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강 물길공원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낙강물길공원은 안동댐 아래 위치한 소규모 공원으로 안동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혼크닉은 어느 카페 부럽지 않다.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모네가 된 듯한 환상을 가져다준다. 숲속 쉼터를 지나 조금만 더 오르면 안동루로 오르는 계단을 만날 수 있고, 그곳에서는 안동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고향 친구들과 부부 모임으로 매년 한 차례씩 모임을 가져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3년간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이번에 안동에 살고 있는 친구의 주선으로 월영교 근처 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1박2일 일정으로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오랫만에 만나는 모임이라 친구들과의 반가운 만남과 설레임을 안고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출발해서 모임을 갖기전 숙소에서 가까운 낙강물길공원을 둘러보면서 담아본 풍경들이다.
아쉽게도 몇일간 내린 집중 호우로 폭포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은 막아 놓아 데크 산책로를 탐방해보지 못한 점과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서 작은 호수가 흙탕물로 변해 있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질 않아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담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