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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포스팅 스크랩 [경남 통영] 시원한 장어육수가 일품인 서호시장의 원조시락국
라이카 추천 0 조회 173 10.03.28 17:4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시락국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서울에서는 시래기국이라 불리우는 국을 경상도에서는 시락국이라고 부릅니다.,

어릴 적부터 유일하게 국에 밥을 말아먹었던 국이 시래기국이었는데, 통영에서 시래기국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통영에서 시락국으로 유명한 집을 꼽으라면 서호시장 안에 자리잡은 원조시락국집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시락국밥이 한 그릇에 4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용으로 정말 제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호시장의 정겨운 모습 속에서 찾아간 원조시락국집은 사람들로 가득이라 옆에 따로 마련된 창고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중간에 반찬들이 가득 놓여있습니다. 밑반찬을 재활용하는 것도 없고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 떠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반찬만을 가지고 식사를 즐길 수 있기에 반찬을 남기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찬 중에서 가장 입맛에 맞은 것은 시금치입니다. 지금까지 먹던 시금치와는 다르게 단맛이 조금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맛도 좋고 입맛에 잘 맞는듯합니다.

반찬으로 일단 배를 채워가면서 시락국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시락국입니다. 이곳의 시락국은 장어 머리를 푹 고아서 나온 국물에 무청과 된장을 넣어서 끓인다고 합니다.

여기에 재피가루와 김가루, 청양고추, 부추무침들을 입맛대로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장어 머리를 넣고 끓였다는 말에 기겁을 할 수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 영양식이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이 머리들은 나중에 서호시장을 둘러보면서 어떤 건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늘상 시래기국을 먹던대로 밥을 한 공기 그대로 부어넣어 말아먹었습니다.

일반적인 시래기국보다는 더 시원한 맛이 감돕니다. 순식간에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울 정도입니다.

아침을 잘 먹지않는 저같은 사람도 이곳에서라면 한 그릇은 기본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푸짐한 식사를 뒤로 하고 식당을 나와서 서호시장을 거닐었습니다.

식당에서는 통영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옆쪽에 자리잡은 학생들도, 어린 아이들도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원한 국물로 하루를 시작하니 더없이 기운이 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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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28 19:17

    첫댓글 사진에 실명이 들어있군요.

  • 작성자 10.04.01 12:07

    그냥 넣어봤어요; 이름이나 알릴까하는ㅎㅎ

  • 10.03.28 23:34

    따뜻한 시락국 저도 맛보고 싶습니다 ㅎㅎ

  • 작성자 10.04.01 12:08

    술마신 다음날에는 꼭 생각날거같아요~ㅎㅎ

  • 10.03.29 01:01

    하루종일 누워서 시체놀이만 했더니 지금 배가 좀 고프네..

  • 작성자 10.04.01 12:08

    시체놀이 너무 오래하시면 몸 안 좋아요~ 배고픈 시간에 딱 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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