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 喜(희)
심완 박전상환
사람을
사랑했네
그리움 *사모(思慕)쳐서
내 영혼(靈魂)
몸(身)과 마음(心) 가득 채워
물들인 너(You)
너(汝)라는 단 한 사람을
사랑(愛慕)했네
영원(0 1) 喜
ㅡ 마음그릇 心椀 ㅡ
::::::::
* 사모(思慕) 한자유래
마음그릇 心椀 박 찬
글자풀이:
생각할 사(思)
그리워할 모(慕)
뜻풀이:
애틋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함.
우러러 받들고 마음속 깊이 따름.
생각할 사(思)는
뇌(腦)를 뜻하는 정수리
신(囟)의 간략형(簡略形)인 전(田)과 마음 심(心)으로 구성(構成)된다.
신(囟)에 대해 허신(許愼)은 "설문(說文)"에서 “신(囟)은 머리의 두개골이 합(合)해진 부위(部位)를 말하며 상형글자(象形字)다.”고 한다.
갑골문(甲骨文)에도 보이며
정수리 부위(部位)의 숨골, 즉 어린이의 머리가 단단하게 굳지 않았을 때 아직 닫히지 않은 부위(部位)를 말한다.
심(心)은
우리의 몸 가운데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생각했던 심장(心臟)을 본떠 만든 상형글자(象形字)이다.
따라서
사(思)의 전체적(全體的)인 의미(意味)를 인문학적(人文學的)인 관점(觀點)에서 살펴본다면
여기서 ‘전(田)’모양(模樣)은 이성적(理性的)인 생각을 하는 뇌(腦)를 의미(意味)하는데
흔히 요지음
많이 사용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두뇌력(頭腦力)의 측정지수(測定知數)인 한마디로 IQ를 뜻한다.
또한
감성지수(感性知數)인 EQ를 의미(意味)하는 심(心)은 동양적(東洋的)인 정감(情感)을 뜻한다.
따라서
선조(先祖)들이 강조(强調)한 생각이라는 것은 이성적(理性的)인 뇌(腦)의 판단(判斷)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정감(情感)까지 아우러져 나와야 만이 진정(眞正)한 ‘생각’으로 여겼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워할 모(慕)는
없을 막(莫)과 마음 심(㣺)으로 구성(構成)되어 있다.
여기서 막(莫)의 의미(意味)는 태양(日)이 풀(艹)과 '풀(여기서의 대(大)는 본래 풀 초(艹)를 뜻한다)'사이로 숨어버렸으니
해가 없다는 것을 의미(意味)할 뿐 아니라 어둡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얼마나 그리웠으면
더 이상 그리워할 마음(㣺)마저 없어져(莫) 버렸을까 안타까워할 정도(程度)이다.
지극(至極)히
그리워하는 마음이 아니면
절대로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간절함이베어 있다는 뜻이다.
너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세상(世上)에
더욱 더 각별(各別)히 생각나는
글자이다.
또한
사모(思慕)하다와 비슷한 글자가 많은데 즉 '사모하다 모(慕)'이다.
추모(追慕),
사모(思慕),
흠모(欽慕),
연모(戀慕)' 등에
사용(使用)되는 글자다.
모(慕)는
형성결합(形聲結合)에 의해 만들어진 글자로 '사모하다 모(慕) = 없다 막(莫) + 마음 심(心)' 字 로 구성되어 있다.
'없다 막(莫)'은
해가 지고 나서 보이지 '아니하다' 그래서 보이는 것이 '없다'는 뜻의 회의글자(會意字)이다.
마음 심(心)은
마음을 나타내는 부수(部首) 글자이다.
그래서
없다와 마음이 결합(結合)하여 '사모하다 모(慕)'를 만들어 낸 것인데 그 뜻은 해가 저물면(莫) 어떤 사람의 모습(模襲)이 마음(心) 속에 들어와 자꾸 생각나는 것을 나타내어 '사모(思慕)하다, 그리워하다'는 뜻이 된다.
없다 막(莫)이
해가 지고 난 이후의 시간(時間)을 나타내는 의미로 결합(結合)이 된 것이므로 해가 지고 나도 마음속에 생각이 나는 것, 또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낸 글자인데 그렇게 무언가,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그리워 할 때 마다 '사모하다 모(慕)'를 연상(聯想)하면 쉽게 이해(理解)될 것이다.
설명:
간절(懇切)히 구(求)하다.
무엇을 얻기 위해 간절(懇切)한 열망(熱望)을 가지고 좇아가다.
그리워하거나 우러러 받들다.
존경(尊敬)하는 심정(心情)으로 망설임 없이 행(行)하다.
해설:
참 아름다운 낱말이다.
그래서 자전(字典)과 사전(辭典)을 찾아보았다.
익히 알고 있었던
의미(意味)에 '우러러 받들고 마음속 깊이 따름’이라는 의미(意味)가 더해지니
이 낱말이
더욱 소중(所重)히 느껴진다.
얼마나 사모(思慕)할까?의
사모(思慕)에는 그리워하다.
사랑에 빠지다.
갈망(渴望)하다.
사모(思慕)하다.
열망(熱望)하다.
동경(憧憬)하다.
사랑하다.
연모(戀慕)하다.
의 뜻을 가진 참으로 정(淨)겹고
다정(多精)스러운 말과 언어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