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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코 에이나우디를 소개하는 글에는 항상 ‘가장 성공한 현대음악 작곡가’라는 수식이 붙는다. ,
실제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2013년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발표한 앨범 “In a Time Lapse”에 대한 짧막한 리뷰를 통해 ‘그가 현존하는 가장 성공한 클래식 작곡가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다.’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
과연 ‘가장 성공한’ 것인가 라는 물음에는 다양한 견해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가령 얼마전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영화 음악의 거장 제임스 호너(James Horner)가 그의 유작이자 최초의 이중 협주곡 앨범인 “Pas De Deux”(2015)에 그의 곡 ‘Divenire’를 수록하기도 했고, 최근 정상급 하프 연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비니아 마이어(Lavinia Meijer)의 2013년 작 “Passaggio”는 수록곡 전체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곡으로 이루어진 헌정 앨범이었을만큼, 작곡가와 연주자, 구세대와 신세대 음악인들로부터 골고루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앨범 “Elements”와 관련한 지난 8월 영국의 인터넷 매거진 피메일 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그의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18~24세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는 다소 파격적인 결과도 나와있을만큼 그의 음악이 젊은 층에서도 여전히 큰 호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