할을 하지않는데 따른 어려움을 말하고자 함에
있음을 알았다.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 자와 단지 우의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자의 차이에서 오는 우울함이 있었다.
지난 것은 지난것이고 나만의 최선의 길을 가고자 하는데 맞는 일인지에 대하여는 다음으로 미루고
내일을 맞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