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九門變數(9문변수)와 奇門(기문)
7) 取醒(취성).--------2
1. 貪狼(탐랑).
天地(천지)에 할 일이 많이 있는데
田蠶(전잠)은 震(진)과 離(리)에 있구나.
선비가 무엇이라 말하는가 하니
소가 새끼를 가졌다고 하네.
다섯 말에 풀 먹이러 걸어가는데
龍馬(용마)의 집에 불이 重火(중화)로 갈라진다.
鼠犬(서견)이 무슨 말을 하는가 하니
검은 밭과 못이 있는 산에 있다 하더라.
기쁜 마음에 산을 가로질러 그 집을 찾으니
작은 집이 크게 되어 있더라.
2. 巨門(거문).
갇혀 있던 재능이 터져 나오니 모사가 길할 것이다.
여인은 어찌하여 田蠶(전잠)에만 묻혀있나?
양, 원숭이, 쥐는 놓아 주어도 무방하다.
입이 천 개나 있으니 소의 꼬리가 유익하다.
3. 祿存(녹존).
많은 일이 뜻대로 되니 辰女(진녀)는 秋心(추심)같구나.
소, 양, 개, 용은 닭과 토끼를 잊지 말아야 하는데
손수건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으니 속 안에 질병이 들어 있다.
뱀은 입이 작아 신음하는데 용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큰 몸을 좋아 하는구나.
호랑이와 원숭이는 秋心(추심)이니 집안이 편안하리라.
4. 文曲(문곡).
雷木(뇌목)은 일도 많은데 다섯 아이가 용으로 변하는구나.
집에 돼지가 官訟(관송)하더니 짚더미 속으로 들어가네.
용과 개는 식구가 千(천)이 넘어 신음하는데 남녀가 모두 重火(중화)라.
玄田(현전)에서 損才(손재)하는구나.
科慶(과경)은 있겠지만 자손이 실망하고
원숭이와 호랑이가 橫死(횡사)하니 曲辰(곡진)은 善良(선양)하리라.
5. 廉貞(염정).
소가 관을 쓰니 사슴이 개와 말을 건네는구나.
百事(백사) 중 산을 선택하니 토끼는 도망가더라.
소의 꼬리가 하나 더 있으니 소에게 의지하지 말고,
旣濟(기제)가 敬馬(경마)하니 月(월)이 重(중)할 때는 타지 말라.
음험한 사람은 말도 많은데 호랑이와 원숭이는 임신한 것을 기뻐하는구나.
말과 양이 弔門(조문)을 갔다가 병을 얻어 신음하리라.
6. 武曲(무곡).
五鬼(오귀)에 날개가 있으니 나타날까 경계하는구나.
달이 큰 것은 작은 데서 커지는 것인데 日(일)은 그렇지 않네.
毛皮(모피)를 들고 들어오는데 문 앞에서 수건으로 코를 막으니
그 사람은 무엇이라 말하던가?
손재간이 있어야 祿(녹)이 많다고 하네.
용과 개가 물건을 잃어 원추리풀이 걱정하는데
집에 돼지가 천天水(천수)에 빠져 죽었으니 용이 슬퍼하며 弔喪(조상)을 오더라.
7. 破軍(파군).
해는 졌는데 심부름시킬 원숭이가 없구나.
五鬼(오귀)가 용이 있는 데로 가니 토끼와 개는 병이 들고
식구가 많아서 땔나무도 많아야 하니 樹木(수목)을 걱정한다.
八人(팔인)은 馬(마, 말)을 좋아하나 꼬리가 두 개 있는 소는 쓰지 않는구나.
자기의 몸에 병이 들까 걱정되어 수건으로 입을 막고
용은 이별을 한탄하는데 소와 양은 형벌을 받더라.
8. 輔弼(보필).
木門(목문)과 싸우는 것은 五鬼土神(오귀토신)이다.
양과 소에게는 상가조문을 가지 말라.
꼬리가 두 개 있는 소는 잡지 않는다.
公堂(공당)에도 양은 침착한데 巨冠(거관) 집에 불이 나는구나.
호랑이, 개, 뱀, 말은 죽어도 밝힐 수 없으니 한탄이라.
손에 든 물건은 艮卦(간괘)인데 식구는 千名(천명)이 넘고
두 여인이 소리 내어 통곡하니 문에 걸린 휘장을 내리는구나.
9. 乾(건).
麒麟(기린)과 鳳(봉)이 祥瑞(상서)로운데 거북이와 용이 首都(수도)에 내린다.
우환은 제거하고 福(복)이 들어오니 爵位(작위)는 높아지고
從軍(종군)하다 更變(갱변)하니 새로운 자리를 구하는구나.
용문에 물고기가 뛰어오르니 모든 뼈(骨,골)가 仙神(선신)이니라.
사방에 앉아서 의논하는 것은 여러 나라와 經商(경상)하기 위한 것인데
運謀(운모)가 變易(변역)하니 貴士(귀사)가 榮光(영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