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賀呈 宋仙隱
入山求遁是蓬心
산에 들어가 숨어살면 봉심이라 하지만
不憚迢遙況畏深
먼 길 마다 않는데 깊은 데가 두렵겠소?
在野慕賢多法古
벼슬 없이도 어진 이 옛 법을 사모하며
擧家從主好居今
가족 이끌고 주님 따라 지금껏 잘 사오.
玩機下治魚同槃
주어진 기회에 고기를 치며 즐거워하며 1)
忘倦登臨鳥與唫
게으름 잊고 산야에서 새들과 읊으시리.
若得彌鄒終老地
인천을 얻었으니 늙도록 생을 마친다면 2)
芳隣何必兩相尋
좋은 이웃 구태여 찾을 필요 있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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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어동반(治魚同槃): 반(槃)은 즐긴다는 표현으로 ‘고기를 잡으며 한가지로 즐거움을 누린다.’는 뜻. 치어(治魚)는 베드로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된 것처럼 전도하는 구령(救靈) 사업을 의미.
2) 미추(彌鄒): 미추홀(彌鄒忽)로 인천(仁川)을 대칭한다. 백제(百濟)가 온조(溫祚)에 의하여 하남위례성에 십제(十濟)를 세울 때 비류(沸流)는 지금의 인천 쪽으로 가서 자리잡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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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1 실국편
42. 賀呈 宋仙隱 축하를 드림 송선은
애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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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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