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 34
감정이 부정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가슴이
쿵쿵쾅쾅 뛰기 시작하면서 얼굴이 뜨거워진다.
이미 감정에 불이나 버린것이다.
이미 불이 났을땐 불을 끄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들숨날숨, 운동명상 아무리 애를써도 부정적 감정을 삭히는것이 쉽지않았다.
요즘엔
나에 올라오는 감정을 알아차림을 하다보니
부정적 감정을 유발 시키는 상황이 시작되는 순간
외부에 있던 나에 신경을 빨리 내부로 집중한다.
들숨날숨을 크게크게 쉬고 있으면 감정에 불이나는것을
막을수있다.
자나깨나 불조심~~
들숨날숨으로 불조심 예방합시다.
감사합니다.
명상일지 35
오늘 듣기 명상을 하기전 자애명상을 했다.
마주 앉은 사람에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명상이었다.
나에 파트너 도반님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도했다.
듣기 명상을 시작하는 싱잉볼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눈을 떠 마주 주앉은 도반에 눈을 보는순간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감정이 나를 덥쳤다.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파트너 도반님의 삶에 무게가 나에게 오롯이 전달이 되어 응원하는 마음과 공감하는 마음이 뒤섞여 눈물이 그렇게 쏟아젔나보다.
마주앉은 도반님은 나에 행동에 어리둥절했지만
말을 하면 안되는 규칙이라 당황하고 답답해하셨다.
나는 겨우 마음을 추수리고 말문을 열었다.
"도반님이 최근 신체적으로는 방광염과 발목 이상으로 보행이 힘들고.
심리적으로는 상담심리학 박사 과정을 이어나가느라 지쳐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애명상을 할때 도반님을 향한 응원하는 마음이 눈을 뜨는 순간 나에 감정을 덮쳐버렸나 봅니다. "
지금 생각하보면 그 의도가 좋았어도 내 감정에 너무
몰입한거 같다.
휘몰아치는 감정이 올라 오면 그것을
바라보고 감정을 컨트롤했어야 하는것이 명상수행에 한 부분인데 아쉬움이남는다.
명상일지 36
매일에 삶의 목표는 평온한 마음유지와
편안한 신체유지, 그리고 가끔씩 뿌듯함을 느끼며
살아가는것이다.
최근에는 운동명상을 통해서 호흡을 알아차리고,
생각을 알아차리고...,
운동명상을 (길면 30분, 짧으면 20분)하고나면
매일에 삶의 목표가 실현된다.
내인생은 명상을 하지않던 시절과 명상을 하는 현재로
나눌수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시간도 널널해서
오전에 걷기명상을 삼십분 했고, 오후에는 좌선명상
30분 했다.
감사합니다.
명상일지 37
최근 집중명상과 통찰명상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여 고요함 뿐만아니라
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 통찰명상을 하고 싶어 실천을 많이해본다.
호흡을하고 있는중 사념이 떠오르면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끝까지 그 사념을 바라보고 종소리가 사라지는 것처럼 사라질때까지 지켜보는것이다.
그럴려면 호흡에 개입하지 않고 그저 호흡이 되는것을
알아차리는것이다.
하지만 호흡을 바라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의식이 조금이라도 개입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내가 호흡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호흡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본다.
오늘도 나에 호흡을 바라보는 명상을 꽤 많은 시간을 했다.
나에게서 떠오르는 생각을 편견없이 그대로 영화속 스크린을 바라보듯이 흘려보내고 싶다. 그래서 무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첫댓글 미소님, 명상 수행 체험 아주 잘 하고 있음에 격려를 보냅니다.
***** 지금의 수행 태도, 알아차림처럼 하다보면, 어느새 명상수행인이 되어갈 수 있습니다.
틈틈이 짧게라도 꾸준하게 호흡에, 주의 집중에 ~~~ 아마도 빨리 마음의 평온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