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산행기·종점 : 경북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선산읍사무소 02. 산행일자 : 2017년 4월 29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맑으나 사야흐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선산읍사무소--->충혼탑--->좌측 비봉산 이정표--->영봉정--->부처바위--->비봉산--->갈등고개--->헬기장--->형제봉--->산불감시초소--->돌탑--->장원봉--->삼익 우공타운--->선산읍사무소(11k, 4시간) 06. 찾아가기 :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선산IC--->굴다리 우측 지방도 68호--->기문삼거리 좌회전--->선산읍 사무소 겸 객사 07. 산행일기 : '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동일한 산을 거듭 가지 않는다'는 신조로 삼다보니 그렇게 멀지 않으면서 좋는 산을 찾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산의 등급을 매기는 것도 용납되지 않지만 유명한 아니라도 갈수만 있다면 올라가보렵니다. 구미 비봉산은 선산의 진산으로 잘 가꾸어진 로변과 기라성같은 인물들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힘들지 않게 오릅니다. 오르기전 툭터인 사거리 돼지국밥집 평상에 뭘 먹고있는 남정네에게 다가가 " 비봉산으로 가려하는데 어디입니까?"하고 물으니 그 중 한 사람이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혼자 조심하라는 배려의 말씀까지 덧붙이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이 양반 하산때에도 또 만나 "오늘 등산 재미있었느냐?"고 묻고서 "빨리 내려오셨다"고 칭찬아닌 칭찬까지 하니 정말 사람의 자비심이란? 그러고서 호산광인이 "이 부근 하위지 유허비가 읶다던데"하니 이 위 굴국밤 집 위쪽에 있다고 하니 척척 박사입니다. 내친 김에 "선산에 인물이 이다지 많느냐?"하니 오래된 도시라서 그렇다고 하면서 "김재규 생가도 여기서 멀지 않다"면서 곡진하게 말해주니 등산이나 여행의 묘미란 이런데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아무튼 등산로변에는 이 고장의 인물이 지은 시를 설치해놓으니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선산의 진산이어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과 잘 다듬어진 등로가 마련되어 안심하고 오르는 산행입니다. 부처바위에 오르니 일부 조망이 터이고 형제봉에 섰을 땐 멀리 금오산, 냉산, 청화산, 장자봉 등이 뚜렷해 금새 그 산들의 정상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형제봉 이후엔 인적이 드물어 혼자 무궁한 사색을 하면서 장원봉에 도착하니 이 봉우리를 넘어 과거보러간 인물들의 장원급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있어 과연... 선산읍 객사입니다. 관리들이 묶었던 숙소라네요 이 계단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갑니다 바로 이 안내도를 보고... 정성이 대단합니다 호남 3월? 삿 귀는 싯 귀로 퇴계선생의 숙부도 이우,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아들도 이우, 율곡의 아우도 이우인데... 오후엔 건너편 능선으로 한상합니다 깔끔하게... 우측 영봉정으로 영봉정에서 본 다봉산 상주쪽 낙동강 갑장산인듯 부처와는 관계없고 바위가 붙어있다고 부처 가야할 능선이 부드럽습니다 임도건너 브로콜리를 연상케 합니다 좌측 청화산, 우측 냉산 청화산과 냉산 장자봉, 만경산인듯 멀리 갑장산 좌측 멀리 수선산, 기양산 대원저수지 직진 이문리 여기로 나오면 우공타운이 보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멀리 비봉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