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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답사마당'
-황간 반야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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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벼랑 위의 문수암이 백미인 천년고찰 백화산 반야사를 가다
백화산 아래 보석같이 숨은 사찰 반야사는 영동군의 또 다른 자랑이라고 한다. 월류봉과 거의 흡사한 지형이다. 반야사 앞으로 흐르는 강은 초강천이 아닌 초강천의 지류인 석천이다.
월류봉 입구에서 대략 6km 남짓 석천을 따라 올라가면 작지만 사연 있는 절, 반야사가 나온다. 반야사는 월류봉과 마찬가지로 굽이굽이 흐르는 초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월류봉과 상당히 떨어져 있음에도 매우 가까이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비록 한천8경에 속하진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한다. 절 앞마당에는 수령이 500년을 넘은 배롱나무 두 그루와 오랜세월의 흔적이 있는 보물 제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이 있다.
반야사는 의상의 수제자 상원대사가 720년에 건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이곳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상원사와 함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에 얽힌 일화를 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병에 걸린 세조가 속리산에 왔다가 이곳에 들러 문수보살을 만나고, 문수보살이 안내해준 샘에서 약수를 마시고 몸을 씻었더니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전한다. 이에 세조는 반야사에 어필을 남겼고 이 어필은 지금까지도 반야사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반야사의 백미는 맑고 수량이 풍부한 석천과 깍아지른 절벽에 붙어있는 문수암이라 할 수 있다. 문수암 가는 길은 쉽지 않다.
tip:
•주차료와 입장료는 없다.
•식사는 황간면소재지에서 해결하면 된다.
•가까운 거리에 한천팔경인 월류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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