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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산불·재난급 더위..."이상기후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과학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 / 8/18(금) / 현대 비즈니스
규슈에 이어 간사이에서도 태풍으로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큰 범위의 경고가 내려졌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은 8월 8일 발생했으며 15일 현재 사망자는 96명에 이르며 아직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023년은 재해급의 폭염이 계속되어, 7월 27일에는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로부터 "비등화"다」라고 경고했다…….
속속 이어지는 뉴스. 분명히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7월 세계 기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세계 평균기온은 일시적으로 1.5도 올랐다는 보도도 나와 금세기 말까지 2.7도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일기예보와 지구온난화를 제대로 연결시켜 보도해 달라는 서명활동도 벌어졌다.
마우이 대규모 산불의 발화 원인은 폭풍 속에서 송전선에서 인화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전에 가뭄, 낮은 습도, 강한 바람이 계속되는 레드 플래그로 불리는 이상기후 경보가 내려졌다.
그렇다면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얼마 전 FRaUweb에서 R-1 그랑프리를 수상한 타즈하라 리온 씨에게 「기후 변화를 배우는 수업」을 열어 준 도쿄 대학/국립 환경 연구소의 에모리 세이타 씨에게 물었다.
◎ 재해적 폭염과 지구 온난화의 관계
―― 재난적 폭염이라고 하는데 지구온난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에모리(江守) :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에모리(江守) : 세계 평균 기온이 인간 활동이 없었던 경우에 비해 1도 정도 올라간 것입니다. 인간 활동을 빼면 여기까지 올라가지 않은 것은 이치로 보면 분명해요. 올해처럼 우연히 엘니뇨 현상이나 태풍과 같은 기상 패턴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큰 피해가 되고 있는 이유를 제대로 조사하는 시뮬레이션은 앞으로 실시되어 갈 것이지만, 그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 엘니뇨, 태풍이라든가 그런 기상이 모두 온난화에 의한 것은 아니죠.
에모리(江守) :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온난화인 만큼 베이스 기온이 오르고 있어요.
◎ 지구 온난화에 의해 '할증'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 폭우는 어떤가요. 히로시마와 치바, 올해는 규슈·돗토리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해 버렸습니다.
에모리(江守) : 기온이 오르면서 수증기가 늘고, 그만큼 할증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온난화되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강우량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온난화가 상관없다고 완전히 말할 수 없다면
에모리(江守) : 그렇습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조금 어려운 것을 말하자면 온도의 경우는 분명히 말할 수 있지만, 비의 경우는 자연의 흔들림 폭이 크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조사하면 그다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있습니다. 다만 생각으로는 온난화되어 있는 만큼 수증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는 일이죠.
―― 왜 관련된 것이 명확하게 보도되기 어려운 걸까요.
에모리(江守) : 하프 포스트에서 기상 캐스터 치쿠사 유리코 씨가 '기상 캐스터에게 기대를 받아도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가 말해달라고 지시가 없으면 마음대로 말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네요.
방송으로서는 조금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구 온난화네요' 이런 것까지는 말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거죠. BS에서는 꽤 하고 있고요. 얼마 전에는 TBS, 텔레비토쿄, BS일레븐에 나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지상파에서는 온난화네요 라고까지는 말하지만, 파리 협정에서 탈탄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까지는 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상기후가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상파에서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에모리(江守) :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과학적으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는 잘못된 정보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군요.
◎ 지구 '온난화'보다 '끓고 있다'는 표현으로
―― 폭염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엔에서는 Warming에서 Boiling, 온난화보다 비등화라는 표현으로 했었는데요.
에모리(江守) :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매번 독특한 표현으로 경고나 위기감을 표명하시는군요. 예전에는예를들어 인간은 자연스럽게 전쟁을 걸고있다, 이것은 자살행위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IPCC(*주) 보고서가 나왔을 때는 '기후 시한폭탄은 바늘을 진행하고 있다'라든가. 거기는 신경쓰이거든요.
뭐 다만 말 그대로 과학적으로 파악하면 100도를 넘지 않기 때문에 물은 끓지 않기에 조금 강조해서 화제가 되는 말을 사용해 보았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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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각국정부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책에 대해 과학적인 기초를 제공하는 것을 역할로 하고 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력하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등 문헌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표한다. 2022년 3월 시점의 참가국과 지역은 195. 에모리 씨도 보고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https://www.enecho.meti.go.jp/about/special/johoteikyo/ipc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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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가 되는 말을 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란 말인가요.
에모리(江守) : 국면이 바뀌었다는 건 여러분도 역시 실감하셨겠지? 라는 거죠.세계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를 분명히 경신했다는 것은 올해는 특징적인 사건이었지요. 과학자 입장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되면 당연히 그렇게 되겠지, 라고 하는 것입니다만.
◎ 지구온난화는 '도핑'과 같은 것
―― 아까 수증기 문제로 말하자면 지금까지라면 보통 비가 지구온난화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나요.
에모리(江守) : 바로 그것은 적절한 좋은 방법입니다. 흔히 미국 같은 곳에서는 이것이 스테로이드라는 설명을 하는 과학자가 있습니다. 도핑이네요. 야구선수가 도핑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쳤더니 외야 플라이였어요. 근육 증강제로 근육을 붙이고 있으면 홈런이 된다. 그 외야 플라이를 칠 수 있느냐는 것은 그 타석에 따라 다르지만, 매번 근육을 증강하고 있으면 홈런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군요.
―― 폭우 이외에 토네이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에모리(江守) : 그것도 알려져 있습니다만, 과학적으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또 지구온난화로 인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에모리(江守) : 캐나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산불, 지역에 따라서는 가뭄, 해수면 상승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바로 수몰되지 않아도 해일이 왔을 때 피해가 확대된다든가, 모래사장이 깎이거나 지하수에 바닷물이 섞이는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곧 가라앉는다고 알려져 있는 투발루나 키리바시 등에서는 지하수가 짜게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선진국이 한 일이 미치는 영향
―― 실제 CO2를 내고 있는 분들은 아닌데.
에모리(江守) : 그렇습니다. 이전 강연을 했을 때 해수면 상승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참가자 중에 피지에서 온 유학생 분이 계셨어요. 그분이 일어나서 '선진국 사람들이 한 일 때문에 우리가 그런 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하셨어요. 눈앞에 본인이 있어서 말하면 아무 말도 못하게 돼요.
그리고 켄타로 오노 씨라는 분이 계셔서 기리버스로 이주한 일본인으로 지금 귀국하고 있는데 전국을 돌며 기리버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그가 키리바시 아이들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면서 그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그 현실을 이해할 수 있어요.
――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에모리(江守) :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라는 것을 저는 자주 말하고 있습니다. 도쿄도가 태양광 패널 신축 주택 설치를 원칙적으로 의무화할 때도 찬성파와 반대파의 밥상 싸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건축물 에너지 절약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때도 서명 활동을 하거나 의원에게 이야기를 하러 간 사람들이 있고요. 그런 시민들이 뒷받침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래야 정책이 움직일 수 있다. 국민들이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게 되는군요. 태양광 패널은 쓰레기가 된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나올 수 있는데요.
에모리(江守) : 기후변화 대책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쓰레기가 될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들으면 아 그런가, 그럼 찬성하는 것을 그만두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태양광 패널을 늘려야 한다는 이해가 있다면 과제가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하는 것을 알아볼 수도 있고, 과제가 있더라도 그걸 극복하면서 태양광 패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실제로 패널의 대부분은 재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법률이나 조례가 생기는 과정에서 그런 점이 명확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잘 살펴본 후에 역시 '법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은 집안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인데, 그것과 정책을 지지하는 것 말고는 어떤 게 있을까요.
에모리(江守) : SNS에서 그런 발신을 하고 있는 사람을 팔로우한다든가, 그런 뉴스 주제를 팔로우한다든가 말이죠. 매일 습관적으로 그런 정보가 들어오는 안테나가 있으면 서명이 흘러오면 서명을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일기예보에서 이 이상기후가 온난화 때문이라고 말해달라'는 서명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밖에도 학교 단열을 해달라는 서명도 도착했습니다. 그러면 서명도 되고 좋아요도 할 수 있어.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현재의 더위는 분명히 지구온난화이며, 그것과 결합된 정보를 찾는 것도 우선 가능한 일이 되는 것이군요. 게다가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을 일본 정부에 푸시가 된다는 것이군요.고마웠습니다。
(청취자·구성/FRaUweb 신마치 마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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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은 너희들이다!
『배트리온 몬스터즈』
~지구온난화 몬스터 토벌편~
에모리 마사타씨에게 지구온난화를 배운 다즈하라 리온씨가 오리지널 '바토리온 몬스터 카드'를 작성!
오는 8월 26일(토) 오사카성 공원 태양의 광장(예정)에서 카드를 모아 걷기도 하고 지구온난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SDGs 워크 2023 in Warai Mirai Fes'가 개최된다.자세한 내용은 'Warai Mirai Fes'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https://warai-mira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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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리 쇼다/FRaU편집부
https://news.yahoo.co.jp/articles/19fac8a90b03e4448b30000e504cab66b04f3fde?page=1
豪雨、山火事、災害級の暑さ…「異常気象は地球温暖化の影響」と科学的に言える理由
8/18(金) 7:03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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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Photo by iStock
九州に続き、関西でも台風から線状降水帯が発生し、大きな範囲での警告が出された。
ハワイ・マウイ島での山火事は8月8日に出火、15日現在死者は96名に達し、まだ数百名が行方不明になっていると報じられている。
さらに2023年は災害級の猛暑が続き、7月27日には国連のグテーレス事務総長が「地球温暖化から“沸騰化”だ」と警告した……。
【写真】「沈みゆく島」と言われているツバル。国際空港を俯瞰でみると…
次から次へと飛び込むニュース。明らかに「異常気象」が続いている。
2023年の7月の世界の気温は史上最高となり、世界の平均気温は一時的に1.5度上がったという報道もされ、今世紀末までには2.7度上昇するとも言われている。日本では天気予報と地球温暖化をきちんと結び付けて報道してほしいという署名活動も起きた。
マウイでの大規模山火事の発火原因は、暴風の中で送電線からの引火ではないかと言われているが、その前に干ばつ、低い湿度、強い風が続く「レッドフラッグ」と呼ばれる異常気象の警報が出ていた。
ではこれは地球温暖化の影響と言えるのか。その理由はなにか。
先日FRaUwebにてR-1グランプリを受賞した田津原理音さんに「気候変動を学ぶ授業」を開いてくれた東京大学/国立環境研究所の江守正多氏に伺った。
災害的猛暑と地球温暖化の関係
撮影/柏原力
――災害的猛暑と言われていますが、地球温暖化が影響していると言えるのでしょうか。
江守:影響しているのは間違いないです。
――そう言える根拠は何でしょうか?
江守:世界平均気温が人間活動がなかった場合と比べて1度くらい上がっているわけです。人間活動を差し引いたらここまで上がっていないことは理屈からいったら明らかです。今年のようにたまたまエルニーニョ現象とか台風のような気象パターンがおきたとして、それが大きな被害になっている理由をきちんと調べるシミュレーションはこれから行われていきますが、その結果を待つまでもなく、地球温暖化の影響があるのは明らかですね。
――エルニーニョだから、台風だからとかそういう「気象」が全て温暖化によるものではありませんよね。
江守:それは違います。でも間違いなく温暖化の分、ベースの気温が上がっています。
地球温暖化により「割増し」で雨が降っている
列島各地で「経験したことのない豪雨」という表現が使われていた Photo by iStock
――豪雨はどうでしょうか。広島や千葉、今年は九州・鳥取でも大きな被害が出てしまいました。
江守:気温が上がることで水蒸気が増えて、その分割増しで雨が降っているという風に考えれば、温暖化していなかったらそこまでの雨量になっていなかったというのは言えると思います。
――温暖化が関係ないとまったく言えないと。
江守:そうですね。ただ科学的にちょっと難しいことを言うと、温度の場合ははっきりいえるけれど、雨の場合は自然の振れ幅が大きいので、統計的に調べるとそれほどはっきり出てこないということはあります。ただ考え方として温暖化している分、水蒸気が増えているというのは言えることですね。
――なぜ関係あることが明確に報じられにくいのでしょう。
江守:ハフポストで気象予報士の千種ゆり子さんが「気象予報士に期待されてもそれだけでは限界がある、番組の人が言ってくださいと指示がないと勝手に言えない」という内容のことを書かれていましたね。
番組としては少しは増えていると思います。「地球温暖化ですね」、というところまでは言う機会が増えてきているんです。BSでは結構やっていますし。先日はTBS、テレ東、BSイレブンに出て話をしました。ただ、地上波では温暖化ですねとまでは言うんだけれど、パリ協定で脱炭素し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までは言ってくれないことが多いですね。
――異常気象が温暖化の影響を受けているとは科学的に立証しづらいから、地上波でやりにくいのではという意見もあるようです。
江守:もしそう思っているとしたら、科学的にはまだわかっていないんだという間違えた情報が影響力を持っ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ね。
地球「温暖化」より「沸騰している」の表現に
命の危険を感じる暑さ、という表現もされた Photo by iStock
――猛暑で亡くなっている方も多くいます。国連ではWarmingからBoiling、温暖化より沸騰化という表現にしていましたが。
江守:グテーレス事務総長は毎回独特の表現で警告や危機感を表明されるんですよね。以前はたとえば「人間は自然に戦争をしかけている、これは自殺行為だ」、という言い方をしたりもしました。この間のIPCC(*注)の報告書が出たときは「気候の時限爆弾は針を進めている」、とか。そこは凝るんですよ。
まあただ、文字通り科学的にとらえると100度は超えないので水は沸騰しないわけで、ちょっと強調して話題になる言葉を使ってみたということでしょうけれ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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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気候変動に関する政府間パネル」各国政府の気候変動に関する政策に対し、科学的な基礎をあたえることを役割としている。世界中の科学者が協力して、学術誌に掲載された論文などの文献に基づいた定期的な報告書を作成し、公表。2022年3月時点における参加国と地域は195。江守氏も報告書の執筆に参加している。
https://www.enecho.meti.go.jp/about/special/johoteikyo/ipc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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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話題になる言葉を使わないといけないひっ迫した状況ということでしょうか。
江守:フェーズが変わったということはみなさんもさすがに実感しただろう? ということですよね。世界平均気温が観測史上最高を明らかに更新したということは、今年は特徴的なできごとでしたよね。科学者から見ると地球温暖化すれば当然そうなるよね、ということなのですが。
地球温暖化は「ドーピング」のようなもの
本来なら外野フライのものがホームランになりうる。それだけ筋肉が増強されているのがドーピング。地球温暖化は気象をより激しくしうるドーピング効果があるということだ Photo by iStock
――さきほどの水蒸気の問題で言えば、これまでなら普通の雨が、地球温暖化によって豪雨になる可能性が高くなるとは言えますか。
江守:まさにそれは適切ないい方です。よくアメリカなんかではこれはステロイドだという説明の仕方をする科学者がいるんです。ドーピングですね。野球選手がドーピングしていると思ってください。普通に打ったら外野フライでした。筋肉増強剤で筋肉をつけているとホームランになる。その外野フライが打てるかというのはその打席によって違うんだけれど、毎回筋肉を増強していればホームランの数が増えるということですね。
――豪雨以外に竜巻のようなことは起こりうるんですか。
江守:それも言われているんですが科学的にはハッキリしていないです。
――ほかに地球温暖化によって起こりやすくなることは何があるでしょうか。
江守:カナダで起きているような山火事、地域によっては干ばつ、海面上昇などが考えられます。海面上昇ですぐには水没しなくても高潮がきたときに被害が拡大するとか、砂浜が削られたり、地下水に海水が混ざるということはすでに起きています。
じきに沈むと言われているツバルとかキリバスとかでは、地下水がしょっぱくなってきていると聞きます。
「先進国がやったこと」が与える影響
東京都は新築住宅の太陽光パネル設置を義務付け、助成金を出している Photo by iStock
――実際CO2を出している方たちではないのに……。
江守:そうなんです。以前講演をしたときに海面上昇の話をしていたら、参加者の中にフィジーからきている留学生の方がいらしたんです。その方が立ち上がって「先進国の人たちがやったことで私たちがそういう目に遭っているということを理解してほしい」と言われました。目の前に本人がいて言われたら何も言えなくなりますよ。
あと、ケンタロ・オノさんという方がいて、キリバスに移住した日本人でいま帰国しているんですけど、全国を回ってキリバスの話をしています。彼がキリバスの子供たちの写真をスライドで見せながらその話をするとすごくその現実が理解できます。
――では私たちができることは何でしょう。
江守:「政策を支持すること」というのを私はよく言っています。東京都が太陽光パネルの新築住宅への設置を原則義務化するときも賛成派と反対派のパブコメ合戦がありましたが、市民による賛成のコメントが多かったんです。あとは去年の建築物省エネ法改正案が通った時も署名活動をしたり、議員に話をしにいったりしてくれた人たちがいるわけで。そういう市民が後押しをできるんだという。
――そうしないと政策は動かない。国民が望んでいると主張することになりますね。太陽光パネルはゴミになるからと反対する意見も出ることがありますが。
江守:気候変動対策の必要性を理解していないと、ゴミになるかも、事故が起きるかもと聞くと、ああそうなのかな、じゃあ賛成するのやめようとなってしまうかもしれませんね。しかし、そうであっても太陽光パネルを増やさ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理解があれば、課題があるというのは本当かなということを調べることもできますし、課題があってもそれを克服しながら太陽光パネルを増やさねばならないと考えることができる。実際、パネルの大部分は再利用できると言われています。
法律や条例ができる過程でそういう点が明確になるわけです。それをよく見たうえで、やはり「法にする」ための政策を支持することが必要だと思います。
――これからすぐにできる行動は、家の電力を再生可能エネルギーに変えることですが、それと政策を支持すること以外にはどのようなことがあるでしょう。
江守:SNSでそういう発信をしている人をフォローするとか、そういうニュースのトピックをフォローするとかですね。毎日習慣的にそういう情報が入ってくるアンテナがあれば署名が流れてくれば署名ができます。先日も「天気予報でこの異常気象が温暖化ゆえだと言ってほしい」という署名が流れてきました。他にも学校の断熱をしてほしいという署名も届きました。そうすると署名もできるし、いいねもできる。それがとても大事なんだと思います。
――今現在の暑さは明らかに地球温暖化であって、それと結びついた情報を求めることもまずできること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ね。さらに、みんなが知っているということを日本政府にプッシュになるということですね。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聞き手・構成/FRaUweb新町真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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温暖化から地球を守るのはキミたちだ!
『バトリオンモンスターズ』
~地球温暖化モンスター討伐編~
江守正多さんに地球温暖化を学んだ田津原理音さんがオリジナルの「バトリオンモンスターカード」を作成!
8月26日(土)大阪城公園太陽の広場(予定)にて、カードを集めながらウォーキングをして、地球温暖化について学べる「SDGsウォーク2023 in Warai Mirai Fes」が開催される。詳しくは「Warai Mirai Fes」公式サイトにてご確認ください。https://warai-mira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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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守 正多/FRaU編集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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