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도 많은데 행주좌와가 어디 쉽겠나!' 라며 마음이 제멋대로 생각을 일으킨다. 부처님께서 "너는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던가? ㅡ미얀마 웨부 사야도
부처님께서 "마음이란 눈 속이 많은 마술사와 같다"고 하셨다.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며 제법 시간이 지나면 '정말 마음이 잘 속이는구나 !' 하고 스스로 알게 된다
사야도: 만약 그대가 진짜로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몇 시간이나 계속 얘기할 수 있겠나 ?
신도: 아마 밤새도록 얘기할 수 있습니다. 큰 스님.
사야도: 그럼 정진할 때는 얼마나 앉는가 ?
신도: 5분만 지나면 뻣뻣해집니다.
사야도: 에? 5분이라면... 그럼 한 시간에 열 번 정도 자세를 바꾸는가? 마음이 '뻣뻣하다 자세를 바꾸라' 고 하면 그대는 어찌하는가? 신도: 견딜 수가 없으면 가만히 자세를 바꿉니다.
사야도: 그게 마음에 속은 것이다. 마음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어이! 나 지금 5분도 안 됐어. 아주 잠깐 앉았어. 네가 나를 속이는구나. 나는 아직 안 뻣뻣해. 그러니 선동하지 마라.' 고 꾸짖으면 마음이 알아듣는다. '네가 나를 속이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는데 다시 속일 수 있겠는가 ? 적어도 조심을 한다. 그러니 이렇게 말해라 ! ' 네가 속이는 것을 내가 안다. 나는 밤새도록 자세를 바꾸지 않겠다'라고. 알겠나 ?
그러면 마음이 '진짜 뻣뻣해 아주 굳었어. 계속 있으면 어떻게 되겠니? 통증이 극심해질 거야.' 라고 위협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 ?
신도: '자네 나를 속이지마라. 영화 볼 때는 같은 자세로 3시간도 끄떡없다. 왜 지금은 뻣뻣하다고 부추기나?'라고 꾸짖고 마음을 버리겠습니다.
사야도: 맞다! 그렇게 말하면 알아듣는다. 부디 정진해야 한다. 여러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면한 채 얼마나 시간을 낭비했는가 ? 감기나 이런저런 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가? 수행을 하다 병이 나서 병원을 찾는가?
신도: 세속에서 사느라 이런저런 병이 나서 갑니다.
사야도: 앞으로는 아프면 이렇게 말해라. '내가 전에는 먹고 마시며 일하느라 아파서 병원에도 갔다. 지금 이 수행을 하면서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수행하면서 아프다면 기념으로 한 번쯤 아파보고 싶다. 아픔을 알아차릴 기회가 아닌가!' 그대들이여 부디 수행으로 아파보시라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