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시기에 나에게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아빠, 살아가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지?'하는 말이었다.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늘 머리가 아프고 복잡하게 살아간다.
크리시챤이든 비크리스챤이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인간관계에서 복잡하다. 참 복잡 미묘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요즘은
사람과의 친분을 포기하고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동물들은 복잡하지가 않다.
또한 종사하고 있는 것과 일때문에 많이 복잡하다. 어느 하나 내 마음에 딱 들어오는 것이 없다.
그러나 살아가는 것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어쩌면 끌려간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딸이 중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딸 나이 26세,
대학을 졸업하고서 나와 함께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와서는
다른 것은 접어두고 중국 공부에 집중하겠다고 해서 알바해 모든 돈으로 중국에서 먼저 대학에 들어가 어학공부 시작을 했다.
그는 우리 부모가 모르는 여러 걱정과 근심들을 가지고 있었겠으나 그래도 공부에 집중한 편이었지만
당시 아마도 결혼건과 절친들의 문제로 머리가 더 복잡한 가운데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갑자기 찿아온 결혼이란 감정이 한 남자로 인해 오고, 또 그 가운데 생겨난 여러 복잡한 것들,
예견된 것들도 많지만 또 전혀 생각지 않았던 것들도 불쑥 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만나고 알고 있던 절친들이 하나씩 결혼을 하고 축하를 하고 하는 일들 속에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보이지 않았던 가시들이 나오면서 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일들들,
또한 딩ㅅ; 공부를 마칠 시한이 가까이 오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결혼과 겹치고 먹고 사는 것과 겹치면서 고민과 두려움을 만들어 버린다.
이런 저런 이들이 겹치고 얼키면서 딸의 머리는 복잡 복잡 복잡
결론은 에이라 모르겠다~~
그 고민 중에 발견된 것 하나가,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서 하나님 경외는 없어졌다고 하면서
그런 복잡하고 얼킨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잊어버렸다면서 가슴 아파한다.
당시 딸은 아빠인 나에게 존경스럽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 일을 하고 나이에 맞는 관계들을 유지하면서도 그렇게 중심을 잃지 않고 늘 주님을 생각하고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냐고 하면서 말이다.
난 딸에게
아빤 예수님이 좋아서, 그리고 살아갈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세상의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고 했다.
주님께서 은혜로 주시면서 세상을 많이 포기하도록 도와주셔서 지금 이럴 뿐이다고 하였었다.
하늘을 향하는 사람들은 스데반 집사님처럼 하늘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다.
하늘과 세상을 걸쳐서는 안된다.
미치면 살고 걸치면 나의 영혼은 죽는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 사람이 아니다.
하늘에 뿌리를 두고 세상에서 구분된 나실인들이다.(교회:에클레시아/세상 밖으로 나간 무리들)
그러기에 세상에 살아가면서도 세상것들을 포기해야 평안이 오고 기쁨이 온다.
세상 어떤 것보다 예수님이 좋아야 세상이 포기가 된다. 당연하다.
신앙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세상이 포기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예수님보다 세상이 더 좋기 때문이다.
세상 미련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적이며 애굽을 떠나지 못했다는 증거다.
물질이 좋고 친구가 좋고 놀고 오락하는 것이 좋고 하는 것은 아직 불신앙적이다는 것이다.
포기를 하지 않으면 진정한 은혜를 누리지 못한다.
포기가 되면 세상에서 알 수 없는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누리게 된다.
찬송을 하고 기도를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형식적이고 의식적 종교심 때문이지
결코 예수 신앙의 절대성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단지 맞는 척할 뿐이다.
참 어렵다. 그렇다. 정말 산다는 것이 어렵다.
스스로 속이지 마라
그러한 자신을 주님께 내어놓고 주님께 나아가고자 말씀으로 다가가고 기도해 보자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다. 풍성하고 달콤한 은혜와 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