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의 그분을 떠올려보세요."
"한 명이 아닌데요.."
"우리 반은 전체가 그분이에요......"
인정합니다.
저도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하는 부모자녀행복교실을 다녀보면
7명 중 두 명정도는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우리가 3주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1. 그거 다 알아..가 아니라 처음 배우는 자세로 함께 하기
2. 그게 문제야...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의 자세로 함께 하기
3. 그건 안돼..가 아니라 그 방법은 아니구나..그럼 새로운 방법으로 해볼까의 자세로 함께 하기
4. 그 애는 이상해...가 아니라 그 아이는 왜 그렇게 행동할까..행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숨은 의도를 파악해보는
자세로 함께 하기
5. 다 해 봤어..가 아니라 내가 해 본 방법이 이 아이에게 적절했나를 궁금해하는 자세로 함께 하기
6. 선 비난 후 연결이 아니라 선 연결 후 가르침의 자세로 함께 하기
7. 우리 모두는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것을 이해하는 자세로 함께 하기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이 모두 다르지만 경험에 대한 해석도 모두 다릅니다.
내가 가진 신념이 혹시 왜곡된 것은 아닐까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왜곡된 신념 때문에 기울어진 마음으로 혹은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진짜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을 알고 싶어요."
훈육에 어떤 정답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도 정답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퇴근 후 세시간의 연수...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피곤함으로 오셨다는 선생님들..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교사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앎을 삶으로 실천해내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교실은 아직..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