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대로 캠핑이 예정되어 있던 주였는데 일주일 전에 동기 모임이 확정되는 바람에 동기 모임에 갔다왔다.
아이들은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잔다는 것과 물놀이장인 도고 파라다이스에 간다는 것에 들떠있었다.
도고 파라다이스의 골든 시즌 요금은 어른 6만원, 아이 5만원.....
다만 BS 콘도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은 50% 할인....
대전 시민은 30%...
여하튼 우리 가족 4인이 11만원을 내고 입장...
지난 주 상록은 66,000원 이었음...
결과적으로 유아용에 불과한 슬라이드에 실망한 예원이 말고는 다들 만족....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놀게 많은 도고는 시끄럽지 않았고 가격이 높아서 그런지 상록보다 사람이 적었다.
유수풀은 상록보다 느렸으나 파도풀이 훨씬 박진감이 있었다.
슬라이드에 실망한 예원이도 파도풀에서 만족하며 놀았다.
다만 롯데리아가 없어서 햄버거를 먹을 수가 없었고,
우동이 7,000원, 순대국밥 등이 9,000원으로 가격이 약간 높았는데....
점심으로 치킨을 먹고 싶었는데.... 다들 싫다고 해서 못먹었다...
원래 계획은 5시까지 놀 계획이었는데 힘든지 재미없는지 4시쯤에 나와서 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티비만 보면 재미있어할 줄 알았는데 예원, 동원이가 심심해 했다.
놀거리를 챙겨왔어야 했는데..... 역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동기들과의 저녁식사 시간부터 아이들은 아내가 챙기고 나는 동기들과 오랜 만에 회포를 풀었다.
새벽 4시경까지 술을 마셨던 것 같다.
토요일 밤에 먹은 술로 인한 숙취가 월요일 오후까지 갔다....


옷을 갈아입고 엄마와 누나를 기다리면서 찰칵~


너희들의 웃는 모습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았노라~


흐르는 유수풀에서 둥실~둥실~

오천원짜리 모자, 오천원짜리 래쉬가드.... 바지는 십몇년 전에 동생이 준 수영복 바지.... ^^;;

예원이 덕에 오랜만에 아들과 찍은 사진이 생겼다.

유수풀이나 파도풀의 물은 차갑지 않았는데 야자수 분수에서 나오는 물은 매우 차가왔다.




예원이는 시시하다고 했고,
동원이는 재미있다고 했다.



파도풀 안에서 찰칵~






실내풀에서 잠깐 놀면서 찍은 사진들....



여러가지 색의 온천도 있었다.

한증막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동원이의 사진포즈.....



우동 한그릇에 7000원...
양이 적은 동원이에게도 적은 양....


물안경을 쓴 동원이










파도를 맞으며 정말 즐거워 하는 예원이~



파도풀 안에서 마지막 포즈

숙소에 돌아와 과자를 먹으며 누워서 쉬는 중....

삼겹살 먹으며 내 냉면을 빼앗아 먹은 동원이~

오늘을 있게 해준 우리 동기들~
급조된 만남이라 7명 밖에 못모였지만 너무 반가웠다.

다음날 아침 대전으로 돌아오면서 공주휴게소에서 먹은 국밥.... 공주휴게소 대표 음식이라고 써있어 먹었는데....
65점..... 조미료 맛이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마늘이 너무 많이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맛이 너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